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가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마차도는 통산 두 번째 3홈런 경기. 세 번째 홈런은 지고 있는 경기를 이기게 만들어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이었다. 마차도가 홈런 세 방을 집중한 이 경기는 홈런 10개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 중 하나는 앨버트 푸홀스의 몫. 푸홀스는 통산 609호홈런을 때려내 새미 소사를 따라잡았다. 추신수는 3타수1안타, 오승환은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세이브를 따냈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와 범타로 물러났다. 바이런 벅스턴과 니키 델모니코는 나란히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때려냈다. 인사이드더파크홈런이 같은 날 두 개가 나온 것은 2015년 7월9일 이후 처음이다(다이슨 & 포사이드). 맥스 슈어저는 목 부상으로 등판을 취소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키스를 꺾은 보스턴은 선발 포머랜츠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클리블랜드 코리 클루버는 발목 부상. 한편 오늘도 이긴 다저스는 메츠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오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 : 3타수1안타 (.251 .368 .388)
김현수 : 1타수0안타 (.213 .299 .265)
오승환 : 0.2이닝 0실점(1삼 1볼) ERA 3.69
에인절스(62승60패) 7-9 볼티모어(60승62패)
W: 오데이(2-3 4.17) L: 미들턴(4-1 4.46)
홈런으로 시작해서 홈런으로 끝난 경기. 주인공은 3홈런 경기를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완성시킨 매니 마차도였다. 마차도는 3회 투런, 5회 솔로홈런으로 방망이를 예열한 뒤 9회 1사 만루에서 미들턴의 패스트볼을 통타해 트라웃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보냈다. 5타수3홈런 7타점의 무시무시한 활약(.264 .319 .494). 3홈런 경기를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만들어낸 선수는 2012년 조이 보토, 2016년 크리스(Khris) 데이비스에 이어 마차도가 세 번째다. 마차도는 통산 세 번째 끝내기 홈런(안타는 4번째). 만루홈런은 오늘이 7번째다. 쇼월터 감독은 "사람들은 간혹 그가 얼마나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지 잘 모른다"며 마차도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오늘 양 팀 타자들은 총 10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16득점 역시 모두 홈런으로 올린 점수. 에인절스는 5홈런으로 7점을 마련했지만, 마차도의 만루홈런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이가운데 푸홀스(.230 .274 .380)는 1회 통산 609홈런으로 역대 8위 새미 소사를 따라잡았다. 또한 이는 비 미국인 선수 최다홈런이기도 했다. 두 선발투수는 홈런 더비의 희생양. 헬릭슨은 4.2이닝 7실점(5홈런)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온 앤드류 히니는 5이닝 5실점(4홈런)으로 물러났다.
오늘 두 팀이 생산한 홈런
1회초 : 푸홀스 투런(18호)
1회초 : 콜칼훈 솔로(15호)
2회초 : 크론 솔로(10호)
2회초 : 코와트 솔로(2호)
2회말 : 트럼보 솔로(19호)
3회말 : 조셉 솔로(8호)
3회말 : 마차도 투런(24호)
5회초 : 트라웃 투런(24호)
5회말 : 마차도 솔로(25호)
9회말 : 마차도 만루(26호)
볼티모어 역대 3홈런 7타점 경기
1932 : 구스 고슬린 (3홈 7타)
1967 : 커트 블레퍼리(3홈 7타)
1979 : 에디 머레이(3홈 7타)
1985 : 에디 머레이(3홈 9타)
1996 : 칼 립켄 주니어(3홈 8타)
2016 : 매니 마차도(3홈 7타)
2017 : 매니 마차도(3홈 7타)
볼티모어 역전 끝내기 만루포(1930년 이후)
1. 번 스티븐스(1946)
2. 크리스 호일스(1996)
3. 매니 마차도(2017)
마차도 월별 타구속도 변화
4월 : 95.3마일 (4홈런)
5월 : 91.6마일 (6홈런)
6월 : 91.8마일 (5홈런)
7월 : 89.3마일 (3홈런)
8월 : 90.2마일 (5홈런)
비 미국인 최다홈런 타자
1. 새미 소사 : 609 (도미니카)
2. 앨버트 푸홀스 : 609 (도미니카)
3. 라파엘 팔메이로 : 569 (쿠바)
