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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로 제작된 의상과 생활용품
[경북 안동=김관수 여행칼럼니스트} 국가무형문화재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는 지난 12월 17일 안동포짜기 전수교육관에서 ‘2023전수교육관활성화사업’ 마무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올해 3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10개월간 진행해온 사업을 최종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업을 주최한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임방호 회장과 권용숙 사무국장을 비롯해 이번 사업에서 강사로 활동했던 박순자 교육사 및 안동포 이수자들, 금소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참석하여 함께 자리를 빛냈다.
금소마을 주민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 10개월간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면서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고, 2024년 더욱 발전된 사업수행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며 오찬을 함께했다.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가 주최한 2023전수교육관활성화사업 <천년을 이어가는 ‘안동포’ 체험·교육, 안동포 꽃브로치 만들기>는 매주 토요일 금소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안동포를 활용한 꽃브로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꽃브로치
안동포짜기 전수교육관에서 안동포 이수자 할머니들과 금속공예가의 지도에 따라 안동포의 재료인 ‘무삼’을 이용하여 꽃잎과 수술을 만들고 진주를 달아서 완성하는 ‘안동포 꽃브로치’는 방문객들에게 체험의 재미와 여행의 기념품까지 선사하면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매주 토요일 총 43회에 걸쳐 약 1500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금소마을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옛 방식으로 재현한 가방과 주머니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는 이번 사업의 연장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각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안동포 생활용품들을 한데 모아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여전히 옛 방식대로 만든 삼베옷, 지갑, 가방, 장신구, 각종 조각보 등과 함께 꽃브로치들이 전시 중이다. 전시는 안동포짜기 전수교육관에서 열리고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동포짜기마을보존회 임방호 회장은 “안동포짜기 체험·교육을 통해 안동포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지금껏 계승된 안동포의 전통 직조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라면서 “전수교육관 활성화사업을 통해 조상들의 슬기로운 삶과 할머니와 며느리들에게 전해 내려오던 베틀과 다듬이질 속에 담긴 한과 얼 그리고 흥을 현대인들이 느껴볼 기회로 삼아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글·사진=김관수 | 여행칼럼니스트, 길과마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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