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나누고싶은 일들을 올리려니 아이디가 오류 또는 비밀번호가 오류라하여 포기하기를 여러번 하였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저의 아둔함에 하느님께 답답함을 원망했습니다.
오늘도 초등학교 4학년의 쌍둥이 외손녀의 얘기입니다.
금년에 홍성성당으로 부터 분리된 홍북성당 소속입니다. 내포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지요.
지난 주말에 그들의 엄마와 함께 대전에 나들이 왔다가 시간이 되어 대흥동 주교좌 성당에서
어린이 미사를 봉헌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 미사임에도 어린이들이 자기네 성당 어린이보다
미사참여 수가 적어서 실망했나봅니다.
그런데, 미사중에 쌍둥이중 큰 아이가 옆에 앉은 엄마를 툭 치더니 말하더랍니다.
엄마! '저 예수님 복근 끝내준다'라고 말하여 아이들 말로 빵터졌답니다.
제대 위의 십자가에 매달리신 에수님을 바라보고 한 말입니다.
신설본당 소속이라서 이제야 복사 봉사자를 모집하는데 본당 신부님께서 숙제를 주셨답니다.
전에 홍성 성당에서 복사 봉사를 이미 했었는데 무슨 숙제야 하면서 마르코 복음서를 필사합니다..
부모도 같이 필사하라하여 넷이서 식탁에 둘러앉아 각자 성경필사하는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부모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말하더랍니다.
'다른 복음서보다 짧아서 다행이다'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르코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