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헌터4 LIV. 텄네 텄어

[cjs5x5]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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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팔라완섬 서쪽해상에서 초계중에 1만톤급 대형 유조선과 접촉하여 어뢰를 퍼부었으나 전부 빗나가 버렸습니다.

신형 Mk 18 어뢰가 실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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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팔라완섬 서쪽해상에서 초계중이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미상선박의 좌표를 건네받았는데 속도가 느리다고 하니 추격했습니다.

레이더로도 감지했습니다. 우현 95도, 거리 30000m.

레이더상으로 점이 약간 번져보이는데 두 척일까요?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우현 8도, 거리 23000m.

스샷은 많이 생략했지만 레이더를 이용해 5분 간격으로 미상선박의 위치를 체크했습니다.

계속 전속전진하면서 추월을 시도하였습니다. 우현 24도, 거리 24000m.

레이더 거리값에 오차범위가 있어서 위치가 오락가락하네요.

미상선박의 침로를 확보하였습니다. 추적작도하고 매복지점까지 기동했습니다.

이젠 육안으로도 미상선박이 보였습니다.

많이 따라 잡았지만 아직은 추월하지 못했습니다. 우현 45도, 거리 8000m.

유난히 한밤중에 공격하는 경우가 많네요.

요즘엔 한밤중 스샷이 있으면 밝기보정도 하고 업로드하지만, 한낮에 싸워야 스샷이 잘 나오는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선박을 식별했습니다. 흘수 7.4m짜리 2800톤급 상선이었습니다.

다만 밤이라 어두워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야 국적까지 식별할 수 있을듯 합니다.

매복지점까지 아슬아슬했습니다. 그래서 디젤을 버리다시피하며 속도를 냈습니다.

상선이 2천톤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후방어뢰 1발만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좀 무리해서 기동했습니다.

기동을 끝내고 확인해보니 미트볼이었습니다. 바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언제나처럼 똑같이 제원획득절차를 시작합니다.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한뒤 TDC에 입력합니다. 그리고 1분 30초 or 2분간 대기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AOB도 TDC에 입력해줍니다.

시간 다 되었으면 스테디미터를 이용하여 2차로 거리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합니다.

그 다음엔 속도를 측정하고 TDC에 입력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포지션 키퍼를 켜주면 제원획득절차는 끝났습니다. 어뢰의 입사각과 자이로 앵글을 보니 바로 쏴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딱 1발만 쏠 생각이라서 자기신관으로 세팅하였고, 어뢰심도는 흘수 7.4m에서 1m정도 더해줬습니다.

후방 어뢰관 개방, 어뢰세팅 최종확인, 오프셋 앵글 0도에서 어뢰 1발 발사!

빗나갈 상황을 아예 상정하고 덱건을 미리 준비시켜놨습니다.

그리고 역시 어뢰는 빗나갔습니다.

바로 물 위로 나왔고 덱건을 발사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향해 포탄이 날아왔습니다. 급히 잠수한 뒤 확인해보니 적 상선에 덱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선체에 손상은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어뢰는 전방 3발.

공격의 흔적들

그리고 팔라완섬에서의 초계임무를 완수했습니다.

COMSUBPAC에 보고하니 더이상 임무가 없으므로 다른 곳에서 초계하거나 귀항하라는 답신을 받았습니다.

초계의 흔적들.

이제는 일본세력으로 들끓는 민도로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언제나 문제가 되고 현실에서도 해적행위가 빈번한 Sibutu Passage도 아무일 없이 통과했습니다.

간만에 CINCPAC, 니미츠 제독으로부터 전보가 날아왔습니다.

아이젠하워 장군이 유럽에서 연합군 최고사령관으로 진급하였다는 소식과 영국의 몽고메리 장군이 처칠 수상에게 보낸 확고한 어조로 쓰여진 편지에서 어리광을 벗어 던졌다고 하네요.

하지만 무슨 편지인지는 못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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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잎새]

와 뭔가 멋있다......

[cjs5x5]

게임치고는 그럴싸한 물건이라서 좋아합니다.

[센프린]

진짜 어뢰 쏜줄...

[cjs5x5]

한발쏘긴 했는데 빗나가서 물위로 올라와 덱건을 쐈는데 반격당한 상황입니다. 운좋게 아무 피해도 안입었지만요. ㄷㄷ

[ZEALOT]

정치장교 : 함장을 사출시키고 부장을 대행시킨다!

[cjs5x5]

(함장실 서랍에서 권총을 꺼내와) 배에서 항명을 해? 이 사람 쫓아내고 해치 닫아버려. 그리고 30미터로 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