보리산(菩提山/羅山 나산 628m).봉미산(鳳尾山856m)/경기도의 오지산

[배창랑]

보리산(菩提山/羅山 나산 628m).봉미산(鳳尾山856m)/경기도의 오지산
산행일자;2017년6월20일(화). 날씨;맑음. 산행거리;13.5km. 산행시간;5시간40분

교통편;
<갈때>가양역-(9호선)-종합운동장역-(2호선)- 잠실역 5번출구 전방 버스정류소- 7000번버스(약30분소요/교통카드) -설악정류장 -택시(8,200원)-널미재.
<올때>산음리 보건소-(힛치/버스 약1시간1대)-단월면-(버스 수시로)-용문역-(중앙선)-용산역-(1호선)-노량진역-(9호선)-가양역.
비용; 약10,000원.

산행코스;널미재-방일 해장국집 건너 물탱크-능선-철탑-임도- 암릉우회-보리산정상-바위군 능선-한전철탑-삼각점- 삼산현-봉미산정상- 좌측능선-이정표-봉미산등산로안내판-산음보건소-산음상회

■보리산(羅山 나산 628m)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에 있는 산이다. 주능선에는 적절한 암릉과 바위 전망대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가벼운 산행코스로는 그만이다. 보리산(나산羅山)은 청평에서 설악리를 거쳐서 홍천강으로 가는 길, 경기 가평과 강원 홍천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장락지맥에 솟아있는 산이다. 홍천강 모곡 유원지로 넘어가는 장락단맥 널미재에서 좌측에 있는 산이 장락산이며 우측에 있는 산이  보리산(나산羅山)이다.

중간 중간 바위가 막아서며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수 있으며 정상을 좀 지나서는 장락산과 발아래로는 시원한 홍천강이 한눈에 들어오며 종자산과 금확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멀리는 용문산과 도일봉 봉미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 좋은 산이다.
불교에서는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나 깨닫는 지혜를 ‘보리(菩提)’라 한다. 그런데 이 산의 이름이 ‘보리’이다. 물론 보리산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없고 한자로 표기된 것도 볼 수가 없어 그 ‘菩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곳 위곡리가 옛날 선비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라 하니-그래서 예전에는 이 지역을 ‘위육(位育)’이라 했다 한다. 옛 선비들이 이 산을 오르며 깨달음을 얻고자 이름 붙였을 법도 하다.

■봉미산(鳳尾山856m)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산이다. 용문산(1,157m)의 북쪽 능선과 이어져 있다. 봉황산이라고도 불리던 용문산(1,157m)의 뒤에 위치하여 봉황의 꼬리(봉미鳳尾)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 오지에 속하는 지역으로 세상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에서 속리산(俗離山)이라 불리기도 하였으며, 산 정상에 연못이 있어 늪산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봉미산 동편에 있는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와 산음리는 우리 농촌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경기도에서 산촌마을로 지정되었다.

■장락단맥은  한강기맥 용문산(1,157m) 북쪽의 헬기장 폭산(천사봉)에서 가지친 능선으로 봉미산(늪산) 보리산을 이루고 널미재에서 장락산을 거쳐 왕터산으로 남북으로 일직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약 26km의 산줄기를 '장락단맥'이라고 부르는데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르는 분계점이다.

용문산은 여러번 답사한 산이고 폭산은 2009.11,29(일) . 날씨;비. 산행거리;13.7km 산행시간; 4시간
왕터산(王터山410m).화채봉(525m).깃대봉(559m).장락산(長樂山627m).산행일자; 2016년2월7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1.5km. 산행시간; 5시간45분(휴식5분 포함)은 답사한 바 있습니다.
결국 장락단맥중 빠진 보리산(羅山 나산 628m).봉미산(鳳尾山856m)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주4회 산행이되지만  하러 갑니다. 가양역에서 9호선으로 종합운동장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잠실역 5번출구 100m 전방 제일 앞쪽버스정류소에서 7001번버스(약30분소요/교통카드)를 타고'설악정류장'에도착합니다. 설악정류장앞에 줄지어 있는 택시(8,200원)로 산행들머리 널미재에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널미재](08;10)
좌측이 장락산이고 우측이 보리산이다. 보리산 등산로는  초입이 확실치 않다. 방일해장국집겸모텔 건너편 펜스 문으로 들어가면 전에 없던 노란색 물탱크가 2개 있다. 우측으로 잡목의 저항이 심해 좌측으로 오른다. 2번의 턱을 넘어 오르면  등산로 나타나고  능선을 오르면 길이 확실해진다. (08;30)한전 송전탑을 지나고  완만한 오름길 이어간다. (08;55) 이장한 묘지터를 지나  내림길 내리면 우측 계곡쪽 오르는 임도길(사유지로 등산로 폐쇄된) 주변은 한창 개간중이다.
 완만하게 안부로 내려서 (09;02)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건너  본격적인  보리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보리산 정상이다.[2.2km][70분]

2.2km 70분[보리산](09;20)
보리산 정상석이 반긴다.  넘어진 이정표가 (위곡리 블루베리)있다. 삼각점(76년 8월 복구)이 박혀 있다는데 찾질 못한다.

