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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럼비야 사랑해 원문보기 글쓴이: 둥그래당실
국방부가 세월호에 대해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한다며 홍XX씨를 기소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거대한 권력을 가진 국가기관의 힘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무턱대고 없는 사실을 유포한 것은 사회혼란을 유발하는 행위이므로 형사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힘으로 국민들의 입을 막으려하지 말고 정부가 투명하게 해명하면 의심은 사라지고 신뢰가 회복됩니다. 그러한 아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권력을 지탱하는 토대는 모래알보다 못한 결집력 부족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정부가 이번 세월호 구조현장에서 자연적 악조건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얼마나 국민들의 신망이 올라갔겠습니까.
비록 참사는 벌어졌고 그로인해 희생당하신분들과 그 가족들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어도 국민들의 단합하여 그 분들이 용기를 잃지않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국가 전체가 공동체를 회복 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줄 수도 있었을지 않을까요?
전화위복이란 것이 다른 것이 아니지요.
그러나 지금 정부의 모습은 초동조치는 아예 없었고, 사건을 왜곡하고, 탑승인원과 구조인원, 실종자 인원도 5일동안 계속 집계가 틀렸으며, 투입되었다고 발표한 구조인원과 장비현황은 현장과 차이가 심했고, 진행상황도 상황에 맞지 않는 발표가 이어지며 실종자 가족들과 그를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정신적 공황상태를 일으켜버린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정부가 국가적 패닉상태를 만든 책임이 있는 만큼 그 뒷감당 역시 정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심이 꼬리를 물고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그 의심에 대해 합리적인 해명 없이 의심을 가진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조치는 더욱 국민의 공분만을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의심이 합리적인 의심이라면 더더욱 정부는 책임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나아가 유언비어에 대한 처벌을 운운하는 사람이 왜 국방부장관입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계엄령 상황인가요?
지금 국민들이 마지막 한 사람이라도 생존자를 구출하기를 애타게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는 중이라 다들 숙연하지만, 구조작업이 완료된 후에는 정치권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서 세월호 사건때문에 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원혼을 달래야 할 것입니다.
진도VTS와 세월호간의 통신내역이 공개되었지만 의혹은 사라지지않고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초통신부터 마지막 통신까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진도VTS와 교신에서 세월호가 침몰상태를 먼저 이야기하지 않고 진도VTS가 세월호에게 침몰중이냐고 묻는 대목으로 교신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전화기를 통해 해경신고를 하고나서 교신이 시작된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지만 통상 무선교신으로 사고신고를 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신고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라고 볼 수는 없겠지요.
또한 세월호가 승객들이 자력으로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했는데 그 이후의 구조상황에 그 사실이 반영되어서 적극적인 선내 승선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왜일까요?
물론 교신도중 (안내방송으로 추측되는) 방에서 나오지말라는 듯한 목소리가 들릴때는 피가 거꾸로 치솟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구조방송을 보며 무엇보다 분노를 느끼는 것은 배가 완전히 180도로 뒤집어져서 에어포켓이 다수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적극적인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선수가 물에 가라앉게 될 때까지 속수무책이었다는 점입니다.
바가지를 엎어서 물에 넣은 상황과 마찬가지로 배 선수부분이 물 밖으로 나와있는 상황이면 에어포켓이 유지되는데 결정적인 유리함을 제공했을 것입니다. 30여도로 유지되는 기울기로 배가 뒤집어져 있게되면 방귀퉁이에 에어포켓이 유지되고 실종자들이 숨을 쉴 수 있고 침대나 집기등을 쌓아올려 그 위에 올라가면 물에젖지 않게 지낼수 있어서 체온유지 하기도 쉬웠을 것 입니다.
구조가 가장 우선되는 목적이라면 이 상태를 어떡하든 유지하며 구조활동을 벌여야 했습니다.
3000t급 크레인이 사고현장에 있었지 않습니까!
인양하는 것이 아닌 단지 상태만 유지하게 하는 작업이므로 3000t 크레인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에 용접을하든 밧줄을 걸든 동원해서 가져다 놓은 3000t급 크레인으로 선수를 매달아 더 이상 침몰하지 않게 붙들어 놓고 구조작업을 했어야 더 이상의 희생자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가 가라앉는 순간 희망이 물거품된겁니다.
선수가 가라앉으며 선체가 180도의 자세를 유지 못하고 상부구조물들 때문에 옆으로 돌기 시작하면 기껏 유지되던 에어포켓이 빠져 나가버리든가 다른쪽으로 이동해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 놓인 실종자들이 다시 물에 빠지거나 공기층이 얇아져서 생존확률이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저는 세월호 선수가 가라앉는 순간 엉엉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대체 대책본부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그러니 이를 지켜보는 실종자 가족들은 얼마나 속이 탔을까요.
