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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7기 필기 통과-최종불합격을 거쳐 28기 소방간부후보생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합격수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긴 수험생활을 버텨왔는데 막상 적으면서는 실감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이렇게 수기를 쓸 수 있게 되기까지 제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했을 것을 알기에, 곁에서 수험생활에 전념하게 도와주고 제 합격을 기원해준 많은 분들과 수험생활을 함께 거치며 도움을 주고받았던 동료 수험생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인생에서 중요한 출발점에 선 지금, 가장 중요한 성공이기도 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제 발자취를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올해의 수기를 적으며 작년 최종 발표 직후 복기를 위해 기록해둔 것에 덧붙여 보았습니다. 이 시험을 처음 준비하면서 합격수기들을 출력해서 읽어보던 마음부터 이런 수기를 저도 꼭 올리고 싶다는 욕심으로 달려왔던 수험생활까지의 저를 돌아보고, 이런 제 기록이 이 시험을 넘으려는 예비+수험생들께 작은 보탬이나마 되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기를 위한 기록이니만큼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읽으시는 분들이 궁금하실 만한 내용은 따로 표시해 두겠습니다.
- 최종 학력 : 대졸, 생명과학 전공
- 가산점
27기 컴활 1급 + 1종 대형
28기 컴활 1급 + 소방설비기사(전기)
- 시험 결과
27기 최종불합격 = 필기 85.6점 (헌법84 한국사92 자연과학68 화학72 소방학92 + 4점) + 체력 36점
28기 최종합격 = 필기 94.6점 (헌법92 한국사92 자연과학84 화학84 소방학96 + 5점) + 체력 43점
1. 수험 전 준비과정
1-1) 27기 2020. 8. ~ 9.
저는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9급 일반행정직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MDPeet 수험생이었고, 제 자신을 돌아보기에 부끄럽지만 수험생활을 위한 수험생활을 하며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태로 긴 방황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던 제게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은 스스로에게 부여한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처음에는 1~2월 시험이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졌지만, 남은 시간과 선발 인원을 냉정하게 감안했을 때 어려운 도전으로 생각했던 것이 또 하나의 동기부여 요소가 되었습니다. 26기의 수험 기간였던 2019년에도 8월 정도부터 관심을 가졌었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 준비에 앞서 먼저 컴활 1급을 준비하였습니다.
- 컴활 1급 : 취득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가산점 기준이 달라져 관심도가 떨어질 듯하니 간략히 기술합니다.
컴활 취득 당시에는 1타로 많은 추천을 받는 유동균 선생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의 퀄리티가 좋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생소한 내용을 조금씩 익숙하게 익혀갈 수 있는 데에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필기는 상대적으로 수월했지만 실기는 여러 번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실기는 휘발성이 높으니 다른 것과 병행하기보다는 단기간에 집중해서 여러 번 시험을 치는 방법으로 돌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토익, 대형면허 : 2020년 일반행정직 시험 최종 탈락 이후 본격적으로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을 준비하면서 먼저 거의 모든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가지고 있다는 가산점을 준비했습니다. 컴활 1급은 이미 취득해두었기 때문에 시험 요건인 토익을 8월부터 2주 정도 집중해서 준비한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헌법과 소방학 강의 돌입과 함께 대형면허를 취득하여 가산점 4점을 만들었습니다.
1-2) 28기 2021. 5. ~ 6.
27기 최종 불합격 이후 한두달은 오롯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력과 면접 시험에 많은 것을 쏟아부었다는 것이 느껴졌고, 재도전을 한다고 해도 최종합격까지 가는 것은 고사하고 필기의 문턱을 넘는 것조차 보장되지 않는다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도 체력과 면접 시험을 거치며 재도전에 대한 동기부여는 제대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소방사 시험을 끝낸 4월부터는 체력 시험 준비와 함께 ebs 물리2와 지구과학2를 수강하며 슬슬 예열을 시작했습니다.