4. 매니 라미레스 : 555 (도미니카)
5. 데이빗 오티스 : 541 (도미니카)
세인트루이스(63승59패) 11-10 피츠버그(58승64패)
W: 마르티네스(10-9 3.57) L: 윌리엄스(5-6 4.71) S: 오승환(19/3 3.69)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까지 11-3으로 리드. 7이닝을 4K 3실점(6안타 1볼넷)으로 막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마음 편히 내려갔다. 하지만 피츠버그가 뒷심을 발휘했다. 8회말 다섯 점을 뽑아 사정권에 진입한 것(11-8).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석 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보먼을 올렸다. 그러나 보먼은 1사 만루(볼넷-볼넷-몸맞는공)를 만들어놓고 강판. 이후 잭 듀크마저 조시 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자(11-9) 매시니 감독은 오승환을 올렸다. 3일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1사 만루라는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첫 타자 프리스에게 멀리 뻗어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좌타자 프레이저는 고의사구로 거르고 엘리아스 디아스를 상대. 디아스에게 6구 헛스윙 삼진(슬라이더)을 이끌어 막판에 긴장감을 높인 승부를 끝냈다. 오승환은 7월9일 메츠전 이후 첫 세이브를 수확. 그사이 오승환의 성적은 14경기 6홀드 4.38이었다. 팸(16호) 카펜터(16호) 그리고 디용(19호)이 홈런을 추가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공격의 중심인 디용은 5타수3안타 2타점을 올렸다(.305 .333 .583). 5연패인 피츠버그는 윌리엄스가 3이닝 3K 8실점(7안타 2볼넷) 부진.
오승환 올시즌 만루 시 승부
4/03 : 뜬공 (브라이언트)
4/03 : 뜬공 (리조)
4/19 : 땅볼 (고슬린)
4/19 : 뜬공 (프레이저)
5/08 : 땅볼 (인시아테)
6/14 : 단타 (피냐)
6/14 : 희비 (브록스턴)
7/22 : 뜬공 (알모라)
8/11 : 2루타 (모스)
8/18 : 땅볼 (머서)
8/19 : 희비 (프리스)
8/19 : 삼진 (디아스)
시즌별 만루 시 성적
2016 : 6타수2안타(.333) 1볼넷
2017 : 9타수2안타(.222) 0볼넷
세인트루이스 세이브 상황 ERA (10경기)
1. 오승환(29경기) : 3.49
2. 로젠탈(26경기) : 3.55
3. 보먼 (26경기) : 4.15
4. 시슬 (20경기) : 7.98
5. 라이언스(13경기) : 0.77
세인트루이스 신인 최다홈런
37 - 앨버트 푸홀스(2001)
22 - 크리스 던컨(2006)
21 - 레이 라블론스키(1953)
19 - 자니 마이츠(1936)
19 - 폴 디용(2017)
화이트삭스(46승73패) 4-3 텍사스(60승61패)
W: 인판테(1-1 4.29) L: 로드리게스(0-1 3.00) S: 미나야(1/0 4.66)
텍사스의 5할 승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니키 델모니코를 막지 못했다. 어제 데뷔 첫 13경기 출루가 중단됐던 델모니코는 6회 역전 투런포에 이어 8회 재역전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2홈런(4,5호) 3타점 1볼넷(.382 .452 .691).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은 담장에 부딪친 마자라가 넘어지면서 만들어졌다. 화이트삭스 타자가 원정에서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이 곁들여진 멀티홈런 경기를 선보인 것은 1972년 8월1일 딕 앨런이 있었다(당시 앨런은 2홈런이 모두 인사이드더파크 홈런). 델모니코는 오늘이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로, 데뷔 첫 15경기만에 멀티홈런 경기를 두 차례 해낸 화이트삭스 타자는 호세 아브레유(2014)와 델모니코 뿐이다. 불펜투수가 대거 떠나면서 마무리가 공석인 화이트삭스는 후안 미나야가 9회말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실즈는 5.1이닝 6K 2실점(5안타 3볼넷) 노디시전. 캐시너도 5.2이닝 2K 3실점 2자책(6안타 4볼넷)으로 승패 없이 등판을 마쳤다.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1안타를 기록했다(.251 .368 .388). 8월10일 메츠전 첫 타석 2루타 이후 36타석째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벨트레는 통산 3020안타로 라파엘 팔메이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308 .379 .538).
