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10 밀양시와 삼랑진
북쪽으로 경상북도 청도군, 동쪽으로 양산시·울산광역시 울주군, 남쪽으로 김해시·창원시, 서쪽으로 창녕군에 접한다. 일찍이 문화가 발달하여 많은 학자들을 배출했으며 부산과 대구의 중간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다른 지역과의 교역이 활발하여 근대화 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졌다.동쪽에 향봉산(992m)·천황산(1,189m), 북쪽에 가지산(1,240m)·운문산(1,188m)·화악산, 서쪽에 천왕산(619m)·화왕산(756m)이 병풍처럼 놓여 있다. 청도천과 단장천이 밀양에서 합류하여 이루는 밀양강이 시의 중앙부를 남류하면서 그 양안에 넓은 평야를 형성하고, 삼랑진 부근에서 동류하는 낙동강에 합류한다.
태백산맥의 산지가 군의 동부에 뻗어 준엄하며 대체로 동북쪽은 높고, 남쪽으로 갈수록 낮은 지대를 이루면서 낙동강과 밀양강 연안에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들 높은 산지에서 발원하는 하천들은 모두 낙동강의 지류를 이루고 있다. 청도천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산내천과 단장천이 남천과 함께 밀양강으로 합류되어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삼한시대의 큰 저수지 3곳 - 김제의 벽골제, 제천의 의림지, 밀양의 수산제이다. 그만큼 밀양이 농사로 뿌리 깊다. 낙동강과 밀양강 주변에 고루 발달한 기름진 평야에서 비롯된 풍요로운 의식과 물산, 밀양아리랑이 갖는 발랄함이다. 표충비(사명당비)가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리고, 산내면 천황산 중턱의 얼음골은 한여름에 냉기를 술술 뿜고,얼음을 얼리기도 한다.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삼랑진읍은 교통요새지다
도의보감 허준의 스승 유의태는 밀양 얼음골에서 자기가 죽으면 해부를 해서 병의 원인을 찾으라 유언한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밀양리랑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정든 님이 오시는데 인사를 못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ㅡ
(후렴)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