- 소방설비기사(전기) : 그러면서 가산점 추가를 위해서 기사시험을 알아보았습니다. 초시 때 겪어보니 가산점 1점의 차이가 꽤 크더라구요. 다행히 이공계 전공이 도움이 되어 소방설비기사 시험을 응시할 수 있어 필기시험을 먼저 준비했습니다. 필기시험은 주경야독 사이트에서 표정은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무료로 들을 수 있어 메리트가 있었고 강의 자체는 무난무난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소방학개론 베이스가 있으니 소방원론과 소방법규 파트에서 고득점을 노리고, 전기회로에서 과락을 면하는 전략으로 접근했습니다. 전기시설 파트는 실기에도 중요한 부분인데, 소방학개론에서 배우는 시설론보다 깊게 들어갑니다. 설치대상, 설치기준 등을 잘 봐두면 본 시험 소방학개론을 준비하는 데에 작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못해도 실기 시험에는 큰 영향이 갑니다.
필기 시험은 6월에 곧장 통과했는데 실기 시험은 그때 응시하지 못하고 4회차인 11월에 응시했습니다. 실기는 스터디채널 김종상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준비했습니다. 저도 추천받아서 선택했는데 좀더 이해 위주로 대비할 수 있었어서 좀더 추천드릴 만 하다 생각합니다. 필기시험 준비 도중에 짧게 공부했어야 해서 60점만 넘기자는 마인드로 강의와 기출 3개년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운이 따라서 통과할 수 있었고 가산점 5점을 완성했습니다.
2. 필기 - 과목별 공부 기록
27기 2020. 8. ~ 2021. 1. 16.
28기 2020. 5. ~ 2022. 1. 15.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최소 개념강의에서는 인강의 도움을 많이 받는 스타일임을 밝힙니다. 제 수험 생활은 항상 시간 싸움이어서 전업 수험생 + 짧은 시간에 수험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좀더 참고하실 만 하다 생각합니다. 독학과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법이 맞는 분들은 넘어가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재시 때에는 주말 스터디에 참여하며 기출풀이 연습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때 제가 뒤떨어지던 진도를 보강하고 모르던 부분들이나 공부법 등을 공유하며 도움을 준 것보다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고 전원 최종합격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공부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주고받을 수만 있다면 결과와 상관없이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1) 헌법
- 27기 84점
가산점을 준비하고 나니 거의 9월에 접어드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던 헌법과 소방학개론 개념 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시간 싸움이 최대의 적이었던 제 수험 생활 특성상 긴 개념 강의를 감당하기 어려워 윤우혁 선생님의 미니헌법을 선택했습니다.
생소한 내용이라 처음에는 소화하기 어려워 개념 강의에만 2달을 소요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인 강의 스타일이라 듣기 힘들었지만 선생님 수업으로 기본을 다지는 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에서 QnA도 충실히 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11월부터 윤우혁쌤 기출 강의와 최신 판례, 조문 암기에 들어갔습니다. 기출은 회독을 많이 돌리는 것보다는 한번 볼때 제대로 보는 것에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신 판례는 윤우혁쌤과 황남기쌤 특강으로 준비했고 열심히 숙지했습니다. 막판에는 1개년 기출과 소방간부 기출로 시간 재고 풀면서 연습했고 집중적으로 복기했습니다. 1개년은 시간 관계상 다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 28기 92점
2년차에는 김건호 선생님의 수업으로 갈아탔습니다. 개인 스타일 상으로 윤우혁쌤 강의를 또 듣고 싶진 않아서 추천도 받았고 메가에서 전한길쌤이랑 세트로 들으려고 옮겼습니다. 초시 때와 마찬가지로 압축강의인 찐합격노트 강의를 수강했는데 강의 톤이 보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막판 날치기 부분은 제가 재시여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급하게 하시는 느낌은 있었지만 기출로 어느 정도는 커버되는 것이고 모르는 부분을 어떻게 메우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10개년 기출 강의는 다 듣지는 않았고 문제풀이 중 필요한 부분만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빠르게 회독수를 올리는 것보다는 제대로 보는 것에 집중했어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전체 → 틀린 것 + 간부기출 → 전체 이런 식으로 회독했습니다.
이외에 조문/부속법령 특강과 3개년 최신 판례도 김건호쌤 강의로 들었습니다. 제게는 좀더 편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최신 판례는 1개년보다는 2~3년 전 정도가 더 많이 나오는 경향이라 많이 볼 수 있던 게 더 좋았어요. 조문/부속법령 강의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간부 시험은 지엽적인 법령이 꽤 많이 나왔던지라 작년보다 더 짜임새 있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김건호쌤 강의 좀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재시 이상이시라면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막바지에는 1개년 기출을 따로 뽑아서 시간 재면서 풀었고, 최대한 숙지하고 들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경향이 눈에 띄게 다른 직렬들이 다소 있으니 취사선택을 잘 해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2) 한국사 : 이제 필기시험에서 제외된 과목인 만큼 간단하게 서술하겠습니다.
