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11월 17일은 독일 출신의 복싱선수 헨리 마스케의 은퇴 경기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유명한 팝페라가수 사라브라이트만은
독일 출신의 세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헨리 마스케로부터 자신의 은퇴 경기의 오프닝곡으로
노래 불러 줄 것을 의뢰 받고 무슨 곡을 부를까 고민하던 중 이탈리아의 어느 레스트랑에서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르는 Con Te Partiro를 듣고 그를 찾아가 함께 노래 부를것을 제안하여
제목과 가사 부분 중 Con Te Partiro를 Time To Say Goodbye로 바꿔
은퇴경기 오프닝으로 함께 불렀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은퇴를 선언한 마스케는 버질 힐과의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2:1 판정패로
프로 첫패를 기록하고 링에서 내려와야 했는데 시합이 끝난 후 2만2천명의 온 관중은 기립하여
그를 위해 Time To Say Goodbye를 다시 불렀고 그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것으로 유명했죠.
그 후 이곡은 많은이의 사랑을 더욱 받게되었습니다.
Sarah
Quando sono sola sogno all'orizzonte e mancan le parole, si lo so che non c'e luce in una stanza quando manca il sole, se non ci sei tu con me, con me. Su le finestre mostra a tutti il mio cuore che hai accesso, chiudi dentro me la luce che hai incontrato per strada.
Time to say goodbye -- Con te partiro.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o. Con te partiro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u, it's time to say goodbye -- con te io li vivr o.
Andrea
Quando sei lontana sogno all'orizzonte e mancan le parole, e io si lo so che sei con me, con me, tu mia luna tu sei qui con me, mio sole tu sei qui con me, con me, con me, con me
Time to say goodbye -- Con te partiro. Paesi che non ho mai veduto e vissuto con te, adesso si li vivro. Con te partiro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u,
con te io li rivivro. Con te partiro su navi per mari che, io lo so, no, no, non esistono piu, con te io li rivivro. Con te partiro
Io con te.
혼자일 때면 수평선을 꿈꾸며 침묵에 잠깁니다. 그래요. 알아요. 만약 당신이 나와 함께 있지않다면, 방안에 태양이 없을 때는 빛도 없다는 것을
창으로 당신이 켜놓은 나의 마음을 모두에게 보여줄께요. 당신이 거리에서 만났던 그 빛으로 내맘을 가두고
안녕이라 말해야 할 시간
내가 한번도 보지 못했고,
당신과 함께 하지못했던 그 세상 지금부터 나는 거기서 살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그 세상으로 당신과 함께 떠나렵니다. 당신과 함께 거기서 살렵니다.
당신이 멀리 있을 때면
수평선을 꿈꾸며
이름 : 사라 브라이트먼 영문명 : SARAH BRIGHTMAN 장르 : 성악 / 오페라 성별 : 여자 활동연대 : 1980, 1990, 2000 소속사 : EMI
뮤지컬 배우, 팝 가수, 크로스오버 가수... 이 세가지의 타이틀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한부분에서도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아티스트가 바로 사라 브라이트만이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권유로 에름허스트 발레 학교에서 무용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예술전문학고, 왕립음악학교등을 거치면서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키운다.
14살때 런던 피카딜리 극장에서 공연 [I and Albert]로 첫 무대 데뷔를 하고, 18살에는 아를린 필립의 댄스 그룹 '합 가쉽'에 참여한다. [캣츠]의 런던 오리지날 캐스팅 멤버였던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만남으로써 인생에 있어서나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1984년 웨버와 결혼한 브라이트만은 1985년 뮤지컬 [레퀴엠] 주연으로 그래미 신인 클래식 아티스트 후보에 오르고, 1986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역으로 뮤지컬계의 스타로 자리잡는다.
레코딩 작업에 있어서도 1978년에 발표한 [I Lost My Heart to a Starship Trooper]부터 [Pie Jesu] (1985), [All I Ask of You] (1986), [The Phantom of the Opera] (1987), [Amigos Para Siempre](1992)에 이르기까지 순항을 거듭한다. 1985년에 발표한 [레퀴엠]과 [오페라의 유령]도 엄청난 성곡을 거두었지만, 사라 브라이트만의 베스트 앨범은 역시 보첼리와 함께한 [Time to say Goodbye] 싱글일 것이다.
세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헨리 마스케의 은퇴경기 오프닝곡으로 보첼리와 불렀던 이곡은 1996년 싱글음반을 발매되어 미국 빌보드 클래식 크로스오버 차트에서 35주간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적으로 300만장 이상이 팔렸고 21개국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이를 계기로 사라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배우에서 '가수'로 거듭났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표현력과 아름다운 목소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그녀의 앨범들은 계속 히트하고 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의 바통을 이어받은 남성 테너로 근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물이다. 급상승한 그의 지위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래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다음의 '제4의 테너'라는 일각의 호칭이 증명한다. 이탈리아 출신 성악가답게 벨칸토(Bel Canto) 창법을 구사하는 그는 부드럽고 낭만성이 강한 음색을 비롯하여 우렁찬 고음 발성, 절묘한 떨림(비브라토)으로 음반구매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가 전(全)지구적 성악가로 부상한 것은 단순히 정통 성악을 들려주기보다는 대중적 지향을 취하는 크로스오버 노선을 주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를테면 성악가의 '경이적' 가창 기량과 파워를 보여줘야 할 어려운 성악이 아니라 다수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스타일의 곡, 즉 팝이라 해도 무방한 곡을 노래하는 것이다.
