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화성외국인보호소 15인의 난민에게
크리스마스카드(12/10일까지 메시지쓰기 https://cafe.daum.net/altrusa/SeEf/60),
전화카드(후원은 12/15일까지 SC제일은행 130-20-260246 알트루사 난민과함께살기)
영어 〮불어 소설을 전합니다 (12/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12길 6-7 한국알트루사")
할례, 정치적 폭력과 살해위협 등을 피해 대한민국에 입국한 난민들 가운데 입국이 불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곧 추방되지만, 장기간 수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난민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례가 아주 적습니다. 여권 문제가 있어 돌아갈 길이 없거나, 돌아가면 목숨이 위태로운 이들을, 난민이나 인도적 체류자로 받아들이지도, 돌려보내지도 않은 채로 보호소에 장기간 수용하기도 합니다.
옆 나라 일본만 해도 15일 이상을 수용하지 않는다는데요, 대한민국은 어정쩡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보내지도 않으면서 위협을 벗어나려고 다급히 찾아온 이들을 죄수처럼 장기간 가두고 있는 것이죠. 심각한 인권문제입니다.
연고도 없고 정치적 권리가 하나도 없는 미아 같은 처지의 보호소 장기수용 난민들은 그 위태로운 생활이 잘 알려져 있지도 않아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알트루사 난민과함께살기에서는 몇 해 전, 100주년기념교회 초등부 어린이들의 귀한 후원으로 화성외국인보호소 장기수용 난민들에게 전화카드를 선물한 바 있습니다. 보호소 난민들에게 유일하게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전화이기 때문에 전화카드는 그들에게 아주 귀하게 쓰입니다.
그리고
알트루사가 꾸준히 펼치는 활동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써서 같이 전했습니다. 갇혀 있는 그들을 위해 마음을 쓰고 있는 이들이 있고 친구가 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에도 100주년기념교회 초등부 어린이들의 통 큰 기부와 남유정 선생님 후원 등 여러 모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몇 해 전보다 더 많이 쓸 수 있게 전화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알트루사 카페를 통해 모람들의 메시지를 모아 크리스마스 카드도 보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영어 〮불어권 소설도 같이 보냅니다.
오래도록 화성외국인보호소 장기수용 난민들과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는 시민모임 ‘마중’과 알트루사 “난민과함께살기”에서 활동하시는 양재경 선생님이 함께 보호소를 방문하여 그분들께 직접 전달하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메시지, 전화카드, 안 보는 영어 불어 소설을 함께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고립된 이웃들의 언 마음에 우리 온기가 함께 가 닿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