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6일 (금)
제목 : 발람을 영접하는 발락을 영접하는 발락
오늘의 말씀 : 민수기 22:31-41 찬송가: 456장(구 509장)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36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37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40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41 아침에 발락이 발람과 함께 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오르매 발람이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니라
중심 단어: 발람, 여호와의 사자, 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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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32절: 발람에게 세 번 맞았다
33절: 여호와의 사자를 피하여 발람을 살렸다
도움말
1. 사악하므로(32절): ‘내던지다, 고집불통이다’라는 뜻으로, 완고하고 성급하여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저버린다는 뜻이다.
2. 아르논(36절): ‘요란한’이라는 뜻이다. 아라비아 산에서 발원하여 모압, 아몰 사이를 흘러 사해로 들어가는 모압 강이다.
말씀묵상
영적 소경이 된 발람
발람은 자신이 탄 나귀가 하나님의 사자를 보고 피하려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나귀를 돌이키려고 채찍질했습니다. 당시 근동 지역에서 유명했던 주술사였던 발람이 나귀의 눈에 비친 하나님의 천사를 보지 못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는 바로 그의 탐욕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탐욕에 빠질 때 영적인 소경이 되고 맙니다. 오늘날은 불의와 죄악의 유혹이 만연한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는 곳곳에 발락과 발람 같은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유혹 앞에서 발람처럼 욕심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 따라 순종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성도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탐욕에 사로잡힌 자의 특징
발람은 하나님의 사자에게 자신이 발락에게 가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34절). 이는 마치 발람이 자기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여 자신의 행위를 돌이키겠다는 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회개와 뉘우침으로 인한 행위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죽음의 공포와 절대자 앞에서의 두려움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굴복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발람은 하나님의 책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질에 대한 탐욕 때문에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에서 돌이키지 못한 것입니다. 즉, 아무리 책망을 받아도 탐욕에 이끌려 죄에서 돌이키지 못하고 계속해서 죄에 빠져드는 것이 바로 악인의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징계 앞에서 속히 돌이킬 줄 알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나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여호와의 사자가 길에 선 것을 본 발람은 어떻게 행동합니까(3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최근 여러분이 이루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은 영적인 눈이 열리는 은혜를 누리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목회사관학교 2.4학기 종강부흥회를 마쳤다. 목사님들이 부르는 ‘은혜’ 찬양의 가사가 내 마음을 울렸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내 삶의 당연한 것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였소’
또 한 학기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되었구나!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내 안에 감사하는 마음만 있는 것이 아님을 발견했다.
‘나는 아무런 능력도 없는 사람인데 왜 주님은 나에게 이런 사명을 주신 것일까?’
주변에서 이 시대 정말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칭찬과 격려를 해 주시지만, 여전히 이 거룩한 부담으로부터 자유하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내 자신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이 시대 주님이 기뻐하시는 진짜 목사란 무엇인가?’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린다.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나귀의 주인이 나귀가 말을 듣지 않으면 때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그런데 발람의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피하지 않았다면 발람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귀가 발람을 살렸다는 말이 된다. 발람이 타고 있는 나귀가 돈에 눈이 멀어 발락을 향해 가는 주인을 살렸으니 나귀가 발람보다 낫지 않은가?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지금까지 교회의 재정이 어려워도 어렵다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님의 교회이지 목사의 교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개척한지 15년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자립하지 못했느냐? 왜 이렇게 성도가 없냐? 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해서 골방에서 홀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주님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제가 무슨 목회사관학교 사관장을 합니까? 자립도 못한 교회가 무슨 작은교회를 돕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까?’라고 불평하고 원망하며 울부짖었다.
그럼에도 사람들 앞에서는 내 속마음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사도행전 10장 28절의 말씀이 내 자존심을 지켜 주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교회는 목사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핏값으로 세우신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성령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나를 감독자로 세워주셨으니 성령께서 이끌어가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다시 경고한다.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은 이 경고를 듣고 자신을 환대하는 발락에게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라고 말한다.
주님은 오늘 비록 하나님이 두려워 발락 앞에서 고백하는 이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진짜 목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다.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나에게 무슨 말 할 능력이 있겠는가? 그런 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맡겨주셨으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직분인가?
진짜 목사란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를 아는 목사다. 말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아는 목사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온전히 전하는 자가 바로 진짜 목사다.
사랑의 주님.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이 시대 주님이 기뻐하시는 진짜 목사란 무엇인가?’를 스스로 물을 때 내 자신이 얼마나 말할 줄 모르는 무능한 자인지 깨닫는 자요, 그래서 그 무능함으로 입에 주시는 말씀을 하나님 마음으로 온전히 전할 줄 아는 자가 바로 진짜 목사라고 깨우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 무능한 종에게 넣어 주신 말씀을 전하기 위해 엎드립니다. 겸손함을 절대로 잃지 않는 진짜 목사로 세워주시옵소서. 제 안에 욕심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생명의 말씀으로 채워주시고 그 말씀을 전하므로 생명을 살리는 진짜 목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