2000년 이후 화이트삭스 장내홈런
2000 : 코너코
2000 : 싱글턴
2002 : 보차드
2009 : 포세드닉
2016 : 로우리
2017 : 델모니코
추신수 월별 장타율 변화
4월 : .438 (5장타)
5월 : .411 (7장타)
6월 : .432 (7장타)
7월 : .341 (6장타)
8월 : .283 (1장타)
벨트레의 다음 목표는?
22. 비지오(3060)
23. 헨더슨(3055)
24. 커루(3053)
25. 브록(3023)
26. 벨트레(3020)
26. 팔메이로(3020)
다저스(86승34패) 8-5 디트로이트(53승68패)
W: 힐(9-4 3.54) L: 짐머맨(7-10 5.87)
다저스는 다시 5연승을 질주. 최근 23경기 20승, 60경기로 확대해도 51승9패다. 넉 점 이상 뽑은 경기에서는 37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승률(.717)보다 조금 더 높은 승률 .738(31승11패)를 기록하면 단일시즌 최다승을 경신할 수 있다. 지금 분위기만 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닌 상태. 디트로이트보다 2안타 적은 12안타를 때려냈지만 영양가 높은 안타가 많았다. 시거는 2회 2-2 균형을 허무는 2타점 적시타에 이어 6회 도망가는 희생플라이까지 때려내 3타점을 올렸다(.310 .397 .517). 리드오프로 출장한 테일러는 4안타 2타점 1도루 맹타(.310 .379 .549). 센스 있는 베이스런닝으로 추가 진루를 해내기도 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곤살레스는 4타수1안타 1타점을 올렸다(.254 .301 .343). 미시건 대학 출신의 힐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디트로이트가 친근한 선수. 5이닝을 5K 3실점(6안타 3볼넷)으로 막고 시즌 9승을 획득했다. 디트로이트는 짐머맨이 5.1이닝 5K 7실점(10안타 2볼넷)으로 한 숨이 절로 나오는 피칭. 업튼이 홈런 두 방(24,25호)을 터뜨리는 등 5타수4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285 .368 .545). 3회 홈런 때는 실컷 루상을 돌다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것을 감지하고 돌아와서 꾹 밟고 갔다. 미겔 카브레라(.257 .343 .411)는 통산 543번째 2루타로 이 부문 역대 34위 토니 그윈과 타이를 이뤘다.
NL 역대 첫 120경기 최다승
90승 - 세인트루이스(1944)
89승 - 피츠버그(1902)
89승 - 컵스(1906)
88승 - 자이언츠(1904)
88승 - 컵스(1907)
87승 - 피츠버그(1909)
86승 - 자이언츠(1905)
86승 - 다저스(2017)
테일러에게 '바빕신의 가호'가
1. 테일러 : .399
2. 베컴 : .396
3. 알투베 : .388
4. 팸 : .385
5. 게이멀 : .381
5. 저지 : .381
5. 사노 : .381
역대 시즌 최고 BABIP 기록은?
