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 올렸다...

[창공]

집안에 있는 모든 비품들이 나, 그리고 꼬맹이 위주로 비치되다보니...꼬맹이 엄마 좋아하는 옷 디자인 한번 할려고 하면, 방바닥이나 나 눈치 봐가며 내 책상 빌려서 하고있다.

이전부터 꼬맹이 엄마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에 다용도로 응접 셑트를 하나 들여 놓을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그것을 마련하기 위해서 가끔 sm이나 가구점, 그리고 설 플러스에 가보면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기도 하거니와 어쩌다 반 마음에

차는 물건이 있어 가격을 문의해보면 터무니 없이 비싸서, 속 마음으로 쌍욕을 해 주고는 돌아 나오기를 한두번이 아니었다.

오늘 아침에 비가 내리다 잠시 멈춘 틈을 타서 동네 한바퀴를 돌다 약 3개월전에 오픈한 설플러스 앞을 지나다 그곳을 들렀다.

이것 저것 건성 건성으로 들여다보다, 딱 내 눈에 드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

방에다 비치해 놓으면 꼬맹이 엄마,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바로 흥정에 들어갔다.

의자, 이전에 축복마트에서 이것보다 훨씬 못한것 내다 놓고 팔때... 이것 하나에 3500페소에 달라고 하였다. 도둑놈 심보라고

쌍말 한번해 주고 그냥 돌아 나왔는데, 이번에 본것은 그것보다 열배는 더 양호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티 테이블도 엄청 격조 있게 보이는 것이었다.

나온 물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LG그룹 어느 계열 회사에서 비품들을 교체하고 나온것들이라 아주 상태가 좋은 것이다.

태풍이 오는탓으로 날씨도 우중충하고 다시 비가 퍼붓기 시작하는데, 손님이라고는 나 말고 더 이상 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을 빌미로 주인양반 12000페소 달라고 하는것 9000페소에 흥정을 끝내고  물건 집으로 가져 왔다.

가져온것 깨끗이 닦아서 2층 방안에 올려다 놓으니 꼬맹이 엄마 엄청 좋아한다.

프렌드 쉽에 새로 오픈한 설플러스, 앙헬레스에 있는  다른 가게에서 보기 드문 좋은 품질의 비품과 물건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달 25일날 물건 새로 들어온다고 하는데...그때 다시 함 가봐서 좋은것 있으면 오늘처럼 한건 다시 올려야 겠다.

3단 강화 유리 테이블 디자인이 아주 세련 되어있어서 앙헬레스에서 이러한 물건 찾아보기 힘들것이다,

의자는 아주 편할뿐만 아니라, 가죽과 스텐 스틸로 만들어져 있어 품위도 있어 보인다.

[소리소문]

와우~~~정말 좋은 물건이군요. 필리핀에서는 시장님이나 사장님들이 쓰는 물건인데......강화유리테이블이 정말 좋군요. 한국에서는 pc방 의자수준이지만...ㅋㅋ..저도 한 번 가 봐야겠습니다. 좋은 놈들을 낚시질 할 수 있겠군요. 정보감사합니다.

[창공]

ㅎㅎㅎ, pc방 의자 수준.......그것보담은 조금 높은 격조이구요,ㅎㅎㅎㅎ

[마마]

의자 탐나네요.. 의자만도 따로 파는지요?

가게 상호가 어떻게 되나요 ?프렌드쉽 큰길가에 있는건가요 ?

질문만 해서 죄송합니다.^^

필리핀 의자는 다리가 잘 부러져서 책상에 다리올리고 기울어져 앉아있기 많이 위험하더라고요.

2000페소 정도 수준의 sm 물건은 다리 뿌러지는데 2년정도 걸리더라고요....벌써 세번째 경험했네요..ㅋ

[창공]

네 의자만도 별도로 판매 하고 있읍니다. 가게 상호는 bawoo trade shop이구요 프렌드쉽 큰길가 현정 식품 건너편에 위치해 있읍니다.

[미르]

단기간 지내는 이방인이지만 필에지낼때 만큼은 쇼부를보지 않고는 어떤것도 거래를 하면 안되겠구나... 하는걸 다시한번 느낌니다 ^^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창공]

기다리면 기다리는 만큼, 서둘면 서두러는 만큼의 이익과 손해의 결과를 얻는곳이 필리핀이라는것을 많이 느끼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님께서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우키]

필에선 볼수 없는 의자... 멋진데요.^^

[창공]

의자 높낮이 조정은 필수이고....기울기 넘기는것도 2단으로 되어 있읍니다. 의자 가죽 시트에 LG마크 새겨져 있는 우키님 말씀대로 필에선 잘 볼수 없는 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