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라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라 함께 가자"
(아가서 2:10-13)
어제 점심을 먹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붐비지 않는 시간인데
특히 석촌역 환승역에서는 벌써 엄청난 사람들로 인하여
발 비빌 틈이 없을 정도가 되고 역마다 기다리는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한 정거장 먼저 여의도역에서 내려 의사당으로 향해 걸어 올라가는데
많은 시민들이 모여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함성을 지르고
탄핵을 박자에 맞추어 외치고 있었습니다.
계속하여 의사당으로 향하여 의사당 앞까지 올라갔습니다.
유모차에 태워 나온 가족들, 특히 어리게 보이는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더군요.
또한 적지 않게 보이는 노인들도 보였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탄핵소추안 개의 시간인 오후 4시가 되자
사람들은 계속하여 '탄핵해!'를 외치며 국회상황을 주시하다가
우원식 국회의장의 '가' 204표라는 말을 하자
온통 환호의 도가니로 가져온 응원봉과 야광봉을 흔들고 춤추며 기쁨을 만낏하였습니다.
어둠은 사라졌습니다. 밝음이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한 것이 아닙니다.
참 빛이시 우리 주님이 오시는 그 날에 비로소 온전해 질 것입니다.
거짓의 아비 사탄은 그 역할을 다 할 것이지요.
그때까지 우리 그리스도인은 인내하여야 할 것입니다.
헨델의 메시야가 흐릅니다.
우리 주님께서 오십니다.
기뻐하십시다! 할렐루야!
* 사진과 영상은 다음에 편집하여 게재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