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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맛집 멋집 - 경상도 스크랩 포항 영덕 `해변횟집`의 별미 전복비빔
김가 추천 0 조회 325 10.03.02 17:4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부모님이 단골이여서 어릴적부터 들락거렸던 횟집

고향에 오면 늘 잊지 않고 찾는 집이다.

 

 

 

 

아침 10시에 들이닥쳤더니 오전에 잡힌 횟감들이 수조에 넣어지고 있었다.

얼핏보면 비스므리 하게 생겼지만, 조금씩 다른 생김새로 몸값이 천차만별인 녀석들

키로에 15만원인 겨울철 별미- 최고의 자연산 횟감이라는 이시가리부터 도다리까지 모두 옹기종기 같은 방 쓰고 있다.

 

 

 

 

 

창밖엔 동해바다가 철썩철썩

하늘의 점은 CCD의 먼지가 아니라 갈매기가 훨훨

 

 

 

 

 

변하지 않는 메뉴판 

 

 

 

 

미역, 껍질땅콩과 멸치+고추장 같은 지극히 경상도 바닷가스러운 기본 안주가 먼저 깔린다.

 

 

 

 

 

따끈따끈 금방 튀기고 부쳐진 고구마와 호박전 - 맛있으니 리필 들어간다.  

달지 않은 고추장과 짭쪼름한 된장은 모두 홈메이드 

 

 

 

 

쫀득쫀득 찰지면서 달디달다.  역시 난 막회체질 - 태생이 어디가겠냐. 

먹기 바빠 접사와 설정샷 한장 없다. 쩝 

 

 

 

 

 

식사를 주문하면 반찬이 다시 깔린다.

젓갈로 무친 톳나물 무침, 가자미식해, 이집에서 빠지지 않고 항상 나오는 미역무침 

 

 

 

 

회 뜨고 남은 뼈와 대가리로 끓인 매운탕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슴슴하면서 제피가루향이 살짝 스친다. 

 

 

 

 

도다리 횟밥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을 더 섞어 비빈후, 함께주는 물회소스를 적당히 자작하게 부어서 먹으니 입에 찰싹찰싹 붙는다.

자칫, 물회는 회가 소스에 씻겨 밍숭하게 되는데 이집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맵지도, 달지도, 짜지도, 시지도 않은 절묘한 간맞춤 물회국물이 신기하다. 

 

 

 

 

고추장이 들어간 (특)전복비빔

 

 

 

 

 

고추장 빼달라 부탁한 (특)전복비빔

 

미역무침 반찬을 한껏 넣어 밥이랑 설설설 섞어 먹는다.

비쥬얼론 밍숭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맛 본 사람은 그 매력에 풍덩-

 

 

 

 

슬라이스 된 전복을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수 있겠다.

오도독 씹히는 즐거운 식감과 고소한 미역무침의 조화는 한동안 잊지 못할듯. 

 

 

 

 

미리 예약해둔 점심을 위해 간단히(?) 마친 아침식사로는 이보다 더 훌륭할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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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03 12:07

    첫댓글 음.. 침이 꼴깍.. 넘 맛나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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