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상 생리의 기준을 알아보자. 우리 몸의 호르몬을 주관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는 자궁의 변화에 다라 한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생리를 하도록 만든다. 여성들은 생리가 시작되는 초경부터 생리가 자연스럽게 끝나는 폐경에 이를 때까지, 임신과 수유 기간을 제외하고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한다. 초경을 하는 나이는 보통 9~17세로 평균 12.5세이며 폐경은 46~50세로 평균 48세이다. 따져보면 정상적인 여성은 30년 이상 매달 생리를 하는 것이다. 만약 생리주기가 평상시와 달라졌거나 생리기간과 생리량이 달라지면 자신의 몸 상태에 변화가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생리주기 28~30일 사이가 정상 주기이다. 넓게로는 26~32일까지를 정상 범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생리주기가 21일 미만인 경우 ‘빈발생리’, 40일 이상인 경우를 ‘희발생리’라고 한다. -생리기간
보통 3~7일을 정상이라 한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3일이거나 7일은 정상이지만, 지난 달에는 3일 이고 이번 달에 7일 등 불규칙적이라면 비정상으로 본다. 이때 정상적인 기간보다 짧으면 ‘과소생리’, 길면 ‘과다생리’라고 한다. -생리량
보통 20~80cc 정도가 정상인데, 주기당 33cc정도가 적당하다. 이 생리량은 하루에 생리대를 5개씩 사용해 생리기간 동안 총 15개를 쓸 정도이다. 이때 생리량이 20cc보다 적으면 ‘과소생리’, 많으면 ‘과다생리’이다. -생리색
붉은색과 검붉은 색이 정상이다. 자흑색이나 선홍색, 쌀뜨물과 같은 색은 정상이 아니다. 특히 선홍색이라면 자궁 내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생리와 상관없는 자궁 내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생리의 핏덩이
없는 것이 정상이다. 한방에서는 핏덩이를 ‘어혈’이라고 보는 데 어혈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것으로 아랫배가 차가운 하복냉증과 생리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