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93년 고려대학교 무역학과에입학하여 내공을 쌓고 있었습니다. 털이 많다고 날 털프가이라 부르는 친구들... 영감이라 부르는 친구들...
나는 친구들이 좋습니다. 그들은 나의 가족과 함께 나의 최고 보물입니다 난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 좋습니다. MTB, 수영, 테니스, 농구 등 .... 열심히 달리거나, 수영하거나, 땀을 흘리고 나면 나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며,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난 어쨋든 상당히 활동적입니다.(이수현씨 추모사이트 中)
저는 2000년 1월 일본 도쿄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었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 어쩔수없이 약간의 선입견을 갖은 채 바라봐야 했던, 일본이라는 나라...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 저는 일본으로 떠나왔습니다. 일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올바르게 이해하여 한/일 교역에 이바지 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일본의 후지산을 정복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겨울...
2001년 1월 26일...
생에 있어 영원한 쉼표를 찍는 날이 되었습니다.
(널 잊지않을거야 영화中)
2001년 1월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술에 취한 행인이 선로에 추락하였습니다
2001년 1월 26일 겨울 술에 취한 한 일본인행인이 선로로 추락하였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수현씨가 선로로 뛰어들어서 끝내 빠져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7초... 7초면 선로에서 빠져나올수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는 달려오는 열차를 손으로 제지시키려했다....
첫댓글
11년 전 주요 신문들과 방송의 보도로, 고 이수현씨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알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잊혀져 가던 중에 권정희 후배님이 고인의 어린 시절부터 마지막 모습까지
재 조명해 주시는군요.
후배님께 깊이 감사를 드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