.423 - 베이브 루스(1923)
.422 - 조지 시슬러(1922)
.422 - 로저스 혼스비(1924)
.416 - 타이 콥(1922)
.415 - 타이 콥(1913)
*2000년 이후 호세 에르난데스(2002년 .404)
미시건 대학 출신 ML 최다승
111 - 조프 잰
93 - 래리 소렌슨
87 - 짐 애보트
59 - 클레이튼 리차드
57 - 피트 애틀턴
53 - 스캇 캐미니키
47 - 스티브 하우
47 - 리치 힐
*HOF 조지 시슬러, 찰리 게링거, 배리 라킨
토론토(59승63패) 4-7 컵스(64승57패)
W: 아리에타(13-8 3.63) L: 햅(6-9 3.90) S: 데이비스(25/0 2.38)
어제 홈런 6방을 치고도 패배한 컵스가 하루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내셔널리그 6홈런 패배팀은 1933년 이후 컵스가 8번째). 바에스가 눈부신 활약을 했다. 2회 역전 적시타를 친 바에스는 8회초 토론토가 한 점차로 쫓아오자(4-5) 8회말 이를 따돌리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4타수2안타 3타점으로, 8월 16경기 .311 .344 .705 7홈런 18타점이다(.272 .310 .509). 바에스가 20홈런에 도달한 컵스는 20홈런 타자만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1958년, 2004년, 2008년과 더불어 팀 타이기록이다. 아리에타는 6.1이닝 6K 1실점(6안타 2볼넷) 승리(93구). 배터리 호흡을 이룬 카라티니는 3안타 1볼넷으로 공수에서 아리에타를 도왔다(.268 .318 .415).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리글리필드를 방문한 토론토는 햅이 5이닝 8K 5실점(9안타 2볼넷) 패전을 당했다. 첫 점수를 내준 헤이워드의 내야 적시타는 자신이 베이스커버를 들어가지 않은 탓이었다. 고인스가 4타수1안타 2타점(.216 .268 .329). 도널슨은 4타수무안타 1볼넷을 골랐다(.268 .394 .536). 도널슨은 2루수 바니가 대타로 교체되면서 7회말부터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나섰다(바티스타 3루수, 카레라 우익수). 2013년 5월25일에 이어 두 번째 경험. 한편 오늘 리글리필드에는 NHL 시카고 블랙호크스 레프트윙 패트릭 샤프가 입장했다. 캐나다 태생의 샤프는 토론토와 보스턴 팬이다.
컵스 20홈런 타자 5인방
28 - 리조
23 - 브라이언트
21 - 콘트레라스
20 - 바에스
20 - 슈와버
다른 시즌 20홈런 타자 5인방은?
1958 : 뱅크스/롱/모린/바비 톰슨/리 월스
2004 : 알루/리/패터슨/아라미스/소사
2008 : 데로사/리/아라미스/소리아노/소토
좋아진 아리에타 (7월3일 이전/이후)
이전 : 7승6패 [ERA] 4.67 [AVG] .260
이후 : 6승2패 [ERA] 2.03 [AVG] .189
양키스(65승56패) 6-9 보스턴(70승51패)
W: 리드(1-3 3.05) L: 케인리(2-4 2.61) S: 킴브럴(29/4 1.38)
양보없는 양보전. 보스턴이 7회말 역전승을 거두는 보양식을 챙겨먹었다. 보스턴은 선발 포머랜츠가 4회 허리 부상으로 갑작스레 교체됐다(3.1이닝 무실점). 투수 운용이 꼬일 수밖에 없었는데, 7회초 켈리(0.1이닝 3실점) 헴브리(0.1이닝 1실점) 스캇이 역전을 허용했다(6-3). 문제는 양키스 불펜도 만만치 않았다는 것. 선발 몽고메리가 5이닝 3K 3실점(4안타 2볼넷)으로 내려간 양키스는 7회말 채드 그린이 1사 1,2루 장작을 쌓고 내려갔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케인리는 베츠에게 희생플라이(6-4) 베닌텐디에게 적시타를 맞고 흔들렸다(6-5). 결국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모어랜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뒤집었다(6-7). 보스턴은 8회 브래들리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얻었다. 최근 15경기 13승으로, 지구 2위 양키스와의 격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바스케스가 3타수3안타 1홈런(3호) 1타점 1볼넷 1도루로 완벽한 타격을 했고(.286 .328 .397) 데버스는 양키스전 두 경기 연속 홈런(7호)을 터뜨렸다. 보스턴 선수에게 특히나 중요한 양키스전에서 긴장하지 않고 즐기는 듯한 모습. 양키스는 개리 산체스가 시즌 23호홈런을 때려냈다(.276 .350 .530). 프레이저도 3타수2안타 1홈런(20호) 2타점 2볼넷으로 잘 싸웠지만(.211 .332 .416) 불펜진 붕괴와 더불어 타선도 득점권에서 11타수1안타 잔루 14개를 남겼다.