- 27기 92점
거의 유일한 베이스 과목이었습니다. 필기노트 강의는 이미 여러 차례 들은 상태였기 때문에 전한길쌤 빵꾸노트와 기출로 대비했습니다. 막판에는 고종훈 선생님의 1개년 기출로 연습하고 복기했습니다. 시간 줄이고 정확하게 푸는 데에 집중했는데 평소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 28기 92점
재시 때에도 개념강의보다는 필기노트 강해 정도로 듣고, 10월부터는 스터디로 암기 부분을 복기했습니다. 초시 때 봤던 고종훈쌤 1개년 기출 편집 스타일이 괜찮았어서 고종훈쌤 기출문제집으로 대비했습니다. 회독 이후에는 1개년 기출을 출력해서 연습했습니다. 해경이나 경간 기출은 이번 시험처럼 가끔 나오는 고난이도 문제를 대비하는 데에는 좋지만, 멘탈에는 매우 해로웠습니다.
2-3) 자연과학개론
- 27기 68점
이공계 베이스 + 전공지식 베이스와 공무원 시험 과학 대비를 했던 경험 때문에 자연계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8과목을 모두 커버하기엔 남은 시간 압박이 너무 컸습니다.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11월부터 황남기스파르타의 김남균 선생님 자연과학+화학 패스를 수강했습니다. 현강 평은 괜찮은 것 같지만.. 인강 수강생 입장에서는 순서가 몹시 왔다갔다해서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피드백도 성실히 해주시고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데, 시간이 충분치 않으시다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기출 연습할 때에도 마지막까지 점수가 들쭉날쭉했는데 본 시험 결과도 좋지 않았습니다.
- 28기 84점
재시에서는 과학 과목의 실패를 가장 집중적으로 보완하려고 했고, 그래서 5월에도 ebs 수능특강으로 과학 과목을 제일 먼저 시작했습니다. 물2 장인수 선생님과 지2 한성헌 선생님은 ebs의 첫인상으로 더없이 좋았어요. 완자를 많이들 푸실텐데 강의가 필요한 스타일이신 분들은 ebs 수능개념이나 수능특강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도 물생지 1과목 위주로 수업을 수강했고, 과감히 2점 테스트만 풀었습니다. 그러면서 스터디에서 뽑아서 풀었던 공무원시험+간부시험 기출을 풀면서 연습했고, 3~4개년 정도만 확실히 보고 틀린 문제와 아리까리한 문제 개념을 숙지했습니다. 전공과목인 생2는 막바지에 후딱 봤는데 봤던 문제를 틀려먹어서 아쉬웠습니다.
2-4) 화학개론
- 27기 72점
자연과학과 마찬가지로 김남균쌤 강의로 수강했습니다. 일반화학과 유기화학 파트까지 섭렵할 수 있었지만, 강의만으로 9급과 7급 기출을 모두 커버하기 어려워 어디까지 어떻게 봐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에 쫓기다보니 범위를 왔다갔다하는 기출 강의도 다 듣지 못했고 안정감있는 실력을 만들어두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짧은 시간에 성과를 냈지만, 과학/화학 과목에서의 실패가 최종 불합격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 28기 84점
재시 때에는 환경직 화학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합격수기에서 본 임후연 선생님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고 마침 추천도 받아서 수강했는데, 개념 70강의 압박을 견뎌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책이랑 다르게 가셔서 찾으면서 듣기 어려웠지만 강의 자체는 좋았습니다.