1. 항로문제에 대하여
앞서 글을 쓸 때 세월호가 정상항로를 운항하지 않고 맹골군도와 거차군도 사이로 항로를 잡은 것은 한미합동훈련인 독수리훈련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하고 의문을 제기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의문은 아직 유효합니다.
다만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16일자 머니투데이 20시에 이런기사가 있더군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41619553499406&outlink=1
그 기사에 올린 사진을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해수부가 공개한 항적도라는데 마치 세월호가 예전부터 맹골군도와 거차군도 사이로 통상적으로 운항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왼쪽 중간에 보이는 선들이 맹골군도이고 약간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섬들이 거차군도입니다.
그러나 선장도 항해사도 이 항로를 평소에 다니는 곳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해수부는 마치 이 항로가 평상시 다니는 항로인 것 처럼 발표를 했을까요?
그리고 이 항적도도 해수부에서 언론에게 공개한 것입니다. 세월호가 병풍도 근처에서 보여준 항적이지요.
항적이 끊긴 지점이 세월호가 침몰한 지점이구요.
이 항적도에는 분단위마다 SEWOL이라고 씌어있고 날짜와 시간이 명시되어 있는데 반해 머니투데이 기사에 실린 항적도에는 SEWOL호 표시가 되어 있지 않더군요. 화질이 안좋아서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확대해보면 날짜와 시간외에는 아무런 표기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렇게 언론에 발표한 이유가 뭘까요?
늘 다니던 권장 통상 항로를 다녔는데 원인불명의 침몰이 일어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세월호가 이번에는 권장항로를 다니지 않았다는 것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구글어스로 본 맹골군도와 거차군도 그리고 병풍도의 모습입니다.
섬들을 둘러싸고 바다가 희뿌옇게 보이는 이유는 수심이 얕은 뻘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해수부가 종전항로(권장항로)라고 말하는 부분이 이번에 세월호가 운항했던 항로보다 오히려 수심이 더 얕아보입니다.
세월호가 정말로 해수부가 말하는대로 거차군도로 바짝 붙어서 운항했으면 덜커덕 좌초하여 오히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런 천해심(얕은수심)에서 선박은 천해심효과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베루누이정리에 의한 효과인데요. 비행기 날개에 공기가 흐르면서 양력을 발생하는 효과와 마찬가지의 효과입니다.
배바닥과 해저면이 가까울수록 그 사이에 바닷물의 유속이 빨라져서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배를 끌어당겨 통상흘수선보다 배가 더 가라앉는 효과를 말합니다.
그래서 여유수심이 있는 상황에서도 배는 바닥에 닿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배가 빠르면 빠를수록 이 효과는 더욱 강해집니다.
게다가 추진장치인 스크류는 배의 뒷쪽 맨 아래에 달려있기 때문에 속도를 내면 낼수록 선수는 들리고 후미는 가라앉습니다.
물론 고속정처럼 아주 고속으로 배가 운항된다면 수면위로 붕붕 날듯이 주행할 수도 있습니다만. 여객선이나 화물선처럼 무거운 배들은 그정도의 속도를 낼수 없으므로 후미는 확실히 선수에 비해 가라앉습니다. 그래서 선수는 바닥에 안걸린다 해도 선미가 바닥에 걸려 좌초하기 쉽습니다.
결국 천해심에서 속도를 높여 운항한다는 것은 미친짓이지요.
따라서 저 해역으로 6천톤급 대형여객선을 정상 또는 정상보다 빠른 속도로 운항하려는 발상은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항로를 맹골군도와 거차군도 사이로 설정할리도 없습니다.
결국,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항로를 저렇게 잡았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항해사라면 이러한 기초적인 사항을 모를리도 없고 저 항로를 택하는 순간 속도를 순항속도 이하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늦은 운항시간을 벌충하기 위해 지름길로 가기위해 항로를 변경했다는 것은 상식이하의 판단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외부적인 다른 요인으로 인해 항로를 바꾸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독수리 훈련 출입제한 때문에 항로를 바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세월호는 맹골군도 바깥쪽 통상항로로 속도를 내어 가고 싶었을 것인데 항로를 변경한 이유는 사전에 해수부가 독수리 훈련상황에 따라 항로변경을 요구했거나 국방부의 요청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상한 것은 16일에는 병풍도 남측과 추자도 서측에 지정되었던 출입금지 구역이 없고 동그라미로 표시된 주의 구역만 있었습니다.
15일 상황은 분명히 세월호 통상항로가 막혀있던 상황이었구요.
