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이의 갑작스런 죽음 & 사망 원인
어제 갑작스런 크림이의 죽음 소식에 너무 황망했습니다. 바로 전날밤까지만 해도 약간의 기침만 할 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기며 건강했던 아이였는데 그렇게 갑작스레 죽었다는 소식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였습니다. 크림이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갑작스레 빠른 속도로 진전된 패혈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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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이 죽기 2시간 전 혈액 검사 결과
- 이 때만 해도 살아있었으나 갑작스레 빠른 속도로 패혈증이 진행되었습니다.
검진표의 맨 위에 WBC라는 것은 백혈구 수치입니다. 정상 수치가 6.0 ~ 12.0 범위인데 비해 크림이는 1.6으로 그 수치가 현저히 낮습니다. 이 결과는 몸에 홍역바이러스가 침투했는데 이에 대항해서 싸울 백혈구 수치가 낮아서 홍역바이러스에 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단에 PLT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는 혈소판 응고지수입니다.이 수치의 정상범위는 200 ~ 460인데 크림이는 53으로 1/4 수준에 못미칩니다. 즉 내부에 장출혈이 되면 그것을 멈추게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외관상 보기에 위험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였던 크림이는 이렇게 홍역바이러스에 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크림이는 유기견 생활을 하면서 영양이 몹시 부실한 상태에서 보호소로 간 후에 그곳에서 홍역을 옮아가지고 와서 일주일간 호텔링한 병원에서 홍역 잠복기를 가진 후 급속하게 진행된 것입니다.
정말이지 대한민국 유기견 보호소들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유기견 보호소이지 솔직히 길거리 떠돌아다니는 것만도 못한 곳이 보호소라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유기동물 보호소를 보호하고 치료해주는 곳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최소한 우리 팅커벨 회원들만큼은 길거리에서 떠도는 가엾은 강아지, 고양이들을 구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보호소로 보내지 말고 우선 가정임보나 병원 호텔링을 하고 그 강아지의 기본적인 건강 검진을 한 후에 팅커벨에 구조요청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크림이의 설레고 행복했던 마지막 여행
가엾은 크림이는 어제 그렇게 갑작스럽게 죽었습니다. 그렇게 떠나보낸 마음이 너무도 아픕니다. 사망한 시신을 거두고 장례식을 치루는 동안 내내 "가엾은 녀석.. 잘 치료해서 건강하게 입양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크림이에게는 죽기 전에 즐거운 추억이 하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 크림이를 데리러 일부러 부산까지 간 오세도님은 사촌 여동생과 동행을 하였습니다.
동생과는 모처럼만에 짧지만 기분좋게 부산 여행도 함께 한 후 가능하면 크림이를 서울로 이동하면서 케이지에 넣지 않고 품에 안으며 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줄여주려고 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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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도님 품에 안긴 크림이
그렇게해서 크림이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6시간 동안 오세도님과 사촌동생분 품에 안겨서 왔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오세도님이 화장실을 가고 사촌 여동생은 차안에 있는데 크림이가 내내 멍멍하고 짖었다고 하는군요. 그 짧은 시간에 크림이는 오세도님에게 정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마치 차를 아주 많이 타본 강아지처럼 전혀 불안해하지 않고 창밖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서울행을 한 것입니다. 6시간의 이동시간 동안 오세도님도 사촌 동생도 크림이와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세도님 댁에는 40kg이 넘는 6마리의 대형견과 소형견이 있어 더 입양은 힘들었지만, 현재 대학교수 생활을 하는 사촌동생이 내년쯤 분가를 하게되면 그 때 크림이를 데려오기로 하고 1년간 오세도님이 키워주기로 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크림이는 입양처까지 결정되었던 강아지였습니다. "이 녀석이 홍역만 잘 이겨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른 어떤 강아지들보다도 더 행복한 가정에 입양해서 잘 살 수 있었을텐데.. " 정말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아마 크림이가 더 간절한 마음이었겠지요.
■ 리베동물병원에서의 짧지만 좋았던 추억
토요일 밤 늦게 리베동물병원에 도착한 크림이는 그곳에서 하루님의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방문한 뚱아저씨도 만나게 되었지요. 팅커벨 힐링견인 순심이는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고 다리가 불편한 상태인데도 크림이와 잘 놀아주었습니다. 크림이도 순심이 누나를 좋아하며 따라다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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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탈구 수술을 한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크림이와 놀아주는 순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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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크림이는 순심이 누나를 따라다니며 좋아했지요.
이미 부산 원동물병원에서 홍역, 파보, 코로나, 심장사상충 키트 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었던 크림이는 기침만 좀 가라앉히고 중성화 수술만 마무리 하면 좋은 곳으로 입양갈 날만 남았던 것입니다. 그 동안에는 리베에서 금동이, 커피, 호동이, 순심이와 재밌게 놀다가 가면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오후에 크림이 미용을 하던 하루님이 크림이 몸에서 약간 알콜 냄새 비슷한 것이 나서 다시 홍역 키트를 찍어봤습니다. 홍역에 걸린 강아지는 약간의 알콜 비슷한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아뿔싸.. 크림이에게 홍역 진단이 나온 것입니다. 부산에서 검사를 했을 때 잠복기여서 측정되지 않았던 홍역이 서울에 와서 측정이 된 것입니다.