10월부터는 스터디에서 화학개론 7/9급 기출 모음을 뽑아서 풀어보며 회독했고 기본서는 거들 뿐인 느낌으로 보완했습니다. 스터디에서도 제가 짚지 못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고, 점차 초시 때의 혼란을 극복하고 취사선택을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막바지에는 기출 모음을 회독하면서 아는 것 안틀리기에 집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어느 정도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2-5) 소방학개론
- 27기 92점
소방학은 생소한 과목이었는데 여러 선생님들을 둘러보고 주위에 물어본 결과 정태성 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소방사를 메인으로 하는 강의에서도 간부시험 기출 내용과 경향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공부 자체는 재밌었지만 개념 강의에만 2달을 소요했습니다. 기본 강의만 2달이었고 기출을 들어가면서 심화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기출과 동형모의고사를 다 봤는데 동형모의고사가 기출문제집을 순서만 바꿔서 내신 책이라서 결국 기출만 열심히 봤던 셈이 되었어요. 막바지에는 파이널 강의를 들으면서 메모 페이지에 제가 정리한 요약본을 회독했습니다. 법규 파트는 강의에서 다뤄준 부분 이상으로 보지 못했는데 운이 많이 따라준 결과였습니다.
- 28기 96점
28기에도 정태성쌤을 선택했습니다. 몇달 동안 헌법과 과학 과목에 치중하다보니 시간에 쫓겨서 기본과 심화 강의를 모두 듣기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 강의를 베이스로 해서 추가되는 내용이 많은 심화 강의 파트를 얹어서 개념을 끝냈습니다. 여기에 심화강의 소방간부 전용 법규 강의와 파이널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출 강의는 특별히 듣지 않았고, 기출문제집은 김동준 선생님의 문제집으로 선택했습니다. 스터디원들의 추천을 반영했는데 더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어 간부시험의 지엽적인 유형 대비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뜬금없는 유형이나 지엽적인 법규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집 자체는 추천할 만 하다 생각합니다.
여기에 스터디에서 소방직과 소방간부 소방학 기출을 하루 날 잡고 돌렸고, 김동준쌤 동형모의고사로 시간 재며 연습했습니다. 이후에는 기출 중심으로 빈틈 채우기와 시간 단축 연습에 집중했고, 올해에도 업그레이드 버전의 요약본을 만들어 회독했습니다.
이번 28기는 소방학개론이 기본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고득점에 유리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법규 내용도 기출되는 만큼 효율적인 공부시간 배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과하게 범위를 넓히면 독이 될 수 있으니 확실히 볼 부분을 추려서 본 것은 맞히는 전략을 추천합니다.
3. 체력 - 종목별 대비 기록
27기 2020. 9. ~ 2021. 2.
28기 2021. 7. ~ 2022. 2.
먼저 저는 신체능력에 강점이 없어 필기시험 고득점에 집중했고, 체력시험은 취약과목 보완에 노력했습니다. 제가 좋은 점수를 받았던 과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조언은 가능하지만 다른 합격자 분들께 질의하시는 것을 추천하겠습니다. 저는 노량진 넘버원 체력학원에서 준비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제 신체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최고점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번 모두 학원에서 시키는 것도 다 소화해내지 못하고 필기시험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초시에 0점으로 시작해서 36점까지 끌어올렸고, 재시 때에는 취약종목 보완에 어느 정도 성공하여 원하던 점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거의 체력학원에서만 준비를 했던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따로 신체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개인 보강운동에 게을리했다는 점입니다. 체력 비중이 25%로 오르는 만큼 자신이 취약한 과목에 대해서는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비시즌 때에 틈틈이 운동해서 보강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체력시험을 준비하면서는 먹는 것과 몸 관리에 집중했고 다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다치지 않도록 훈련 시에 무리하지 않는 것도 포함입니다.)
3-1) 윗몸일으키기 10점 → 10점
초시 때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학원에서 말씀하신 대로 집에서도 100개씩 3분 30초 안에 주파하는 연습을 했고 11월이 끝날 쯤에는 만점을 완성했습니다. 이후에는 효자과목이 되어주었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두번의 시험 모두 윗몸이 첫 종목인 조라 다른 종목들까지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7기와 28기 모두 자연계의 경우 멀리뛰기가 첫 종목인 조가 더 유리했다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같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수험번호 순번은 전적으로 운이겠지만, 시즌을 준비할 때 여러 순서대로 기록을 측정하며 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2) 좌전굴 (유연성) 6점 → 5점
처음부터 힘들었고 마지막까지 하기 가장 싫었던 종목이었습니다. 가장 인내심을 필요로 하고 체형과 선천적인 신체능력의 영향이 커서 잘 늘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초시 때에는 거의 - 내지는 0cm에서 시작해서 20cm 내외까지는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만, 평상시에 가장 꾸준히 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던 종목이기도 합니다. 체력학원에서와 평상시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신 허리와 햄스트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초시 때는 무릎을 강하게 눌러서 저도 점수가 내려갔었는데, 재시 때는 초시 때보다도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연습할 때보다 측정판이 멀게 느껴졌고, 제가 빠르게 밀지 않았기 때문에 측정 신호가 2차시기 모두 일찍 끊겼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밀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느꼈습니다.