여기서 의문이 든 것은 16일 당시 주의구역 역시 금지구역과 동일해서 세월호는 통상항로를 어차피 갈 수 없기에 자발적으로 협조구역인 맹골군도와 거차군도 사이의 항로를 택하고 병풍도를 지나 좀 더 동쪽으로 항진해서 제주항쪽으로 방향을 선회 할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통상항로로 가려 했는데 해수부나 국방부가 훈련상황에 저촉되어 당일 금지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았음에도 전날과 동일한 항로를 택할 것을 요구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이 경우 둘 다 군사훈련에 의해 항로를 변경한 것은 변함이 없기는 합니다만, 후자인 경우 좀 더 정부 측 책임이 크다고 하겠지요.
2. 저는 세월호 사고를 좌초나 타물체와의 접촉에 의한 침몰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에서 급회전이니, 밸러스트 탱크에 물이 없어서 그랬다느니, 스테빌라이져가 고장나서 쓰러진것이라느니하는 설명만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요 방송들은 세월호가 조타실수로 너무 급격하게 회전하여 원심력에 의해 전복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래픽으로 보여주며 강한 회전력으로 배가 급격하게 기울고 그 때 선수갑판에 올려두었던 컨테이너가 우르르 무너지며 바다에 빠지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한마디로 코미디입니다.
강한 회전에 의해 원심력만으로 저렇게 되려면 얼마의 속도로 달리다가 어느정도로 급회전을 해야하는지 계산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단 불가능하다라고 생각됩니다. 조타 할 때 통상 맥시멈 5도 내외로 조타 할 것입니다. 조타수가 평소보다 많이 돌더라고 답변했습니다만 대형 여객선 키는 자동차처럼 45도까지 돌지도 않습니다.
저 위에 게재한 항적도를 보시면 8시48분에 급격히 방향이 바뀐 것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1분당 항적이 나옵니다만 어째서인지 8시48분 이후 다음 항적은 8시 52분 것이 찍혀있습니다. 무려 6분 후 항적만 표시되어 5분간의 항적이 사라져 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순식간에 70도 가까운 회전을 한 것처럼 표현해 놓았습니다.
사실은 사라진 시간을 생각하며 저 도표를 본다면 속도를 완전히 줄이며 6분동안 회전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원심력이 작용했을까요?
말그대로 전속력으로 주항하며 70도 턴을 했다면 원심력으로 컨테이너들이 튕겨나갈 정도로 기울어질수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도 컨테이너가 바다로 튕겨 나가버렸다면 상부에 적재된 하중이 사라져 복원력이 회복되어 배는 금방 제위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서 방송에서 보여준 그래픽영상이 코미디라는 겁니다. 영상대로라면 세월호는 콘테이너만 바다에 빠뜨린채 유유히 자세를 회복하고 아무일 없듯 항행해야 합니다.
더욱이 해수부가 공개한 항적도는 속도를 완전히 뺀 상태에서 회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내부에 적재한 자동차나 컨테이너같은 중량물질들이 선체 한 쪽으로 쏠려서 기운것이라고 해도 그 자체로 전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흘수선 아랫쪽에 위치한 자동차들이 한쪽으로 쏠려봐야 배는 30도든 35도든 상당히 기운상태로 안정을 되찾을 겁니다.
물론 그상태로 운행은 못하겠지만 침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세월호같은 카훼리 경우 배가 기울었을때 차를 적재하기 위한 램프가 수면에 닿을 경우 그 램프의 틈을 바닷물이 파고들어 침수로 이어지고 그 결과 침몰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차를 출입시키기 위한 램프는 오른쪽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세월호가 기울어진 방향과 반대입니다.
즉, 램프를 통해 물이 들어왔을리 없다면 상부갑판을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는 정도로 기울어지지 않는 한 세월호는 침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배가 30~40도 정도 기운것만으론 침몰하지 않을 것인데 세월호는 어째서인지 복원력을 상실하고 점점 기울었고 결국 침몰하면서 전복되었습니다. 이 경우 유일한 가능성은 이미 어디선가 침수되고 있었다라는 것입니다.
그 것도 상당한 양의 바닷물이 지속적으로 세월호로 들어오고 있는 상태였다라고 짐작됩니다.
구출당시 51세 남자분이 소방호스를 이용하여 학생들을 구출하던 당시 다른분이 촬영하여 방송에 보도된 영상을 기억하신다면 위쪽에서 바닷물이 넘쳐들어가는 상황이 아닌데도 아랫쪽에서 물이 치솟아 올라오는 상황임이 증명되고 있지 않습니까?(동영상에서 이 당시 배 기울기는 45~50도 정도로 보였습니다)
밸러스트 탱크에 물을 채웠든 뺐든, 스테빌라이저 날개가 펴졌든 말았든 급선회라는 당시 상황은 사실 급회전이 아니었음을 저는 의심하고 있으며, 만일 차량들이 한쪽으로 쏠려서 기울었다 하더라도 기운 상태로 안정되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세월호 침몰은 어딘가 배 밑창이 파열되어 침수가 일어난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침몰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세월호는 좌초이든 충돌이든 어떤 재난상황을 맞이했고, 이 장소로 와서 침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영상에 잡힌 잡수함같은 물체에 대해서
제가 이사진에서 빨간 네모안의 물체를 잠수함이라고 하자 수많은 분들이 바지선 위에 컨테이너를 올려놓은 것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남해안에는 어민들이 양식장 근처에 저런 시설들을 상당히 많이 갖추고 쓴다고 하십니다.
