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독서정담반 처음에 로알드 달의 작품인 '창문닦이 삼총사'라는 책으로 독후감을 썼다. 그리고 이번에는 로알드 달의 대표 작품이자 세계명작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대해서 써보겠다. 내가 로알드 달의 책을 읽을 때 마다 생각하는 것인데 로알드 달은 언제나 신기하고 엉뚱한 사실을 많이 집어넣고 재미있는 노래가 나온다. 내 생각에는 그런 점을 가장 잘 활용한 책이 바로 이 책이지 않을까 한다.
내가 처음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3학년때이었다. 그 때 나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를 보았고 순간 그 책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 전에도 대충 훝어본 적은 있지만 영화를 보자마자 '이런 내용이었어? 진짜 재밌네.'와 같은 생각을 했다. 영화를 먼저 보아서 호기심, 상상을 별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함) 그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는 책을 보게해준 계기가 되어주었을뿐더러 내 생각에는 내 상상력의 기초적인 발판을 마련해준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영화에 나오는 윌리 웡카가 내 생각보다 못생기고 여자 같아서 놀랐기도 했다.)
(읽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설명같은 것은 괄호에다 쓰겠습니당
)
이 책의 주인공은 매우 가난한 집안의 소년, 찰리 버켓이다. 이 소년은 엄청난 확률로 전세계의 5개밖에 없는 황금빛초대장을 얻고 (초콜릿 안에 숨겨진) 윌리 웡카의 공장으로 조 할아버지와 같이 갔다.(찰리는 4분의 조부모님과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다.) 그리고 또 다른 4명의 행운의 주인공!!
초콜릿만 먹다 찾은 뚱뚱보, 아우구스투스 굴룹
땅콩사업하는 아빠에게 졸라 결국 얻은 재水없는 버루카 솔트
같은 껌을 3개월째 씹고 있는 껌쟁이, 바이올렛 뷰리가드
텔레비전을 사랑하고 몸에 장난감 총 18개를 달고 있는 마이크 티비(이름부터 티비가 들어가넼ㅋㅋㅋ)
이 4명의 아이들이 그들이다. 하나같이 바르지 못한 아이. 어쨌든 찰리 버켓은 이 아이들과 윌리 웡카의 위대한 초콜릿 공장으로 갔다.
이 5명의 아이들은 초콜릿 공장을 탐험?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점점 사고를 치면서 결국 남은 사람은 찰리밖에 없었다. (아우구스투스는 초콜릿 강물을 마시다가 강물에 빠지고 바이올렛은 아직 미완성인 껌을 먹다 블루베리처럼 되어 버리고 버루카는 아빠에게 다람쥐를 사달라고 하다가 다람쥐들에게 쓰레기 소각장으로 가 버리고 마이크는 텔레비전 초콜릿방에서 아주 작아진다.) 그리고 웡카씨는 초콜릿공장을 찰리에게 넘기겠다고 하고 끝난다. 이런 것이 줄거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설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공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사탕과 초콜릿들이었다! 그럼 드디어 그런 것들을 설명해 보겠다.
공장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다. 투명한 초콜릿이나 따끈한 아이스크림, 초코우유를 만드는 젖소, 햝아먹는 벽지등 말이다. 심지어 초콜릿방(메인 방)에 있는 잔디나 나무등은 다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진화버전아닐까? 하지만 그런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식사대용 껌이다!! 이껌은 씹기만해도 음식을 100%, 완전 똑같이 느낄수 있다. 심지어 음식도 바꿀 수 있다. 물론 이 껌은 바이올렛이 블루베리처럼 되게 한 껌이다. 부작용이 있었는데 그냥 먹은 것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없어지고 만드는 재료나 시간도 바뀐다면 나중에는 껌만 먹으면 맛있는 식사를 느낄수 있다. 만약 실제로 그런 껌이 나온다면 어떨까? 시간도 아끼고 영양소도 골고루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이 찰리와 초콜릿공장이 현실이 되는 그 날까지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진짜 현실이 된다면 난 무조건 그 껌부터 먹어보고 싶을 것 같다.
첫댓글 음식에 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네. 배고플 때는 더 간절해지겠다.
티비가 텔레비전 방에서 작아졌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