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빛의 지혜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3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4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5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6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 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루카 16,1-8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많은 사람이 오늘 복음의 비유를 읽으면서 의문을 가질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불의해 보이는 집사를 칭찬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비유 속의 집사처럼 자신을 내쫓는 주인에게, 자신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람에게 집사처럼 행동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불의한 집사의 비유는 우리에게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세상 안에서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을 찾습니다. 불의한 집사는 그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자기 자리를 잃게 된 집사는 ― 그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 세상의 셈법대로 자신을 위하여 행동합니다.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행동은 정의에 따른 것도 사람들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는 자신을 위하여 주인과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줍니다. 그런 집사는 칭찬을 받습니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집사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의 행동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세상에서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을 찾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치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신앙인들 또한 믿음 안에서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찾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 안에도 영리한 사람들이 있듯이 우리도 신앙 안에서 영리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도 줄 수 없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영리함보다 더 영리하게 우리의 구원을 찾고 얻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허규 신부님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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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일과 돈의 상관관계」
1)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2)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못 버는 것.
3)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4)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돈을 못 버는 것.
여러분이 원하는 것은 몇 번입니까? 당연히 1번일 것입니다. 그리고 원하지 않는 것은 몇 번입니까? 당연히 4번이겠지요. 이렇게 가장 극단적인 1번과 4번을 제외하면 몇 번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당연히 2번입니다. 잘하면 1번으로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몇 번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번은 도저히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마 대부분 3번을 선택합니다. 문제는 이 3번이 아주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잘해야 돈만 버는 것이고, 잘못하면 4번으로 건너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의 순간에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함으로 인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정직을 잃은 자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J.닐리).>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루가 16 1-8)
主人は、この不正な管理人の
抜け目のないやり方をほめた。
この世の子らは、
自分の仲間に対して、
光の子らよりも賢くふるまっている。
(ルカ16・1-8)
The master commended that
dishonest steward for acting prudently.
For the children of this world
are more prudent in dealing with their own generation
than the children of light.
(LK 16:1-8)
年間第31金曜日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チュイヌン ク ブリハン チッサル チンチャン ハヨッタ。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クガ ヨンリハゲ デチョハヨッキ テムニダ。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サシル イ セサンエ ザニョドリ チョヒキリ コレハヌン デエヌン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ビッチェ ザニョドルボダヨンリハダ。
(루가 16 1-8)
主人は、この不正な管理人の
슈진와 코노 후세에나 칸리닌노
抜け目のないやり方をほめた。
누케메노 나이 야리카타오 호메타
この世の子らは、
코노요노 코라와
自分の仲間に対して、
지분노 나카마니 타이시테
光の子らよりも賢くふるまっている。
히카리노 코라요리모 카시코쿠 후루맛테이루
(ルカ16・1-8)
The master commended that
dishonest steward for acting prudently.
For the children of this world
are more prudent in dealing with their own generation
than the children of light.
(LK 16:1-8)
Friday of the Thirty-first Week in Ordinary Time
LK 16:1-8
Jesus said to his disciples, “A rich man had a steward
who was reported to him for squandering his property.
He summoned him and said,
‘What is this I hear about you?
Prepare a full account of your stewardship,
because you can no longer be my steward.’
The steward said to himself, ‘What shall I do,
now that my master is taking the position of steward away from me?
I am not strong enough to dig and I am ashamed to beg.
I know what I shall do so that,
when I am removed from the stewardship,
they may welcome me into their homes.’
He called in his master’s debtors one by one.
To the first he said, ‘How much do you owe my master?’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olive oil.’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
Sit down and quickly write one for fifty.’
Then to another he said, ‘And you, how much do you owe?’
He replied, ‘One hundred measures of wheat.’
He said to him, ‘Here is your promissory note;
write one for eighty.’
And the master commended that dishonest steward for acting prudently.
For the children of this world
are more prudent in dealing with their own generation
than the children of light.”
2024-11-08「この世の子らは、自分の仲間に対して、光の子らよりも賢くふるまってい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31金曜日です。
慈しみ深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よろこびの源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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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この世の子らは、自分の仲間に対して、光の子らよりも賢くふるまっている。>
そのとき、16・1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ある金持ちに一人の管理人がいた。この男が主人の財産を無駄遣いしていると、告げ口をする者があった。2そこで、主人は彼を呼びつけて言った。『お前について聞いていることがあるが、どうなのか。会計の報告を出しなさい。もう管理を任せておくわけにはいかない。』3管理人は考えた。『どうしようか。主人はわたしから管理の仕事を取り上げようとしている。土を掘る力もないし、物乞いをするのも恥ずかしい。4そうだ。こうしよう。管理の仕事をやめさせられても、自分を家に迎えてくれるような者たちを作ればいいのだ。』5そこで、管理人は主人に借りのある者を一人一人呼んで、まず最初の人に、『わたしの主人にいくら借りがあるのか』と言った。6『油百バトス』と言うと、管理人は言った。『これがあなたの証文だ。急いで、腰を掛けて、五十バトスと書き直しなさい。』7また別の人には、『あなたは、いくら借りがあるのか』と言った。『小麦百コロス』と言うと、管理人は言った。『これがあなたの証文だ。八十コロスと書き直しなさい。』8主人は、この不正な管理人の抜け目のないやり方をほめた。この世の子らは、自分の仲間に対して、光の子らよりも賢くふるまっている。(ルカ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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ㇹ・ギュ神父様の毎日ミサの「今日の黙想」です。
多くの人が今日の福音のたとえを読みながら疑問を抱くかもしれません。イエス様が不正に見える家計管理者を褒めているのか、それともたとえの中の家計管理者のように、自分を追い出そうとする主人に対して、そして自分に不利益を与える人に対して家計管理者のように行動するように言っているのか疑問に思うでしょう。
不正な管理人のたとえは、私たちに世の中の人々の姿を示しています。世の中では人々は自分に有利なもの、自分に得になるものを探しています。不正な管理人はその姿をよく表しています。地位を失った管理人は、何が原因かは明確には述べられていませんが、世の中の計算に従って自分のために行動します。主人に借りのある人々に親切に見えるかもしれませんが、その行動は正義に基づいているわけでも、人々のためでもありません。彼は自分のために、主人や人々に自分の能力を示します。そのような管理人は称賛されます。「彼が賢く対処したからです」。
この管理人から私たちは何を学べるでしょうか?それは彼の行動です。外に表れた行動ではなく、自分に利益をもたらすものを求める姿勢です。世の中では人々はこのように自分に得になるものを求めます。イエス様は、まるで世の人々が自分のために最善を尽くすように、信仰者たちも信仰の中で自分に利益をもたらすものを得るために最善を尽くすように言っているかのようです。世の中にも賢い人々がいるように、私たちも信仰の中で賢くなる必要があります。誰も与えることができない、私たちにとって最良のものを求める必要があります。今日の福音において、イエス様は世の賢さよりもさらに賢く、私たちの救いを求めて得るために最善を尽くすように言っ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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わたしたちはイエス様の目を持って世の知恵を超える賢さを持って愛を実践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