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수요일.
◆걸언했습니다.
감사평가 시간 때 유진언니가 제안했습니다. 오늘 각 기관을 다녀오며 배웠던 것을 나눠보자고
했습니다. 잠깐의 나눔 이였지만 오늘의 모든 활동을 정리하고 사회사업의 방법이 걸언임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료들이 읊어준 각 기관 선생님께 배운 것을 요약해 정리해 보며 앞으로의 사업 활동을 구상해 봅니다.
‘프로그램은 단기적이지만 당사자의 삶은 장기적이고 변화는 단기에 일어나지 않는다.’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신보경선생님을 뵙고 온 팀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단기간에 당사자들을 만나 뵙게 됩니다. 그렇다고 기간 안에 프로그램을 끝내기만 하면 잘 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떠난 후에도 당사자들의 삶은 계속됩니다. 그래서 집중해야 할 것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당사자분들이 관계를 형성해 이 후에도 만나고, 지역사회 속에서 어울려 살기를 바람이 우리의 목적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만나야지 만나야할 분을 알게 된다.’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을 정영규선생님을 뵙고 온 팀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는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만남을 구실로 진정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당사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였습니다.
‘관계형성과, 걸언이 중요합니다.’
시소와 그네 강북지역 센터 채송아선생님을 뵙고 온 팀이 배운 점입니다. 시소와 그네에서 진행했던 가족여행의 당사자들은 이미 친목이 잘 형성되었던 분들 이셨습니다. 친밀감이 형성되고 유지되어야 함께 계획하고, 진행하기가 수월해 집니다.
그러나 우리 구슬 팀은 주어진 시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들이 사업팀이 참 어려워하고 초조해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채송아 선생님과의 만남과 의논을 통해 앞으로 거들어갈 나들이 사업의 실마리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기로 했습니다. 어머님과의 만남 때 구호를 외쳐 응원도 해드리고, 포옹인사를 나눠 관계를 편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또 동료들과 선생님들께 항상 걸언하기로 했습니다. 걸언해야 잘 이루어지고, 걸언해야만 이뤄지는 것이 사회사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각 팀별로 가졌던 배움을 나누니 참 좋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사회사업을 실천합니다.
◆시소와 그네
(균형을 이루는 시소와 발돋음 이나 밀어줌으로써 출발할 수 있는 그네와 같이,
신체·심리·정서적으로 균형을 이룬 영유아를 함께 키워내고 영유아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공평한 인생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밀어준다는 의미)
오늘은 김세진 선생님께서 만남을 주선해주신 선생님들을 뵈러 각 팀별로 활동 했습니다. 우리 꿈나래 통장 나들이 사업팀(줄여서 꿈들이 팀으로 표기)은 ‘서울 시소와 그네 강북영유아 통합지원센터’의 채송아 선생님을 만나 뵈러 갔습니다. 서울 지리를 잘 모르는 팀원들을 위해 선옥 언니가 솔선수범하여 길을 찾아보고 안내해 주어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선옥 언니 고마워요.
시소와 그네 센터에 들어서자 허혜정 대리님과 채송아 선생님이 반겨주셨지요. 우리 팀원들 한명 한 명 이름을 불러 주시려고 명단을 준비하셨는데, 공문이 잘못 작성되었는지 우리 팀이 아닌 어르신 건강증진 팀원들의 이름이었어요. 선생님이 저희들의 자기소개를 들으시고 새로 이름을 다시 작성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야기 나눌 강의실로 들어서자 ‘구슬 팀 환영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적힌 문구가 붙어있고, 자료집과 간단한 다과도 준비해져 있었어요.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허혜정 대리님께서 먼저 시소와 그네 센터를 소개해 주셨어요. 특히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책에서 보았던 ‘마을 지향 아이 키우기’를 모토로 삼고 있는 점과, 전국에 9개 정도 밖에 없는 영유아 복지를 실시 한다는 점을 강조해 말씀해 주셨지요.
채송아 선생님께서는 시소와 그네 센터에서 실행하고 있는 가족여행의 사례를 이야기 해주셨어요. 이곳에서 진행하는 가족여행 사업은 여행을 가기 위한 계획, 사전답사, 예산과 일정계획 그리고 가족여행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점들을 가족끼리 의논하도록 진행합니다.
한 부모 가족들이 모여서 작성해 보기도 하고 모든 가족들과 기획해 보기도 했다 하셨어요.
선생님들의 사업 설명이 끝난 후 저희 꿈들이 팀이 현재 진행하는 사업의 어려운 점들, 잘 풀리지 않는 점들을 설명 드리고 어떻게 하면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 여쭤보았어요.
우선 당사자와 만나고 걸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셨어요. 팀원들 끼리 의논한 결과 우선 만나뵈 포옹인사로 인사드리고, 구호를 정해서 힘을 전해드리기로 했어요. 작은 태도에서도 당사자를 존중하자고 이야기 나눴어요.
또한 나들이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어요. 꿈나래 통장 참여자 모든 분들께 전화통화를 드리기는 하겠지만, 이에 앞서 문자를 작성해 보내드리는 것도 참여의사가 높으신 분들께 집중 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서울지역을 잘 모르는 팀원들이 많아 중랑구 지역에서 나들이를 가면 좋을 곳을 둘레사람들께 여쭙고, 잠깐 시간내어 답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야기 했어요. 물론 어떤 여행을 갈껀지는 당사자 분들이 정하시도록 해야겠지요. 그러나 충분히 이야기를 푸실 수 있게끔 유도할 수 있는 정보는 갖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당사자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도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가면 좋은지에 여쭤보았어요. 한부모가정이니 아이들 이야기나 일하시는 이야기들을 이끌어 내되 강점관점을 들어낼 수 있도록 유도하면 좋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덧붙여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 하실때는 무조건 넘기려하기 보다 경청해 드리고 지지해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해 주셨어요. 오늘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팀원들끼리 의견 나눈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지향하는 바를 바로 잡고 활동하겠다 다짐했습니다.
오늘 저희팀이 만나뵌 채송아 선생님은 섬활 7기 정보원 선배님이세요. 우리 구슬팀을 늘 응원하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또한 팀원 한명 한 명을 꼭 안아주시고, 격려의 글이 적흰 메세지를 간식과 함께 전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오늘의 감사)
-더운 날씨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주고자 아이스크림 사준 령경 감사.
-센터를 찾아가는 길을 미리 알아보고 잘 안내해준 선옥 언니 감사.
-센터 소개와 팀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시고, 걸언해주신 채송아 선생님, 허혜정 선생님 감사.
-구슬 팀의 사회사업 배움에 큰 힘이 되어주신 분들과의 만남을 주선해주신 김세진 선생님 감사.
-오늘의 배움 나눔을 의견내준 유진 언니 감사.
첫댓글 글을 쓸 때 노력하는 영란의 모습을 자주 보는 것 같아
항상 책상위 창가쪽에 앉아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를
잘 그려낼지 궁리하고 동료에게 물어보며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겠지 그런
멋짐 영란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