사실 사진의 각도로 보아 아주 높은 곳에서 찍은 영상이 아니어서 명쾌하게 실루엣의 차이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저 물체가 바지선 위에 올려놓은 컨테이너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깁니다.
첫째, 컨테이너가 지나치게 큽니다. 3층 높이의 건물보다 큰 컨테이너라면 말이 됩니다만 그러한 크기의 컨테이너는 제가 이제껏 본적이 없습니다. 새월호 배 바닥에 보이는 점이 사이드트러스트 구멍인데요. 그 크기가 성인이 서서 드나들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 점의 크기와 비교해보세요. 세월호보다 훨씬 뒤쪽에 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네모난 물체의 크기가 짐작 가실겁니다.
둘째, 저 지역 수심은 37미터 정도라고 방송에 나오더군요. 굴양식이든, 김양식이든, 통발을 세우려면 수심 10미터 안쪽의 해역일 것이고 컨테이너 바지선은 작업을 위해 필요한 것일테니 역시 수심이 10미터 이내의 바다에 설치 할테지요. 저렇게 수심이 깊은 곳에 뭐하러 컨테이너 바지선을 가져다 놓을까요? 끌고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상태라면 예인선이 보여야 할 텐데 예인선이 안보이는 것으로 보아 끌고 가는 상태가 아니라면 이 해역에 컨테이너 바지선이 있을 이유가 없겠지요.
또 다른 분들은 잠수함이라면 커닝타워 위에 잠망경 같은 것이 보여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이런 상태의 커닝타워를 말하셨나 봅니다. 그러나 잠수함의 커닝타워는 말그대로 훔쳐보기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이므로 그 기능에 충실하도록 잠망경을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미해군 싸이트에서 받은 사진인데 사진크기가 일정하지 않네요...;; 그래도 잠망경을 내리면 커닝타워는 네모에 가깝게 보이는 구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http://www.navsource.org/ <-- 여기로 가시면 미해군의 모든 잠수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을 통해 잠수함 커닝타워의 크기를 짐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저 물체를 잠수함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저 역시 추측이니 뭐라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선명한 동영상을 구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잘 안되더군요.
그래도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KmJm1vlqFhI 이 동영상에 나온 잠수함으로 보이는 물체가 세월호와 충돌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구조현장에 왜 잠수함이 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구명용 잠수정이라면 몰라도요.
하지만 사고 원인이 좌초가 아닌 충돌이라고 할 때, 유일한 가능성은 잠수함입니다. 선박이라면 다른 사고선박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충돌한 선박이 어선같은 작은 선박이라면 충돌했다고해도 세월호가 침몰할 리는 없겠지요.
따라서 충돌이 사고 원인이라면 유일한 대상은 잠수함인데 이 장소에서 충돌한 것은 아닐겁니다. 수심이 30~40미터 밖에 안되는 곳에서 잠수함이 잠수하여 다닐 리 없기에 이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충돌한 잠수함이 세월호와 같이 같이 표류하여 같은 장소로 흘러왔다가 영상에 잡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아직 모릅니다.
구조 이튿째날 야간구조를 위해 조명탄을 쏘았는데 세월호 위에서 터뜨리지 않고 1~2km 외곽에 조명탄을 계속 터뜨렸다는 증언도 있더군요. 무엇 때문에 세월호가 침몰한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 조명탄을 쏘았던 것일까요? 혹시 이 사고로 같이 침몰한 잠수함을 구조하려 했던 것은 아닐까요?
저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합니다.
진실이 밝혀진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 행위 자체는 언발에 오줌누기보다 못 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많은 분들이 진실을 찾는데 함께하고 그 결과 얼어붙은 실종자 부모님들과 가족분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달래드릴 수 있다면, 또한 재난을 일으킨 자가 제대로 죄값을 받고 재난에 대비하는 사회기능이 제대로 정비되어 미래에 예비피해자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첫댓글 정부가 위기관리 능력 부족을 반성하기는 커녕 그것이 들통날까봐 지상파 조중동 우익언론 댓글 알바들 일배충 들을 동원하여 선장 승무원 마녀사냥에 혈안이 되어 있더군 앞으로도 반복 적인 선장 승무원 마녀사냥 SNS 협박단속 이것에 모든 힘을 쏟겠지?
정부는 진실 왜곡 말고 다이빙벨이 사람 살릴까봐 두려워 말고 한시바삐 '다이빙벨' 투입 허락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