데버스 양키스전 타격
4타수1안타
4타수2안타 2타점
3타수1안타 1타점 (홈런)
4타수2안타 2타점 (홈런)
*4경기 .400 .400 .867 (2홈 5타)
오늘 양키스 불펜
그린 : 1.1이닝 2실점 (ERA 2.25)
케인리 : 0.2이닝 2실점 (ERA 2.61)
채프먼 : 1.0이닝 2실점 (ERA 4.29)
또 삼진을 당한 애런 저지
37경기 - 빌 스톤먼(1971-72) *투수
36경기 - 밥 빌(1967-68) *투수
36경기 - 애덤 던(2011-12)
35경기 - 애런 저지(2017)
34경기 - 바이다 블루(1971) *투수
시애틀(62승61패) 7-1 탬파베이(60승64패)
W: 라미레스(5-4 4.52) L: 플루이트(6-4 5.37)
시애틀은 크루스 혼자서 장타 세 개를 날렸다. 첫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친 크루스는 마지막 타석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482피트(147m)로 올시즌 개인 최장거리 홈런이자, 트로피카나필드 역대 최장거리 홈런. 크루스는 이 홈런을 통해 4년 연속 30홈런도 넘어섰다. 4년 연속 30홈런을 때려낸 도미니카 타자는 크루스가 7번째다. 시애틀은 크루스를 중심으로 선발 전원이 14안타를 합작. 게이멀이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297 .348 .422). 7월말 스티브 시섹과 현금 트레이드로 시애틀로 건너온 에라스모 라미레스는 이적 후 처음 탬파베이를 만나 6이닝 4K 1실점(2안타 2볼넷) 승리를 따냈다. 라미레스가 오늘 이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거둔 것은 2014년 4월2일 에인절스전(7이닝 2실점)이었다(라미레스는 원래 2007년 시애틀이 계약한 선수로, 2015년 3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탬파베이는 도합 4안타. 장타는 크루스 혼자 친 것보다 하나 적은 두 개에 그쳤다. 엉덩이 골절로 62경기를 놓친 키어마이어가 리드오프로 돌아와 2루타 한 방을 때려냈다(.257 .328 .409). 그 외 윌슨 라모스가 팀의 4안타 중 3안타를 책임(.224 .266 .388). 나머지 타자들은 23타수무안타였다. 선발 플루이트는 7이닝 2K 6실점(11안타 2볼넷)으로 난타당했다.
2009년 이후 ML 최다홈런
292 - 크루스
290 - 푸홀스
284 - 카브레라
282 - 바티스타
271 - 엔카나시온
252 - 오티스
252 - 스탠튼
같은 기간 최다 3장타 경기
16회 - 카노
15회 - 카브레라
10회 - 오티스/벨트레
9회 - 골드슈미트/엔카나시온/베츠
8회 - 크루스 외 14명
크루스 시즌별 홈런 평균 비거리(피트)
2015 : 412 (43홈런)
2016 : 415 (42홈런)
2017 : 416 (30홈런)
오클랜드(53승69패) 1-3 휴스턴(75승47패)
W: 카이클(11-2 2.58) L: 머네이아(8-8 4.58) S: 자일스(24/3 2.70)
선발진이 휘청거리는 휴스턴에게 반가운 소식. 카이클이 부상 이전에 위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 텍사스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 승리를 챙긴 카이클은 오늘도 7이닝 3K 무실점(3안타 1볼넷) 승리를 올렸다(100구). 투심,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오클랜드 타선을 조용히 잠재웠다. 카이클은 "투심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 등판 때보다 더 움직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적장 밥 멜빈 감독은 싱커에 주목. 멜빈은 "전체적으로 공이 낮게 깔려 우리가 공을 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오늘 카이클은 아웃카운트 21개 중 16개를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휴스턴은 3회 브레그먼(14호)과 알투베(19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두 점, 6회 레딕의 적시타로 한 점을 안겨줬다. 알투베는 4타수2안타 1타점(.362 .420 .572) 브레그먼은 4타수1안타 1타점을 올렸다(.272 .354 .472). 오클랜드는 머네이아가 6이닝 2K 3실점(6안타 1볼넷) 퀄러티스타트 패전을 당했다. 카이클에게 묶인 타선은 5안타 1득점. 카이클이 내려간 뒤 8회 데븐스키를 상대로 조이스가 홈런을 터뜨렸는데, 계속된 1사 1루에서 올슨이 병살타를 쳤다.
