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수박을 모종 2개 사서 처음 키워봅니다.
장맛비에 풀이 얼마나 무성해졌는지 지나다니는 길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감나무 사이로 뻗은 길인데 2주정도 발길이 닿지 않으니 풀을 헤치고 다니기도 힘들어 낫을 들고 구슬땀을 흘리며 길을 냈습니다.
드디어 수박 심은곳에 도착하니 풀처럼 수박 넝쿨도 많이 자랐네요.
과연 몇개나 달렸을까?
세상에나 한포기에서 2개 열리고 또 한포기는 한개도 안열렸네요.
모종을 2000원씩 주고 샀는데 이걸로 끝일까요?
한포기에 한개만 열리게하고 나머지는 따 내버린다는 무등산수박도 아니고 이건 폭망입니다.
첫댓글 더 기다려 보세요 ㅎㅎ
어제 참외공부 하면서 몇십년 참외 키운 사람 말을 들어보니
비료와 퇴비등의 거름을 넉넉하게 줘서 자람의 환경을 좋게 하면
잎만 무성하게 잘 자라고 참외들이 잘 안 달리지만 달리긴 달린다
건성건성으로 관리한 참외보다 많이 늦게서야 그때부터 달린다고 하더군요
그 영상 보고 나서 울집 참외들을 위 아래로 훑어보니 저도 잎들은 완전 정글인데
참외들이 군데군데 하나씩 보입니다...더 자세히 보니 순 따 주는 줄기 끄트머리 부분에
참외가 막 달리기 시작합니다.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기다려봅니다 ㅎㅎ
1년에 서너포대씩 퇴비 부어주던 감나무 베어낸 자리에 심어 거름 걱정은 안했더니 넝쿨만 무성했군요.
본전도 안나오는 수박은 금년으로 끝낼까 했는데 기다려 보아야겠네요.
장마 지나고 열리는 수박은 8월 더위에 더 맛있겠네요.
역시 경험을 공유하는것은 소중한 텃밭 농사 공부입니다.
마자요 ᆢ
늦게늦게 마니 열립디다 ᆢ
마싯는 애플수박 기대기대 ~~~
오늘은 수박 구경하려고 낫으로 길 내느라 옷을 쥐어 짜게 땀을 흘렸는데 겨우 2개라니 허탈했읍니다.
예초기는 간선도로만 휘리릭 지나가버리고 이면도로 눈 치우기처럼 자잘한곳은 수제 손초기 신세라 7월부터는 낫이 등장합니다.
우리집과 수박 작황이 비슷하네요~
애플수박3개, 복수박 2개 심었어요^.^
나중에 많이 열린다하니 그 때는 수정도 시켜봐야겠어요.
잘 되면 좋겠네요.
저희집도 하나 열렸네요
더 기둘러 봐야지요
아하. 그럼 내것도 나쁜 종자는 아니네요?
@매화꽃(광주.담양) 저는 덩굴을 위에 올렸어요 ㅎ
@칼슘나무(화순) 매화꽃님은 두 뿌리에서 두 개 열렸을 때 순간 당황...
잠시 후 드는 생각이 애플사과는 달아 매던데 땅 바닥에 키워서 그러나?? 하셨을 거 같다는 생각
그런데 위에 올려도 하나 열렸대서 또 동병상련의 맘 ㅋㅋ
@칼슘나무(화순) 요래 위에서 이제야 달랑 거리고 있어요
함께 나누어야 할 꺼리를 갖지 못해서......
그저 좋겠다. 하면서 바라만 보네요.
수고에는 꼭 보람이 따르겠지요.
나중에도 천천히 열린다하니 실망이 기대로 바뀝니다.
저도몇개열어서
오늘먹을수
있나하고
따봤네요
다행이
먹을만큼은
읶었네요
달긴한데
맛있게 사근거리진
않은것같아요
@수선화광주 너무나 맛있어 보입니다. 대박이네요!!
그런데 익었는지 안익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글쎄요
알지도못하면서
두드려보기도하고
열린지가 꽤 된거같아서
그냥 따봤지요
ㅋㅋㅋ저도 가끔씩 두드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