적당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그가 시각 장애자 임을 감안할 때 안드레아 보첼리는 어쩌면 '성악계의 레이 찰스(Ray Charles)'라고 할 수도 있다. 고인이 된 팝스타 레이 찰스도 실상 흑인 소울과 백인 컨트리의 결합을 꾀했던 크로스오버의 선두주자였다.
그는 사라 브라이트먼(Sarah Brightman)과 듀엣으로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한 곡 'Time to say goodbye(헤어질 시간)'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면서 그는 성악과 팝의 결합으로 근래 부상하고 있는 흐름인 이른바 '팝페라'의 선두주자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팝과 오페라를 합친 말인 팝페라는 말할 것도 없이 크로스오버의 전형이다.
'Time to say goodbye'가 수록된 1997년 앨범 < Romanza >로서 팝의 영토를 넘본 그는 기세를 몰아 1999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독집 < Sogno(꿈) >으로 벽 깨기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앨범은 실로 완연한 '팝 발라드 앨범'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대중성의 향기를 진하게 흩날리고 있다.
유명한 팝 가수 셀린 디온(Celine Dion)과 함께 노래한 'The prayer(기도)'와 '이탈리아의 조용필'이라는 톱스타 에로스 라마조티(Eros Ramazzoti)와 호흡을 고른 곡 'Nel cuore lei(마음속의 그녀가)'만 봐도, 그 외형적 짝 맞추기로도 알 수 있다. 'The prayer'는 당대의 팝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가 작곡하고 가사는 캐롤 베이어 세이거(Carole bayer Sager)가 썼다.
이 곡들에서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는 팝 가수의 그것과 충돌하기는커녕 아름답게 어깨동무한다. 에로스 라마조티의 산성(酸性) 음색이 조화를 약간 가로막기는 하지만 'Nel cuore lei'는 크로스오버로서의 흡수력에 있어서는 플래시도 도밍고와 존 덴버의 'Perhaps love'에 뒤지지 않는다.
타이틀곡인 'Sogno'는 안드레아 보첼리의 성악적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무리 없이 한 곡의 팝송을 듣는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 앨범의 성격을 압축하는 곡이며 또한 그의 목소리가 로맨티시즘의 극치임을 듣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설득하는 곡이다. 앨범을 여는 첫 곡 'Canto della terra(대지의 노래)'는 전반부는 속삭이듯 나긋하게 노래하지만 후반부의 클라이맥스 대목에서는 마치 파도가 치듯 격하게 폭발한다. 성악 스타일의 가창과 팝의 노래 부르기가 공존한다는 점, 거기에 이미 크로스오버란 생물이 호흡하고 있다.
도입부의 키보드연주가 참으로 아늑한 'A volte il cuore(가끔씩 내 마음에는)' 그리고 역시 포근한 느낌으로 앨범의 프로듀서인 마우로 말라바시(Mauro Malavasi)가 작곡한 'Mai piu' cosi' lontano(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역시 보첼리의 창법만이 성악의 정체성을 놓치고 있지 않을 뿐 전체적으로는 친(親)라디오 팝이다. 특히 'Mai piu' cosi' lontano'는 나중 SBS 프로 <결혼할까요>의 코너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여 더욱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O mare e tu(그 바다와 당신)'은 '포르투갈의 목소리' 아말리아 호드리게즈(Amalia Rodrigues)에 의해 세계화된 알려진 구슬픈 포르투갈의 전통음악 파두(Fado)와 벨칸토 창법의 화학적 결합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크로스오버 실험이다. 이 곡에서 파두를 노래하는 여가수는 둘스 폰트스(Dulce Pontes)라는 파두의 신성(新星)이다.
발라드 'Un canto(한 노래)'는 한편의 러브 시네마를 감상하는 것처럼 너무나 아름답다. 그처럼 사랑영화를 보는 느낌은 'Un canto'와 'Come un fiume tu(마치 그대는 강물처럼)'에서 절정을 이룬다. 실상 이 두 곡을 작곡한 사람은 < 황야의 무법자 >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 < 미션 > 등의 영화음악을 맡았던 세기의 천재 엔니오 모리코네다.
팝이기에 대중적이기에 앨범은 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The prayer'로는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했으며 놀랍게도 그래미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작은 경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앨범이 크로스오버요, 팝이라는 것의 가장 설득력 있는 단서라 할 것이다.
아름다운 음악이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우리는 아름다움의 포로가 되기를 자청한다. 알 재로(Al Jarreau)가 언젠가 찬사를 보낸 바 있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 아닌가. 낯설고 난해해서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음악이 그를 만나 편하고 서정적인 것으로 모양새를 바꾸며, 사람들을 크로스오버에 동의하도록 재촉한다.
지금까지의 판매고는 많은 대중들이 그 접근법을 수용했다는 것의 증명이다. 따라서 이 앨범은 '크로스오버의 미덕'을 음악시장에 각인한 작품이기도 하다. 안드레아 보첼리도 이 시대를 정복한 음악가지만 크로스오버도 이 시대를 성공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흐름이다. 보첼리의 승리요, 크로스오버도 그 승리의 깃발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