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대는 현 보정시 역현 연하도에 그 유지가 현존하며 그 위치와 관련하여 아래의 문헌 자료가 있다.
중국고금지명대조표(中国古今地名对照表)
"황금대 - 연소왕이 현사를 초빙하기 위해 세움. 현 하북 역현 동남의 북역수 남쪽에 있다. 현 북경시, 서수, 만성, 정흥에도 두루 황금대가 있는데 후대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黄金台 - 燕昭王招賢所筑, 在今河北易縣東南的北易水南. 今北京市, 徐水, 滿城, 定興均有黃金台, 乃后人依托)."
바이두 백과 - 燕昭王修筑黄金台 (연소왕이 황금대를 축조하다)
"서기전 311년에 연소왕이 즉위하였다. 곽외(郭隗)의 협조하에 역수(易水) 곁에 황금대(黄金台)를 축조하였다. 널리 천하의 인재들을 불러들였는데, 악의(乐毅), 추연(邹衍), 극신(剧辛) 등이 앞서 찾아와 의탁하였다 (公元前311年, 燕昭王即位. 在郭隗的协助下, 于易水旁修筑黄金台, 广招天下人才, 乐毅, 邹衍, 剧辛等前来投奔)."
https://baike.baidu.com/item/燕昭王修筑黄金台
한편 《대청광여도(大淸廣輿圖)》에 또한 "곽외의 황금대"가 현 보정시 역현 연하도의 위치에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다. 역수易水 건너편 낭아산에 매우 근접한 곳이다.
『大淸廣輿圖』, 1785
아울러 사고전서의 《흠정일하구문고(欽定日下舊聞考编)》와 《수경주석(水經注釋)/역수(易水)》에도 아래와 같이《춘추후어》의 기록이 《호증영사시》와 대동소이하게 인용되어있다.
欽定日下舊聞考
"연소왕이 물었다. 어찌하면 현사를 얻어 제나라에 원수를 갚을 수 있겠느냐? 곽외가 답하였다. 왕께서 갈석산 앞에 누대를 지으시고 저(곽외)를 높여 스승으로 삼으시면 반드시 천하에 현사들이 스스로 찾아 올 것 입니다. 왕이 그 말을 따라 누대를 짓고 금옥으로 채워 황금대라 일컬었다 (燕昭王曰 安得賢士以報齊讐 ? 郭隗曰 王能築臺于碣石山前 尊隗為師 天下賢士必自至也. 王如其言 作臺以金玉崇之 號 黃金臺)". 『春秋後語』의 기록,『欽定日下舊聞考』卷8 에 인용
첫댓글 지구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연(258 ~ 320)이 지은 <춘추후어>가 <태강지리지>와 같은 시대의 저술이므로 <태강지리지>의 "낙랑군 수성현에 갈석산이 있다. 장성이 일어난 곳이다"는 구절의 갈석산과 <춘추후어>에서 나오는 갈석산이 같은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그리고 지난번에 쪽지를 보냈는데 아직 열어보지 않았군요.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춘추후어>와 <태강지리지>가 같은 시대에 저술된 책들이군요. 그렇습니다. 우연이라기에는 너무 많은 점들이 일치하지요. 쪽지 열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