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하는 방식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신구의죠.
몸으로 하는 수행,
입으로 하는 수행,
마음으로 하는 수행.
오체투지 절 수행, 사경 등은 몸으로 하는 수행입니다.
염불, 만트라, 주력, 독경 등은 입으로 하는 수행입니다.
위빠사나 및 사유 분석 수행은 마음으로 하는 수행입니다.
몸으로 하는 수행이나 입으로 하는 수행을 하면 마음이 잘 안바뀝니다.
마음으로 하는 수행을 해야 마음이 잘 바뀌죠!!!
오체투지 절 아무리 많이해도...
사경 밤새도록 해도...
염불 죽어라고 해도...
옴마니반메훔 쉴새 없이 외워도.....마음은 잘 안바뀝니다. 화내는거 안고쳐집니다.
왜냐면, 그런 방식으로 마음이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위의 수행방식은 사마타쪽에 해당됩니다.
사마타/삼매 수행으로는 마음이 잘 안바뀝니다.
다만 고요해질 뿐이죠.
한국불교 수행법은 주로 저 사마타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열심히 수행하는데, 왜 마음이 잘 안바뀔까?
마음이 변하려면,
마음을 변하게 하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논리적인 분석과 관찰, 철저한 사유 수행.....바로 이것을 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하는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분노를 없애려면.....분노가 과연 나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 그걸 잘 따져봐야 하고,
또 실제로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잘 관찰해서 실제 분노가
나에게 진정으로 해악만 가져오는 아주 해로운 것임을 안다면 그때 마음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염불 많이 하고, 주력/만트라 많이 외워도....화내는 습관은 안 없어집니다.
왜냐면 그런 방식으로는 마음이 변할 수가 없거든요.
마음을 변화시키려면, 마음을 변화시키는 그런 수행을 해야 합니다. 사실 이 수행이 가장 중요하지요.
이상은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말씀을 토대로 적은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