3-3) 배근력 9점 → 9점
연습할 때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종목 같습니다. 평상시에 많이 연습할 필요는 없지만 등과 하체 보강운동을 해두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 이후에 체력학원에서 최적의 자세와 최적의 길이로 요령을 익히는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연습하실 때 파울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4) 악력 1점 → 4점
수험기간 내내 취약 종목이었기 때문에 수험 기록만 남겨둡니다. 체형상 안 나올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최적의 간격과 요령을 찾아내지 못했고, 개별적인 보강운동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초시 때에는 여러 차례 파울이 잡히는 바람에 마지막 기회를 얻고 가까스로 점수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재시 때에는 체력학원에서나마 열심히 운동한 보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시험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3-5) 제자리멀리뛰기 0점 → 5점
마찬가지로 수험기간 내내 취약 종목이었고 막바지에 운동한 성과를 보았던 종목입니다. 체력학원에서 하는 기초 운동만으로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 학원 수업에 더해 여러 영상들과 주위 사람들의 코칭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고 가장 결정적인 점수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6) 왕복오래달리기 10점 → 10점
초시 때 가장 힘들어했지만 가장 보람있었던 종목입니다. 적응하는 데 오래 걸렸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첫 체력시험 직전에 만점을 완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만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종목은 호흡법과 신호음 요령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먼저 기록을 차차 늘려나가다가 50~60개 정도까지는 페이스를 조절하며 코로만 호흡하고, 이후에는 속도를 맞춰서 체력을 안배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파울 원아웃 제도로 도착보다는 출발 파울을 민감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출발 신호음 전에 출발하지 않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미리 뛰어나가서 시간이 남으면 좋지만 시험장에서는 다들 긴장해서 오버페이스를 하기 때문에, 평소에 여기에 집중해서 연습하심을 추천드리겠습니다.
4. 면접
초시 때에는 체력학원에서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체력시험 준비 막바지인 2월 초에 노량진에 있는 핀스피치 면접학원을 잠시 병행하였습니다. 체력시험이 끝나자마자 이후에는 면접 경력이 전무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8회차 중 3회차까지만 다녔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이후 체력학원 스터디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잘한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재시 때에도 면접 스터디만으로 대비를 했고, 초시 때의 기억을 되살려볼 때 2주 동안의 기간에 집중해서 준비하는 것으로 충분히 면접을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면접시험 역시 25%로 비중이 오르기 때문에 변별력이 생길 수도 있으니 각자 더 신경써서 준비할 방법을 찾으셔야 하겠습니다.
4-1) 단체면접
27기와 28기 시험 모두 면접 스터디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스터디날 조사해온 주제로 토론 연습을 진행하고, 각자 개별조사로 공유한 내용을 공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7기에는 모르는 주제가 나왔고 개요 외에 찬반 스크립트는 주어지지 않아서 많이 당황한 와중에 분량을 채우는 데에 노력하였습니다. 28기 때에는 다뤄본 주제를 만나 찬반 스크립트까지 주어졌기 때문에 보다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4-2) 개별면접
초시 당시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대부분의 스크립트를 완성하고, 면접 자세와 발표 자체를 연습했습니다. 그러나 압박면접 스타일에 생각하던 질문을 피해가는 면접관들을 상대로 침착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전부였고, 준비한 내용을 하나도 말하지 못했습니다.