카이클 복귀 후 땅볼 비율
7/29 : 50.0%
8/03 : 60.0%
8/09 : 55.0%
8/14 : 58.8%
8/19 : 89.5%
메이저리그 타율 순위
1. 알투베 : .361 (AL 1위)
2. 터너 : .345 (NL 1위)
3. 블랙먼 : .337
4. 하퍼 : .326
5. 머피 : .325
6. 골드슈미트 : .321
클리블랜드(67승53패) 10-1 캔자스시티(61승60패)
W: 클루버(12-3 2.67) L: 케네디(4-9 5.06)
클루버는 5회까지 한 점만을 내주면서 순항했다(2회 모스 홈런). 그러나 6회 호스머의 타구 때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다가 발목을 삐끗했다. 이후 멜키 카브레라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가면서 연속 8삼진 이상 기록은 14경기에서 중단됐다(4삼진). 단일 시즌 기록으로는 1999년 랜디 존슨만이 클루버보다 더 위에 있다. 클리블랜드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오늘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앤드류 밀러가 출격. 밀러는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볼넷-뜬공으로 클루버의 실점을 막았다. 클리블랜드는 7회 브루스의 스리런홈런(32호)으로 쐐기를 박고, 클루버에게 5.1이닝 4K 1실점(6안타 1볼넷) 승리를 안겨줬다. 프랑코나 감독은 클루버의 발목에 대해 "내일 일어나봐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는 5타수3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화려한 날을 보냈다(.267 .334 .541). 이적 후 32타수13안타(.406) 3홈런 11타점인데, 경기 후 "내가 오기 전에도 우리 팀의 타선은 좋았다"고 말했다. 캔자스시티는 케네디가 2.2이닝 5실점(6안타 2볼넷)으로 또 홈 승리를 놓쳤다. 2016년 8월 이후 홈 15경기 연속 무승으로 이는 팀 기록이다. 캔자스시티는 4회 모스의 잘맞은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된 것이 아쉬웠다. 9연승 이후 20경기에서 13패다.
단일시즌 연속 8K 이상 경기
15 - 랜디 존슨(1999) *2회
14 - 코리 클루버(2017)
12 - 랜디 존슨(1994)
12 - 놀란 라이언(1977)
클루버 vs 세일 사이영상 후보는? (fwar)
클루버 : 12승3패(145.0) 2.67/0.92/.198 (5.1)
세일 : 14승4패(168.1) 2.51/0.88/.191 (7.5)
홈에서 지독하게 승운이 없는 케네디
(16/9/01) 6.1이닝 4실점 [노]
(16/9/17) 6.0이닝 2실점 [노]
(16/9/28) 5.0이닝 3실점 [노]
(16/10/3) 7.2이닝 3실점 [패]
(17/4/11) 6.0이닝 2실점 [패]
(17/4/17) 8.0이닝 0실점 [노]
(17/4/29) 5.1이닝 2실점 [노]
(17/5/05) 4.1이닝 4자책 [패]
(17/6/01) 3.0이닝 5실점 [패]
(17/6/06) 5.0이닝 4실점 [패]
(17/6/22) 4.2이닝 2자책 [노]
(17/7/17) 6.2이닝 2실점 [노]
(17/7/22) 4.0이닝 5자책 [노]
(17/8/08) 6.0이닝 6자책 [패]
(17/8/19) 2.2이닝 5실점 [패]
애리조나(67승55패) 3-10 미네소타(61승59패)
W: 산타나(13-7 3.33) L: 고들리(5-6 3.13)
미네소타가 홈런 6방으로 애리조나를 제압했다. 미겔 사노가 4타수3안타 2홈런(27,28호) 3타점 1볼넷을 올렸다(.268 .356 .517). 사노는 지난 6경기 25타수4안타(.160)로 주춤했는데, 오늘 시즌 첫 멀티홈런(통산 3호)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사노의 홈런 두 방보다 더 화제를 모은 홈런은 벅스턴의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이었다. 벅스턴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담장을 맞고 부딪친 타구는 크게 지체되지 않고 내야로 연결이 됐다. 하지만 벅스턴의 손이 이미 홈플레이트를 터치한 뒤였다. 벅스턴이 홈까지 들어오는데 걸린 시간은 겨우 13.85초로, 이는 <스탯캐스트> 측정 이래 최단 시간이다. 종전 기록은 작년 10월3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14.05초다. 벅스턴은 2루타와 3루타도 때려내면서 히트포더이사이클에 단타만을 남겨뒀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라이너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는 기분이 "마치 퍼펙트게임에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투수 같았다"고. 벅스턴은 8경기 연속 아타를 때려내는 동안 28타수13안타(.464)다(.240 .310 .359). 어빈 산타나는 6이닝 6K 3실점(7안타 3볼넷) 승리. 애리조나는 고들리가 5.1이닝 10K 4실점(9안타 2볼넷) 패전을 안았다. 골드슈미트는 4타수2안타 1타점(.321 .433 .600). 페탈타가 3안타 1홈런(13호) 1타점을 올렸다(.307 .361 .478).