그래도 크림이는 아직 잔기침 정도에 몸이 건강해서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빠르게 홍역치료를 하면 이주일이면 치료를 하니 그 때만 되도 우리 크림이는 얼마든지 건강한 몸으로 좋은 가정에 입양을 갈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하늘은 가엾은 크림이를 거둬갔습니다. 너무 원망스럽네요. 이제 2살이 채 안된 녀석. 앞으로 10년 이상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녀석이었는데 그런 크림이를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아.. 이 심정을 정말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 크림이의 장례식, 마지막 환송.
크림이는 어제 코돌이, 팅커벨, 행복이, 초롱이의 화장을 치룬 김포의 페트나라 화장장에서 화장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뚱아저씨외에도 크림이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오세도님이 함께 했습니다. 눈을 감고 편안해보이는 크림이의 모습을 보니 또 다시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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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아.. 편안히 잘 자고 있니? 벌떡 일어나 멍멍하고 반겨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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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이를 화장하기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오세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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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로에 들어간 크림이의 명복을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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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2층에 있는 코돌이, 팅커벨, 행복이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어떤 분이 작은 조화가 담긴 화분을 놓고 가셨네요.
화장을 시작한 지 1시간 후 크림이는 한 줌 재로 우리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크림이의 화장 유골은 오세도님께서 3일간 집에 함께 한 후 오세도님의 먼저간 반려견들을 뿌려주었던 경치 좋은 곳에 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니던 절에서 크림이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반려견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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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재로 돌아온 크림이
"크림이 밥안먹을 때 간식좀 주세요"라고 쓰인 간식통은 입원시키며 하루님이 챙겨줬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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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흰보자기에 쌓여 서울 연희동의 오세도님 댁에 3일간 머문 후 경치좋은 곳에 뿌려줍니다.
크림아.. 잘가.. 하늘나라의 예쁜 별이 되어 다시 만나자 ~
비록 크림이는 우리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도 못했고, 좋은 입양자와 오랜 시간 더 행복하게 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크림이 가는 길만큼은 오세도님이 보호자로서 따뜻하게 지켜주었습니다.
비록 6시간의 짧은 인연. 하지만 운명처럼 맺어진 크림이와 오세도님이 비록 평생을 함께 살지는 못했지만 짧지만 강렬하게 만나서 아름다운 드라이브 여행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크림이는 결코 외롭게, 불쌍하게 죽은 것이 아니에요. 그 녀석 곁에는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해줄 오세도님과 우리 팅커벨 회원들이 있으니까요.
크림이 잘보냈다는 글을 쓰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이제 그만 써야겠습니다. 크림아 잘가.. 다음 세상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안녕..........
첫댓글 너무 맘이 아프고 눈물이 앞을가려 끝까지 글을 못읽었습니다.
뚱아저씨님,오세도님 고생하셨구요.
크림아.~~사랑한다
그래도 마지막 가는길 오세도님댁에서 삼일동안 머물다 가는구나~ 잘가라 크림아~
오세도님 너무~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잠시라도 아이들 얼굴을 보며는 잊지못하는데~
마지막 가는길 오세도님 따듯한마음 크림이가 느끼고 떠날거예요 정말~~고맙습니다!!
너무나 따뜻한 오세도님.. 하루님.. 뚱님..
크림이 가는 마지막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네요
그래도 오세도님과 함께 했던 추억, 순심이와 놀았던 추억, 하루님과 함께했던 추억이 있기에 그리 외롭진 않앗으리라 믿고싶습니다.
우리 크림이가 방울이를 지켜줬음 좋겟네요.
이제 외롭지않고 아프지않은 곳에서 행복하렴. 미안하다 크림아, 잘가
이 글에서 떠나질 못하겟어요ㅠㅠ.....
순심이와 노는 크림이ㅠㅠ.....
친구가 생겻단 생각에 얼마나 기뻣을지..
죽어가는것도 모른체 크림이는 얼마 안있음 다 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크림아;; 편안히 쉬렴... 사랑해!
눈물이 나서 읽기가 힘듭니다... 어제도 다시 동영상속 크림이 모습 보니... 꿈만 같다고 해야될까..ㅠㅠㅠ
배추처럼 귀여운 크림아~~ 행복하렴~~ 뚱아저씨,오세도님 감사합니다...
크림아 잘 가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크림이가 우리 곁에 와 주어서 정말 고맙다...
이제는 고통도 외로움도 없이 평안하렴...
오세도님, 뚱아저씨님 감사합니다...
크림아 아이들과 즐겁게 뛰어다니고 있겠지 ? 비록 우리한테 한줌으로 보일지라도 지금 곁에 있을것만 같구나 ..