재시 때에는 완성된 스크립트를 토대로 답변을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키워드와 포인트로 정해둔 답변을 간결한 화법으로 말할 수 있도록 연습했고, 당당하지만 침착한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 때에는 크게 긴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수들도 있었지만 침착하게 준비한 답변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5. 맺으며
27기 초시 도전은 최종 합격의 결실까지는 맺지 못했지만, 제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9급 일반행정 베이스만으로 무작정 진입하여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필기합격을 근소한 차이로나마 이룰 수 있었고, 체력시험과 면접시험을 준비하며 합격에 근접해지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필기합격 이후 최종합격자들과 교류를 통해 유익한 정보와 성공 과정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고 두려움을 넘어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처음 진입하면서 수험 정보가 없어 막막했고, 필기와 체력 시험이 잘 오르지 않아 고민하던 흔한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런 저도 저를 둘러싼 주변의 많은 기도와 도움이 있어 오늘과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 시험에 도전하는 분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은 보탬이나마 되어드리고 싶어 이런 기록을 남깁니다. 2년의 시간을 미처 다 담아내지도 못했는데 제 대략적인 복기를 위한 내용이라 실속있는 수기도 못 되고 길어지기만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최종합격을 목표로 달려왔던 수험생의 마인드를 벗어나 소방공무원이 되는 후보생으로서 제 자세를 진지하게 고찰하고자 합니다. 2차례 면접을 준비하면서 이에 대해 더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고,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러기에 앞서 저부터 주위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여 소방간부로서의 본분에 누가 되지 않게끔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1년 반의 수험기간을 기억하며, 저도 지금까지의 제 마음과 다르지 않을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제게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공개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보 공유를 주 목적으로 하는 카페이니만큼 질문을 비밀댓글로 작성하실 경우에는 공개 답글로 작성하거나 답변을 드리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큰 변화를 맞을 29기 시험은 수험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겠지만, 질문 주신 분들께는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05 18: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05 18:17
합격축하드립니다.
자과개론에서 15 개정교육과정을 기본서로 공부하셨는지 09개정전으로 물화생지12를 다 보셨는지 문의드려도 될까요?
초시에는 김남균쌤 교재로만 공부하였습니다. 재시 때 기본서는 22년 ebs 수특으로 봤고, 09개정 과정은 완자로 약간씩만 보충하였습니다. 대부분은 기출 모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질문글은 공개댓글로 전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합격 축하드립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보통 1주일에 평균적으로 몇 시간 정도 공부하셨는지 그리고 하루에 한 과목씩 하셨는지 아니면 하루에 여러 과목을 같이 하셨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하루에 여러과목 공부하는 편이었습니다. 꼼꼼하게 체크하지는 못했으나 대략적으로 d-90 이전까지는 주 60시간 내외로 2~3과목, 이후부터는 주 70시간 이상으로 4과목 이상 공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시 때는 시험 한달 전쯤부터 열품타 어플을 통해 공부시간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터디원은 체력학원에서 만난 멤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제가 참여하기 전에는 다른 곳 오프라인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 대강 설명드린대로, 기출 외에 저는 소방학만 동형모의를 추가했었고 다른 멤버들은 필요에 따라 헌법 등에 모의고사를 추가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목별로 풀때는 약 8세트 정도로 200문제 내외였던 것 같고, 5과목 실전모의 때는 625문제 정도를 맞춰 2세트 정도로 설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ㅎㅎ
소방사 시험은 떨어지고 간부 시험은 붙으신 건가요?
물화생지 1,2 8과목 전부 수특강의 들으셨나요,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만 골라서 들으셨나요?
체력학원 다니실 때쯤인 7월부터 필기스터디 시작하신 건가요?
정태성 소방학개론 강의에 간부전용 법규 강의가 포함되어있나요?
혹시 수험책은 다 버리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1. 소방사 시험은 체력시험 실전경험을 위해 응시했었습니다. 최종합격이 목표는 아니었기 때문에 면접시험을 불참했습니다.
2. 물생지1,2를 수특으로 소화했고 화1,2는 환경직으로 갈음했습니다. 전공과목인 생명 1만 수특을 전부 들었고 생명 2는 시간을 조금만 할애해서 필요한 부분만 수강했습니다.
3. 필기스터디는 10월 초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미 진행되고 있던 스터디에 중도 참여했습니다.
4. 2022년 대비 심화강의에 3강 정도 간부전용 법규 강의를 포함시켰습니다. 그 전에는 없던 내용이라 이 내용 + 기출 정도로 대비했습니다.
5. 수험책은 아직 처분하지 않고 가지고 있습니다.
소방학개론 법규 기본서부터 다하면 빵꾸안날까요?
소방학개론은 몰라도 법규를 기본서부터 모두 하시면 빵꾸날 일은 없겠지만, 효율적이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인문계열이랑 자연계열 소방학개론 문제는 동일한가요? 인문계열에서 소방학개론을 기피하는 편이던데 양이 어느정도나 되는지 대충 가늠할 수 있을까요?
