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지킴이 활동 보고서(임유림)
활동일자 : 2016.03.05.토
활동장소 : 성균관
오늘은 2월20일 첫활동을 하고나서인 두 번째 활동이다. 첫활동에는 진사식당의 먼지를 털고 마루바닥에 기름칠을 하여 청소를 마쳤다. 저번에는 첫활동이여서 그런지 같이 봉사하는 친구들과 동생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눈에 띄게 친구들이 확 많아져 사람소리도 많이났다. 그래서 같이 봉사활동 하는 내내 더욱 활기찼던 것 같다. 우선 우리는 진사식당으로 향했다. 거기서 촌장님의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진사식당에 대한 설명은 첫활동에 참가한 나로서는 두 번째 듣는 이야기였다. 두 번째 듣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첫활동때는 차마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식사횟수로 출결을 확인해 1년에 300번 출석해야 대과시험을 볼수 있다는 사실이였다. 간단히 진사식당과 청소방법에 대해 설명을 마쳤다. 오늘은 향관청과 정록청, 그리고 진사식당을 한번 더 간단히 청소하기로 하였다. 성균관 지킴이 활도을 하기 전에는 성균관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고 관심이 많이 있지 않았던 나였기에 청소를 해본 진사식당에 대해서는 그곳이 어떤곳인지 꽤 잘 알았지만 향관청과 정록청은 몰랐다. 촌장님께서 향관청과 정록청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향관청은 임금이 내려주신 제사를 지낼 때 쓰는 향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임금님이 내려주신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라 그런지 기둥이 둥글었다. 나는 정록청 청소에 배정었는데 정록청은 성균관에 소속된 관리들이 근무하던 사무실이라고 한다. 요즘으로 치자면 학교안에 있는 교무실과 역할이 비슷하다. 모두 배정을 받고 본격적으로 청소에 나섰다. 오늘은 기름걸레질은 하지 않고 먼지털기와 문을 닦았다. 우선 문을 활짝 열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닿지않는 높은 위치에 고리가 걸려있어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나는 먼지털이를 잡고 먼지털기에 나섰다. 진사식당의 먼지를 털때에도 높아서 까치발을 들고 힘겹게 털었음에 불구하고, 정록청의 천장은 진사식당에 비해 훨신 높았다. 까치발을 들고 손을 뻗어도 닿지 않고 점프를해도 털기 힘들었다. 결국 내 옆에 있던 남자아이에게 먼지털이를 넘기고 나는 쓰레받이를 잡았다. 쓰는데 먼지와 흙이 아닌 자잘한 돌맹이들이 나와 왜 돌맹이들이 이렇게 많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오늘은 간단히 이정도로 청소를 마치고 문을 모두 닫았다. 중간중간 문이 닫히지 않는 곳이 정말 많았지만 가족지킴이 어머님들게서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 모두 문을 다 닫을 수 있었다. 역시 어머님들은 약간은 어설픈 학생들과 다르게 무엇이든지 잘하시는 것 같았다. 문을 모두 닫은 후 문의 바깥쪽 나무결을 따라 닦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나무라 때탄 것이 많이 티나지는 않았지만 걸레로 쓱쓱 닦아보니 걸레에 엄청나게 까만 먼지들이 묻어났다. 그리고 손가락에 걸레를 끼워 작은 틈을 모두 하나하나 다 닦아내었다. 확실히 다 닦고나니 깨끗했다. 닦느라 손가락에 힘을 줘서 그런가 닦고난 후에 손가락이 조금 아팠지만 열심히하고난 후 결과가 내눈에 보이니 아픔보다 뿌듯함이 컸다. 명륜당을 청소하던 친구들도 모두 오고 뒷정리를 한 후 우리는 발대식을 가졌다. 명륜당에서 우리는 성균관 지킴이로 위촉을 받게 되었는데 몇몇의 친구들이 위촉장을 받고 내이름이 호명되었다. 내가 정말 성균관 지킴이로 위촉을 받고 문화재 지킴이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니 설레였고 굉장한 자부심이 들었다. 발대식이 끝나고 많은 성균관 지킴이분들과의 단체사진을 찍은걸로 오늘 모든 활동을 마쳤다. 그 후 나는 촌장님을 만나 성균관 곳곳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더 들었다. 경전을 보관하는 도서관인 존경각, 활을 쏘던 육일각, 강의를 듣는곳인 명륜당, 공자, 맹자 등 우리나라와 송나라의 현자 등 많은 역사적 인물의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 등 성균관 곳곳에 대하여 설명을 더 들었고 더욱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차차 더 알아가기로 했다. 이렇게 많은 지식들을 다 외우고 알고계신 촌장님께서도 대단하신 것 같고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나중에 성균관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 외국인들에게 자세히 성균관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게 더 많은 정보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한번 더 들었다. 성균관 지킴이 활동은 비록 힘이 들지만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뿌듯함이 커지고 자부심도 커지는 그런 뜻깊은 활동인 것 같다. 항상 창덕궁, 경복궁과 같은 문화재가 있는 곳을 방문하면 ‘들어오지마시오’ 혹은 ‘앉지마시오’ 라는 문구가 보였고 나와는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성균관지킴이라는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청소를 하는 활동을 하자 많은 외국인, 아이들, 어른들이 보는 우리 문화재를 뒤에서 묵묵히 이렇게 청소하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중 한명이 나라는 사실과 문화재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점차 커져간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하다. 앞으로 1년 동안 이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고 1년이라는 기간이 끝난 후에도 다시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