정상은 사방이 수림으로 에워싸어 조망이 시원치 않다. 정상을 뒤로하고 남쪽 주능선길로 100m쯤 가면 마치 칼로 두부를 잘라 세워 놓은 듯한 네모바위가 나타난다. 석공이 공들여 쪼아놓은 듯 반듯하다. 네모바위를 지나면 곧이어 바위지대가 앞을 가로막는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바위꼭대기로 올라서면 정상을 대신해서 시원한 조망이 터진다. 북으로는 장락산이 우뚝 솟아 보이고, 북동쪽 발아래로는 모곡리가 홍천강 물줄기와 함께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모곡리 위로는 종자산과 금확산이 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도일봉과 봉미산이 멀리 용문산 정상과 함께 하늘금을 이룬다. 용문산 오른쪽으로는 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곡달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09;44)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조망 즐기고 능선길 이어간다. (09;48) 한전 송전철탑으로 내려서 잡목지대를 지나 다시숲길로 들어서 오름길 오른다. 삼각점봉이다.[3.0km][65분]

 5.2km 135분[636.8m 삼각점봉](10;25)
삼각점(406/76.8건설부)있다. 조망이 양호하다. 좌측으로 완만하게 부드러운 숲길이어간다. (10;55) 강원도와 경기도 도계능선을 벗어나 경기도 땅만 밟는다. (10;56) 출입제한구역안내도(사유지.영성과침묵의 성지로 기도터~~)를 지나 좌측으로 능선길 이어간다. (11;24) 삼산현 안부를 지나 봉미산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11;47) 암릉길 우회하여 오르니 (12;01)이정표(보리산정상200m/설곡리4.1km) 서있다. (cf.역산행때는 이정표 설곡리 방향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구간이다. 보리산은 아무런 표시없는 내림길이다.) 마지막 오름길 올라선다. 봉미산 정상이다.[4.5km][110분]

9.7km 245분[봉미산鳳尾山](12;15)
넓은 헬기장 공터에 정상석이 반긴다.  삼각점(용문314/2005복구)있다. 이정표(산음휴양림관리사무소3.9km/설악면설곡리4.3km) 서있다. 서쪽으로 유명산(862m)·중미산(833m)·어비산(726m)이, 남쪽으로 용문산이, 북쪽으로 화악산(1,468m)·명지산(1,267m)이 보인다.
 하산은  정상에서 산음휴양림관리사무소3.9km 방향으로 내려서면 공터 쉼터다. 직진길은 산음휴양림관리사무소  방향이다. (cf.산음휴양림 관리사무소로 하산하면 약4km를 더 걸어나와야  산음리보건소 3거리다.)따라서 좌측능선길 산음리 보건소 방향을 하산길로 잡는 것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완만한 능선길 이어가면 (12;30)이정표(산음리3.4km/봉미산0.4km)를 만난다. 이정표(산음리3.4km)방향 내림길 내려선다. 풍광들 즐기면서 내려서면 (13;34)이정표(봉미산2.7km)를 지나고 (13;15) 봉미산 등산로 안내판 서있는 도로에 내려선다.[2.7km][60분]

12.4km 305분[봉미산 등산로 안내판 도로](13;15)[60분]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선다. 전원주택을 지난다. (13;20) 이정표(산음리0.6km/봉미산3.2km)를 만나고 주민이 만들어둔 평상과 계단이 설치된 반석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약20분  알탕한다. (개들이 짖어대 조금은 미안하다.) 집아래 마당가 수도에서 물보충하고 실 컷 마신다. (13;49) 산음보건소와 계곡건너 산음교회를 지난다. (13;50) 석산리와 단월면을 잇는 345번도로 변 산음상회 구멍가게에서 산행종료한다.[1.1km][35분](알탕20분포함)

13.5km 340분[산음보건소.산음상회](13;50)
345번 도로상 산음상회 구멍가게 들어가 버스시간 물어봅니다. 약 1시간10분 정도 기다려야 단월가는 버스가 온다고 합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통 사고 안주는 초코렛을 택합니다. 가게앞 의자에 앉아 혼술을 즐깁니다. (용문택시 28,000원/단월택시17,000원) 버스 도착때까지 1시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해 지나가는 차 힛치합니다. 스타렉스가 섭니다. 예쁜 아가씨 2명이 탓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네비상 목적지 펜션이 1.3km 남았는데  거기까지라도 탈려면 타랍니다. 감사하지만 포기하고 2~3대보내면서 기다리는데 용달트럭 1대가 섭니다.

