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ne:
아빠의 70세 생신을 맞아 딸 사위가 딥 크릭 호수(Deep Creek Lake) 리조트 산장에 2박3일로 가족이 오손도손하게 지낼수 있는 별장(아래 사진)을 예약 했다고 한다. 미국과 한국, 온 세계가 코로나 전염병으로 온갖 두려움과 아픔을 안고 생활하는 2020년 12월 중순, 우리의 미래를 한치도 바라볼 수 없는 이 시점에,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고 괜 찮을 까 걱정을 하면서도 이곳에서 3일 동안 딸,사위, 손자,손녀와 함께 도심를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세상의 모든 걱정 근심을 잊고, 맑은 공기와 함께 낭만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나의 생애에 영원히 잊지못할 귀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
통나무로 지은 이 별장 바로 아래쪽에는 Deep Creek Lake 라는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가 보인다. 약 3,900 에이커 (16km2)의 면적과 111km (69 마일)의 호수 둘레길이 있고 하이킹과 트래킹하기도 편리하다는 것을 부근의 경치를 구경하며 직감 할수 있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곳의 스키 리조트,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휴양하는 휼륭한 장소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이곳 호텔등 모든 리조트 시설들이 문이 닫혀져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다행히 산장에 있는 별장은 오픈되어 우리가 지낼수 있었다. 이 별장의 집들은 모두 통나무를 사용하여 견고하게 지어져 자연속에 있는 산유물로 별로 볼 품없는 시골 집으로 보이지만 실내 장식은 좋은 자재로 건축되어 냉 난방시설과 현대식의 홈 스마트 시설이 편리했다. 나는 이곳에 장치된 홈 스마트 시설을 그대로 카피하여, 우리집에도 구글을 통하여 출타중이라도 인터넷으로 차고문, 현관문, 집의 자동조절 온도장치, 라이팅, 보안카메라등을 원격 조절할수 있도록, 직장에서 배운 실력으로 별 어려움없이 장치했으며 이웃을 도울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우리는 아이들 보다 먼저 출발하여, 장장 4시간을 고속, 시골도로를 운전하며 이곳을 찾아오는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두움은 점점 가까와 오고 차 한대 다니지 않는 적막속의 시골길을 운전하는 것은 공포를 안고 오는 기분이다.
차에 이상이 있을 경우 부근에 안테나가 보이질 않고 핸드 폰 시그널이 없기 때문에 도움 요청이 안될 상황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 포장된 시골길을 따라 어느듯 언덕에 오르니 별장이 있는 Sky Valley 리조트 사인이 보였다.
여기 부터는 포장이 전혀 안된 길을 자동차의 덜컹그리는 둔탁한 소리는 불길한 예감을 주는 느낌이다. 아~ 이런 첩첩 산중에 별장이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곳의 별장은 개인이 소유하여 리조트 협회가 관리하며, 주로 주말에 원하는 사람들에게 대여하는 것 같아보인다. 집과의 간격은 약 200-500m 떨어져 있고 그 사이는 수목들로 가려져 겨울에는 집들이 보이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잎들이 무성하여
보이지 않으며 야생 사슴들이 먹이를 찾는지 주위를 멤돌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이다. 요즘 같은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관광도 오지 않기 때문에 별장을 사용하는 고객들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에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2박3일, 대여하는데 50% 활인 가격인 $600 (70만원)을 지불했다. 캠프화이어, 실외 쿡킹 그릴등 사용가능한 모든 것이 잘 갖추어 져 있어 편리했다. 이 곳의 특징은 이 시설을 먼저 사용한 미국인들의 체험등을 글로 남겨 어떤 사람들이 어떤 용도로 이곳에서 묵었는지 알수 있었다. 1주일 먼저 입주했던 미국인은 딸이 아빠의 70회 생신을 축하해준 내용을 글로 남겼다. 그래서 나는 먼저 이곳을 사용했던 미국인들의 똑 같은 감정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우선 우리가 3일간 먹을 음식을 구입하여 이곳에 가져와 텅텅빈 냉장고를 가득 체웠다. 쿠킹에 필요한 모든 기구들이 갖추어져 있어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누구보다도 손자 손녀가 이곳을 좋아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았다. 언제가 손자, 손녀들이 성장하여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별장에서 지낸 추억을 기억할까? 그래서 나는 1976년에 미국 이민온 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추억의 사진들을 근래에 스켄너로 파일을 만들어 년도별로 저장하여 아이들이 후에 우리가 떠난 이후에라도 볼수 있겠금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기위하여 많은 사진들을 갈아버렸다.
벽에 있는 난로 (Pellets Stove)는 나무의 톱밥을 기계의 압력으로 만든 Pellets 을 난로 상부의 저장하는 곳에 넣어 자동으로 불이 붙고 난로의 온도를 조절하면서 연소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안전하게 잘 만든 난방기구인데 가격은 $500-$2500 로 용도의 차이에 따라 꽤 비싼 편이지만 유용하게 잘 사용하수 있다면 에너지 절약에 많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용하는 연로는 Wood Pellets 인데 큰 백에 $5-6 이므로 저렴하며 오래 사용할수 있는 점도 유용해 보인다.
센디에고에 거주하는 아들 가족은 합류를 못했지만 조용한 산장에서 손자 손녀와 함께 불 피우며 시간을 갖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것 같다. 건강해야 이런 시간도 가능한 것이다.
Day Two:
새벽녘에 잠이깨어 아내와 함께 산장 주위를 산책하며 이곳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다. 손자, 손녀가 있는 룸에는 벙커 침대가 있는데 넉넉히 4명은 취침할수 있겠금 설치되었다.
손자 녀석은 간밤에 늦게 취침하더니 아직도 자고있다.
용량 제한으로 사진의 화상을 여러 방법으로 축소하여 더 많은 사진을 올리는데 애를 먹었다. 글쓰기는 편리해 졌지만
예전 아도비 플래쉬 버전은 화상을 독자 자신이 조절하는 쉬운 방법도 있었지만, 개인 보안상 문제점이 많아 삭제해야 했고, 그 대신 다음에서 올린 새로운 버전과 비교하면서 두 버전의 장 단점을 발견했다. 용량 제한 외에는 새로운 버전이 훨씬 간편해 졌다. 아직은 더 사용해 봐야 겠다. 1번더 올려야 나의 이야기가 끝이 날것 같다. 읽어주어서 감사해요 ^^
글 / 사진 손영인
첫댓글 무척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다.
아직까지 이런 모임을 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다.
우린 4인 이상 모임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