최단시간 인사이드더파크홈런 (스탯캐스트)
1. 벅스턴 : 13.85초
2. 벅스턴 : 14.05초
3. 디고든 : 14.24초
4. 키어마이어 : 14.63초
5. 다이슨 : 14.72초
2015-17년 스피드 스코어 (800타석)
1. 다이슨 : 9.0
2. 해밀턴 : 8.7
3. 라제이 : 8.5
4. 드실즈 : 8.0
4. 고든 : 8.0
6. 폴락 : 7.6
7. 벅스턴 : 7.4
8. 번스 : 7.3
워싱턴(73승47패) 7-1 샌디에이고(54승68패)
W: 블랜튼(2-2 6.82) L: 퍼도모(6-8 4.93)
워싱턴은 슈어저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8월초 마이애미전에서 조기 강판을 하게 만들었던 목 신경 쪽이 또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 슈어저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아 주변을 안심시켰는데, 결국 재발하면서 부상자 명단을 피하지 못했다. 워싱턴으로선 스트라스버그(팔꿈치)가 내일 돌아오는 것이 다행. 슈어저의 결장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구도는 상당히 애매해졌다. 현재로서는 잭 그레인키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급히 올라온 맷 그레이스는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4.1이닝 1K 무실점(2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레이스는 2012년 싱글A 때 이후로 첫 선발 등판이다. 타선은 야금야금 점수를 쌓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켄드릭이 5타수2안타 1홈런(7호) 2타점 1도루(.345 .398 .523). 렌돈은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304 .408 .553). 샌디에이고 선발 퍼도모는 6이닝 5K 5실점 3자책(6안타 3볼넷) 패전. 중심타선 피렐라-솔라르테-마이어스가 11타수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투수 지표 순위
다승 : 커쇼(15) 그레인키/우드/데이비스(14)
이닝 : 사마자(161.2) 씨마트(161.1)
삼진 : 슈어저(220) 디그롬(183) 그레인키(174)
ERA : 커쇼(2.04) 슈어저(2.25) 지오(2.49)
WHIP : 슈어저(0.85) 커쇼(0.88) 그레인키(1.03)
AVG : 슈어저(.171) 커쇼(.197) 지오(.205)
fwar : 슈어저(5.0) 넬슨(4.3) 커쇼/그레인키(4.1)
밀워키(63승60패) 4-8 콜로라도(68승54패)
W: 마르케스(10-5 4.24) L: 가르자(6-7 4.81)
콜로라도가 다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로 올라섰다. 오늘 애리조나가 패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블랙먼이 1회 리드오프 홈런(29호)을 때려내는 등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337 .399 .626). 시즌 77타점은 올시즌 1번타자 최고 기록. 아레나도는 3회 2타점 3루타로 105타점째를 찍었고(.312 .364 .594) 파라(10호)와 카를로스 곤살레스(8호)가 5회 징검다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 마르케스는 5.2이닝 6K 4실점(7안타 1볼넷)에도 타선이 득점지원을 넉넉하게 해준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콜로라도는 마르케스가 두 자릿 승수를 올리면서 루키 삼각편대가 10승 대열에 합류했다(프리랜드 11승, 센사텔라 10승). 신인투수 세 명이 10승을 올린 것은 올해 콜로라도가 역대 네 번째다. 밀워키는 가르자가 4.1이닝 8실점 7자책(9안타 2볼넷)으로 콜로라도 공포증을 떨치지 못했다. 가르자는 콜로라도전 통산 2승6패 6.90, 쿠어스필드 통산 성적은 4패 10.02다. 테임즈는 리드오프로 나와 2루타와 3루타를 쳤다(.245 .360 .522). 도밍고 산타나와 브록스턴은 사이좋게 20홈런에 안착했다.