 석산리에서 태어나 결혼하고 사시는 80이 넘은 노부부 입니다. 단월농협에 들려 일보고 용문까지 가는데  동행할려면 그리 하라 합니다. 단월농협에 들려 할아버지 일  보시는 동안 할머님과 함께 지점장으로부터 VIP대접 받으면서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십니다. 지금은 포장도로도 생기고 버스도 다니지만 옛날에는 50리를 걸어서 나와 버스타고 용문장을 보았답니다.  그때가 생각나 태워주신듯 싶습니다. 지금은 석산리 땅값이 많이 올라(평당5십만원) 살기가 넉넉한 편이라합니다.
 용문역앞  5일장이 서서 기름값으로 2만원 드리니 완강히 받지 않으시고 술이나 한잔 사먹으라 합니다.
고마운 노부부님과 헤어져 시장에서 참취, 곤드레나물 사고  중앙선 타고 용산역 거쳐 가양역에17;00경 도착 귀가 합니다.

08;10 널미재 식당/모텔 건너편 물탱크 입니다.

08;10 초입은 길이 없으나 능선에 오르면 등산로가 좋습니다.

08;23 장락단맥을  선답하신 신경수님 표지기 만나니 무지 반갑습니다.

 숲길이 싱그럽습니다.

08;30 한전 송전철탑을 지납니다.

08;30 조망

08;30 뒤돌아 본 장락산 입니다.

08;36 나산3봉 입니다. 저능선이 좋아 보이는데 사유지로 출입을 막고 있다하니  안타깝습니다.

08;55 묘지이장터 입니다.

08;58 우측계곡쪽은 개간하는 불도져 소음이 들립니다. 자연 파괴현장 입니다.

09;02 임도를 건넙니다.

09;17 암릉을 왼쪽으로 우회 합니다.

09;20 보리산 정상 쓰러진 이정표

09;20 보리산 정상석 입니다.

09;20 보리산 정상 셀카인증 입니다.

09;29 바위군들

09;33 능선길

능선길

09;44 소나무와 풍광

09;44 풍광

09;48 한전송전탑

10;25 삼각점봉 636.8m 삼각점(406재설/76.8건설부)입니다.

10;25 조망

10;47 조망

10;48 조망

10;56 사유지 출입제한 안내판

11;24 삼산현

11;24 삼산현 입니다.

11;27 바위를 우회 합니다.

12;01  능선상 이정표(봉미산정상200m/설곡리4.1km)입니다. 역 산행시 설곡리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구간이 되겠습니다.

12;12 봉미산 정상 봉미산 유래설명판 입니다.

12;12 용문산 정상 방향 입니다.

12;12 봉미산 정상석 입니다.

12;12 봉미산 정상 삼각점 입니다.

12;12 봉미산 정상 이정표 입니다.

12;15 봉미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3;08 풍광

12;30 이정표 입니다.

하산길 입니다.

13;08 풍광

13;14 이정표(봉미산2.7km)입니다.

13;15 봉미산 등산로 안내판 서있습니다. 우측으로 도로 따릅니다.

13;19 전원주택

이정표(산음리0.6km/봉미산3.2km)입니다. 적당한 계곡에서 알탕을 해야겠습니다.

13;49 산음 교회가 멋집니다.

13;49 산음 교회

13;49 산음보건소 입니다.

13;50 봉미산 평화의 쉼터 입니다.

345번 도로변 구명가게 산음상회 입니다. 버스시간도 알고  막걸리도 사서 한잔 합니다.

산행지도

 산행지도2

산행지도3

e-동아지도 트랙

오록스앱 트랙

 산행트랙 입니다. 필요하신분 다운로드해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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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원]

장락단맥상의 미답지인 보리산과 봉미산을 다녀오셨군요.
주간 4회의 산행이신 열정적인 모습이십니다. ㅎ
봉미산에서의 셀카에서 뿌듯함과 여유로움을 확인합니다.
귀로에 마음 착한 분의 차량편승으로 수월하셨구요.~
무더위 속에서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배창랑]

에이원회장님~!
미루고 빠진 구간을 채우면 해냈다는 뿌듯함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인듯 싶습니다.
봉미산의 오름이 힘들었지만 오랜 기억으로 남을 구간였던 것 같습니다,.
석산리사시는 노부부님의 트럭 힛치는 행운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