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목사님!
정말 우리들에게 너무 귀한 걸 주고 가셨습니다
막혔던 귀를 뚫어 주셨고
감겼던 눈도 뜨게 해 주셨으며
벙어리 같았던 내 입도 열어 주셨기에
오해되고 곡해된 예수로 부터
생명의 말씀이신 참 진리를 우리에게
깨우치게 하심으로 자유함을 주셨습니다.
그 진리의 말씀을 알게 된것이
너무 기뻐서 밤늦도록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시고
우리 교회 등록도 안한 그들이
목사님의 소천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기꺼이 장례식에 참여하는 그러한
기쁨도 누리게 해주셨지만
오늘
아내와 함께 서울 추모 공원을
떠나면서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천년전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그때나 지금이나, 부활하셔서 진리의 영으로 오신 예수님!
상황은 똑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이 시대를
배경삼아 진리를 아는 자들을
통하여 구원을 설명해 주시는데 찰나의
인생을 사는 군상들은 여전히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한 그자리에서 한 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우리도 똑같은 부류였었는데 라는 것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우리 목사님을 만나지 못했으면
우리가 정말 어떻게 될뻔 했을지?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만 보며,
거짓 들이 뿜어내는 달콤한 말에 여전히 무거운 짐을 지고
열심히 종교생활 했을 것이고 결국은 바깥어두운 곳에서
헛것을 씹고 있었겠지.... 이를 갈며
비록 육신적인 목사님은 안계시지만
가지고 계셨던 그 내용을 더 새로운 마음으로
정신을 차리고 듣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차안에서 목사님의
열정적인 외침을 듣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더욱 소중하게 마음으로 받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고생하셨던 목사님을 추억해 봅니다
한국의 겨울은 왜 이렇게 길어? 반년이 겨울이야!
웃으시며 하시던 말씀
체력이 소진되면 추위를 더 느끼는 것인데...
그런 것도 모르고 우린 그냥 웃어 버렸죠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실때
그말을 알아듣는 성도들을 보시며 이심전심이라며 좋아하시던 모습
그리고 개인적인 일이지만
송년모임때 제가 안타깝게 나팔부는 중에 몸으로 응원하던 모습
....
3월3일 2부예배를 마치고 엘리베이터에서
목사님께서 먼저 그때 그 나팔~ 요즘 나팔소리 좋아요
연습무지 하시나봐요? 라며 웃으며 말하시던 모습
그 날 그 말씀에 왜 그냥 좋아만했는지 ...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한 번 안아라도 볼껄...
후회되네요
우리에게 늘 아래의 것을 통해 위의 것을
알라고 하셨지요?
이제는 이 땅의 슬픔과 애통을 통해
하늘 나라의 기쁨과 즐거움에 동참하려 합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이번주에 여덟의 의미를 설명해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여덟의 삶과 의미를 죽음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면목없이 감사할뿐입니다
이제 천국에서 반달같은 눈을 가지신
그리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머금은 우리 목사님
주님 품에 꼬옥
안기신 목사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들어옵니다
목사님과의 만남이 4개월 정도밖에 안되었지만
내 신앙 여정에 이정표가 되어 주셔서 이리로
가야지 라고 인도해 주신 김성수목사님
이제 즐거움으로 간직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한 편의 시 같은 추모 글입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눈물납니다,,,,!
"하이네페쉬하야" 성령의 침노로 생령이된 자들의 고마움은 똑같습니다 666의 뜻을 알게 하신 목사님 감사해요
우리안에 말씀이 살아서 우리를 살리신다(사사기강해7번 중)
그때 그 나팔...집사님, 더 힘차게 찬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