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은 동네학 수업을 통해 내가 속해 있는 사회적, 지리적 환경에 대한 느낌을 만들고 마을의 유래와 사람들이 하는 일들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우선 내 방과 교실을 그려보고 모형을 만들어 전체를 바라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첫 바깥수업으로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하율이네집을 다녀왔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고성리에 있다는 고분도 찾아보았습니다.
앞뒤좌우에서 보편적인 방향인 동서남북을 배우기 위해 해가 어디에서 뜨고 지는지 확인해봅니다.
그래서 학교살이를 하루 했어요.
오른손은
떠오르는 해와 만나고
내 왼손은
저무는 해를 가리킵니다.
내 코는
북극성을 향하고
내 등은
남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제 학교의 지도를 그려봅니다.
동서남북 방위도 넣어보고요.
다음 바깥수업은 민찬이네집입니다.
한시간이 걸려 걸어갑니다.
학교에서 민찬이네집은 북서쪽이라며 방향도 살필 줄 압니다
마지막 바깥 수업은 수북면 소재지를 다녀왔습니다.
면사무소, 우체국, 경찰서를 찾아가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들어보고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았습니다.
나의 집, 나의 학교가 있는 주변 동네를 알아가고 지도를 그려보며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를 더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경찰서 다녀와서 진짜 총을 만졌다고 자랑하던 4학년~ 자신의 걸음으로 세상을 만난 기쁨이 여기저기서 느껴집니다. 한 달 고생많으셨어요. 신유나 선생님♡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방위를 알고 동네를 알아가는 것과 더불어맛있는 간식도~~~^^
간식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제 착각 이겠죠?^^
5월 한달도 감사했습니다~~^^
한달동안 우리아이들 많은것을 했네요~
그림을 그려도 햇볕아래에서 그리는 남학생들과 그늘밑에서 시원하게 그리는 여학생들 ㅎㅎ어쩜 ^^;;
한달 순삭일것 같아보이지만 수고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