소방학개론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선택과목이라 선택할 경우 계열 무관합니다. 인문계열이 아니라 가늠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인문계 수험생들이 선택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합격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헌법기출을 이제시작해서 어떤식으로 하는게 효율적일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처음헌법을 시작했을때로 돌아가신다면 기출분석을 어떤식으로 진행하실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헌법 기출은 다시 해도 전체 풀이 → 틀린것+간부기출 → 전체 풀이 → ... 의 방법으로 회독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효율성은 빠른 회독보다는 한번 볼 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틀린 선지를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방법을 선호했습니다. 다만 회독수가 부족했어서 안정적인 회독수를 완성하고 싶어요. 그리고 보기로 한 기출문제를 너무 여러 개 선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전체적인 경향이나 흐름이 보일 만한 책을 선정하시고, 그 외에는 판례와 조문, 1개년 기출 정도만으로 끝내셔서 양과 시간투자를 최소화하되 보는 책을 확실히 마스터하는 편이 오히려 고득점에 가까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방秀 혹시 조문의 경우(부속법령 포함) 자료를 직접 찾아서 보셨는지 구매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부속법령은 어느 범위까지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천우신조 초시 때에는 여기 카페에도 올라왔던 조문암기 + ox 개인자료를 구매해서 보았습니다. 이때는 조문 문제가 안 나와서 큰 무리가 없었어요. 재시 때는 김건호 선생님의 조문/부속법령ox 강의와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면접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어 글 남깁니다
토론면접 주제와 개별면접때 물어본 질문들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단체토론 주제는 선한 사마리아인법 제정 찬반이었습니다. 다른 합격생이 수기에 남긴 대로 작년이랑은 스크립트와 찬반 논거까지 간단하게 적어줘서 발언 준비하기 좀더 편했습니다.
개별면접 질문은 기억나는 대로 적어서 더 있었을수 있습니다. 순서 무관합니다.
1. 반갑습니다 + 점심 드셨는지?
2.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본인만의 방법?
3.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4. 조직 생활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은?
4-1. 적응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4-2. 극복하려는 방안?
5.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 + 후회를 극복하는 방법은?
6.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결단은?
7. 초급간부로서 결정권자 vs 현장 담당자 의견 충돌시 역할?
7-1. (현장의 목소리를 결정권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이라 대답) 현장 담당자의 의견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뜻인지?
8. 소방 서비스 vs 민간 서비스의 차이점은?
8-1. 소방간부로서 정책을 편다면 이 둘을 이용해서 어떤 정책을 기획할 것인지?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초시생 물리vs화학 고민중인데 화학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과목 호불호에 따라 다르실 것 같아요. 저는 전부터 물리 어려워하는 편이라서 자연과학개론 물리도 어려웠습니다. 물리학개론 쉽게 나온다는 말도 안 따라가고 소방학 갔는데 잘한 선택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27 22:25
두분 강의를 다 들어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김건호쌤 강의가 저한테는 좀더 맞았던거 같아서 기출 이후에도 최신판례, 조문/부속법령 책도 공부했습니다. 저는 추천드릴게요.
다만 김건호쌤 강의에도 해설 없는 부분이나 교재에 해설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스스로 판례를 찾거나 검색해 가면서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의는 괜찮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반복되는게 쌓여서, 또는 정해진 강의수 때문인지 바빠져서 설명이 많이 간략한 부분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소방秀 기본서는 볼 필요 없겠죠?
@너는할수있을까 글쎄요, 제가 회원님 상황이나 공부 정도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일일이 정해드릴 수는 없을 거 같네요.
저는 재시 때 처음부터 기본서 한번 더 들었었고 막판으로 갈수록 기출 위주로 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14 16:51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의 멘탈관리를 말씀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알아들은 걸로 답변드리자면, 제 수험 생활에서 멘탈 관리에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필합을 또, 그것도 고득점으로 다시 해내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체력학원 다니면서 친해졌던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하고 정보교류하면서 동기부여하고, 전반적으로 시간 관리를 타이트하게 가져가면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공부법을 가져가서 멘탈을 수험에 적합한 최소한으로는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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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9 00: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3.19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