미안하고 또 미안해.. 그리고 우리 팅커벨 가족들한테 와줘서 너무 고마워... 니가 남긴 예쁜맘 오래도록 간직할게
정말 사랑해 ..^^
눈물이나서 티슈로 여러번 눈물을 딲으면서 글을읽었서요 좀더 살수있었는데 크림이는그래도 사랑받으면서 별이되었구나
크림아... 잘가... 다음 생이 있다면 아주 건강하고 예쁜 사람으로 태어나렴...
수고 많으셨어요
크림아 이제 편히 쉬렴...
수고하셨어요. 지기님 오세도님 감사합니다.
크림이 잘가 이제 편히쉬렴..
크림이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 욕심인가요.... 힘들었지만 .... 돌아가는 마지막길은 외롭지만은 않았다는 위로만으로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갈 곳도 정해져 있었다니 더 안타깝습니다..크림이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오세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유기견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건강하던 아이들도 병을 얻어서 나오니...
너무금방갔지만 짧은시간오세도님과 사촌동생분과함께할 수 있었던 것도 인연이아닐까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크림이 행복한기억이 너무 조금이라 하늘에 갖고 갈 추억이 아쉽습니다..
크림이가 이젠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기도드립니다..
크림아.. 우리핑코랑도 잘지내고 하늘나라에서는 친구들과 행복해..
가여운 크림이 제대로 보호도 못받고 이제 행복하게 살게 되엇는데 안타까워요
2살이라니 너무나 가여워 눈물이 납니다.
크림아 잘가라**
가는길 함께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못할 상황들이 정말 화가나는 어제 였습니다..
한줌 재속에 크림이 눈코입 웃음 모두 다있다고 생각하니
살아있을때 더 무언갈 해주지 못한것이
후회스럽습니다.. 더 놀아주고 더 안아주고 더 원하는걸 해주지 못한마음..
크림아.. 너가 가는곳에
언니 닮은 별 하나가 있을꺼야
너의 친구가 되어줄수 있어
외롭지않도록..
함께 기쁘고 즐겁게 놀다가
이다음에 우리 또 만나자
아가야 아프게 보내서 정말 미안해..
크림이가 아픈기억은 다 이곳에다 떨쳐버리고, 마지막 며칠 오세도님과의 추억, 하루님과 리베에서의 추억만
간직하고, 무지개다리건너가 예쁘게 잘 살기를,,, 꼭 그렇게 되기를 ,,,마음모아 빕니다,,,
아가야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고 친구들과 행복하렴
영원히 건강하고 영원히 행복만 하렴 크림아 잘가
가여운 크림이 부디 좋은곳으로가거라,,,,담 생은 꼭 사람으로 태어나서 말로 표현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주었으면해,,
명복을 빕니다..()
코돌이 사진옆 작은 조화화분 은 엊그제 우리 능금이보러가면서 준비해가서 놓아주엇습니다
매번 가면 코돌이도 함께 만날수잇어서 그래도 맘이 좋습니다,
마음이너무 아픕니다~~크림아~별나라에선 아프지말고 잘지내~ 좀더빨리 지켜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해.
크림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아픔없는 그곳에서 잘지내
유기동물 보호소가 이정도로 무서운곳이란걸 더 많이 느끼게되요. 유기견이 보이면 절대 보내선 안돼는곳...
어느 생명체의 죽음에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마는 크림이는 유난히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네요..
그래도 크림이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 덕분으로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어서 마냥
외롭지 만은 않았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슬프고 눈물나는 것도 그렇지만... 화가 치미기도 합니다. 멀쩡했던 애를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곳이 보호소라니요. 크림아, 정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보호소의 환경에 화가나네요.... 크림아~~ 미안해..... 별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지내.....
크림아..잘가..
하늘에선.부디편히.쉬길.
눈물이...
미안한 마음에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너무 안타까운 크림이..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 아가야..
같은 시간.. 힘들게 하루하루를 연명하고있을 많은 아이들이 있겠죠.. 참..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오세도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가족의 품을 담고 갔으이
크림아 잘 지내다 다시 만나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크림아 그 곳에선 아프지도 외롭지도 말자
먹먹해서 ...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분들
울 크림이 별나라로 여행갔구나 ㅠㅠ
크림아 ....
짦은 삶
하지만 많은 분들이 널 사랑했단다
너희들의 별로 나중에 꼭 갈거야
아가야 끝까지 지켜주지못해 미안해 그곳에선 행복하고 아픈기억 다 잊거라...미안하다 ㅠㅠ
하아~ 눈물만 나네요.. 크림아 편히 쉬어~
고통없는 곳에서 아이가 편히 쉬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제가 더 적극적으로 보호소도 찾아가고 구청담당자도 만나고 했어야하는데 너무 바쁜 업무탓에.....수의사를 통해서 다른아이들보다 더 신경쓰고 돌보겠다..내 입장도 좀 헤아려달라는 소장의 간곡한 이야길 이기지 못한 제 불찰인것만 같아 눈물만 나네요.........크림아 미안하다...정말 미안해........그곳에서나마 행복하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