올시즌 1번타자 최다타점
77 - 블랙먼
70 - 스프링어
65 - 도저
56 - 베츠
51 - 가드너
45 - 콘포토
10승 신인투수 세 명 이상 보유한 팀
1934년 어슬레틱스
카스카렐라(12) 빌 디트릭(11) 자니 마컴(14)
1952년 다저스
조 블랙(15) 빌리 로스(13) 벤 웨이드(11)
2006년 플로리다
놀라스코(11) 올슨(12) 아니발(10) 조시 존슨(12)
2017년 콜로라도
프리랜드(11) 센사텔라(10) 마르케스(10)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 콜로라도 : 68승54패 .557 [+1.0]
2. 애리조나 : 67승55패 .549
3. 카디널스 : 63승59패 .516 [4.0]
4. 밀워키 : 63승60패 .512 [4.5]
마이애미(59승61패) 3-1 메츠(53승67패)
W: 니콜리노(2-1 4.11) L: 플렉슨(2-2 6.55) S: 지글러(5/2 5.25)
니콜리노 : 5이닝 1K 1실점(6안)
플렉슨 : 5.1이닝 1K 3실점(5안 4볼)
스탠튼 : 2타0안 2볼(.286 .379 .642)
플로레스 : 3타1안1타1볼(.282 .319 .489)
신시내티(52승71패) 5-3 애틀랜타(54승66패)
W: 로마노(3-5 5.32) L: 디키(8-8 3.98) S: 이글레시아스(23/1 1.91)
로마노 : 7이닝 3K 1실점(5안 2볼)
디키 : 6이닝 9K 4실점(8안 1볼)
듀발 : 5타1홈 2타(.260 .312 .529)
보토 : 4타1안 1볼(.315 .447 .598)
프리먼 : 4타수1안타(.320 .419 .634)
필라델피아(43승77패) 2-10 SF(50승74패)
W: 무어(4-12 5.54) L: 에플린(1-5 6.16)
무어 : 7.1이닝 4K 2실점(2안 4볼)
에플린 : 5이닝 2K 6실점(7안 2볼)
산도발 : 3타2안 2타1볼(.218 .268 .352)
펜스 : 4타2안 1타(.260 .309 .390)
갈비스 : 4타1안 2타(.258 .307 .411)
※ 레퍼런스/팬그래프/ESPN/스탯캐스트 등 참조
내일의 TV 중계(MBC/MBC스포츠플러스)
5시5분 : LAD(류현진)-DET(풀머)
*캐스터 한명재/해설 허구연 정민철
8시10분 : NYY(사바시아)-BOS(세일)
*캐스터 김민준/해설 최희섭
9시5분 : CHW(홀랜드)-TEX(페레스)
*캐스터 김수환/해설 유선우
10시5분 : PHI(아이코프)-SF(블락)
*캐스터 이대현/해설 박승현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
베이스볼+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