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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팸투어 포스팅(후기) 스크랩 아름다운 벚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서생포왜성
라이카 추천 0 조회 98 10.04.18 14:2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울산에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인들이 쌓아올린 성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독 남해안 지방에는 전략적인 왜성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서생리 성내마을 뒷산에 자리잡은 성둘레 4.2km의 거대한 서생포왜성은 성곽의 모습이 잘 보존되고있어서 역사적인 가치도 높다고합니다.
산의 꼭대기 부분에서 아래로 성벽을 겹으로 두르고 있는데, 성벽이 지면과 60도 정도로 다른 성곽들에 비해 많이 기울어져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조그만 마을인 성내마을부터 시작해서 30분정도 오르면 과거 천수각이 있었던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시골길을 따라 오르면 성곽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 정상으로 해가 자리잡고있기에 해를 마주보면서 걸어올라가야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경사가 있는 편이라 오르는데 약간은 힘이 들어갑니다. 중간쯤에 오르면 서생포왜성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정상쪽에는 별다른 화장실이 없으니 급하시면 이쪽에서 해결을 하고 올라가셔야 합니다.

 

 

 

 

 

 

중간쯤 오르니 멀리 울산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성곽 위에서 저 멀리 바다와 육지를 동시에 지켜보았을 과거의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울산 시내에는 멀리 새로 생긴 명선교부터 명선도와 간절곶까지 울산의 유명 관광지들이 한 눈에 다 보입니다.
이곳에서 미리 울산여행의 동선을 생각하면서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중간쯤 내성으로 들어서는 길이 있습니다. 성곽을 가로질러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내성의 입구를 지나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올라가면 정상까지는 금방 올라갑니다.

성곽을 이루고있는 돌들이 규격이 따로 없이 불규칙하게 잘 쌓여진 것을 단면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면서 때로는 성곽을 통과해가면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는 길가로 피어있는 진달래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곽의 위로 올라서니 이곳까지 어찌 찾아왔는지 돌탑이 쌓여져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평화를 기원하며 돌탑을 쌓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새 봄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진달래가 곳곳에 피어있었습니다. 진달래를 바라보면서 오르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서생포왜성의 정상 부근은 유명한 벚꽃지역입니다. 정상 부근에 잔뜩 심어져있는 벚꽃나무들이 그 꽃망울이 펼쳐지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찾아간 날에는 아직 화려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그 자태를 드러내놓고 있었습니다.
곳곳에 심어진 벚꽃나무의 꽃을 담기위해 다들 셔터를 누르기에 바빠집니다.

 

 

 

 

 

정상에는 천수각이 있던 자리가 남아있습니다. 천수각은 일본의 성에서 상징적인 건물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해 전쟁을 지휘하던 곳입니다.
서생포왜성에는 천수각의 흔적은 없지만 돌계단은 아직 남아있고 주변으로 시야가 열려있어서 전략적으로 좋은 자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천수각의 뒤편을 내려가면 과거 일본군 장수들을 위한 우물인 장군수가 있던 곳에 팻말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주변으로 벚꽃나무들이 잔뜩 자리잡고있는데, 아직은 가지만이 앙상하니 서있습니다.

 

 

 

 

 

벚꽃이 곳곳에 피어있는 왜성이라 그런지 한국적인 느낌보다는 일본의 느낌이 더 강하게 풍깁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와 더불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벚꽃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낮게 형성되어 시선을 아래로 내려도 벚꽃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서생포왜성을 다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벚꽃놀이에 나섰습니다.
간간히 피어있는 벚꽃들을 찾아서 천천히 다가오는 봄을 만끽해보았습니다.
유독 늦게 개화를 시작한 올해의 벚꽃은 이미 만개를 해야하는 시기임에도 이제 갓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쯤(4월 10일 이후)이면 만개하여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울산은 이제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만개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피어있는 벚꽃들을 구경하는 것으로 단지 다른 해보다 일찍 벚꽃놀이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여행은 만족해야했습니다.
서생포왜성에서 역사의 흔적을 따라 선조들의 혼을 느껴보고 산정상에 가득 피어나는 봄을 전달하는 벚꽃의 향기에 취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늘 가득 피어나는 벚꽃들과 함께 멋진 봄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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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18 20:48

    첫댓글 지금쯤은 아마도 다 지고 없겠지?

  • 작성자 10.04.20 10:53

    그러겠죠.. 지난주 고창가니 만발한 곳도 벌써 지는 곳도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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