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꽃노루발(Moneses uniflora)은 진달래과(Eric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모네세스속(Moneses)의 유일한 종입니다.
서양에서는 꽃이 한 줄기에 단 한 개만 피는 특징 때문에 '싱글 딜라이트(Single delight)', '원플라워드 윈터그린(One-flowered wintergreen)', 또는 숲속의 요정을 닮았다고 하여 '우드 님프(Wood nymph)'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북반구 온대 및 아한대 지역(유라시아, 북미 등)의 침엽수림이나 습한 이끼 숲에서 자생합니다.
식물의 높이는 3~15cm 정도로 매우 작고 아담합니다.
밑동에 둥글거나 달걀 모양의 가죽질 잎이 로제트 형태로 모여나며 가장자리에는 미세한 톱니가 있습니다. 겉면은 짙고 광택이 나는 녹색을 띠며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상록성입니다.
뿌리는 얇은 지하경(땅속줄기)을 뻗으며 옆으로 퍼져나갑니다.
늦봄에서 초여름(6~7월) 사이에 곧게 선 꽃줄기 끝에 단 하나의 흰색(또는 연분홍색) 꽃이 아래를 향해 고개를 숙인 채 피어납니다. 꽃의 지름은 약 1.3~2.5cm이며 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납니다. 5개의 꽃잎이 활짝 펼쳐지며 중심부에는 10개의 수술과 체스판의 '룩(Rook)'을 뒤집어 놓은 듯한 굵고 길게 돌출된 5갈래의 암술머리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다른 노루발아과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토양 속 균류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자라는 균근성 식물입니다. 이 때문에 자생지 환경이 바뀌면 쉽게 사라지며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돌로미테 브라이에스호수(2026. 6. 28)
첫댓글 해외에서 담은꽃인데
눈에 익어 정겨운 모습입니다,
이쁘고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