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선 지식 26.8, 남산 보타사
남산 보타사에 거주하는 인연
무진장 대종사님 열반 10년간
조계사 내에서 거주하면서
근대 불교에 관한 연구를 주력했다,
조계사에서 불교학을 연구하여
중앙 승가대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동국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무진장 불교문화연구원에서는 법화경 사경을
12차 사경을 하는 인연으로
남산 보타사를 부여받았는데
법화경 사경 공덕이라고 말할 수 있네
남산 보타사에 머물러 소재하고 있는데
먼지가 창틀에 날아와 처박혀 있는 것을
뽑아 날리려고 하나 찌든 먼지에
날리려고 해도 날리지 않는다
창틀에 묻어있는 먼지를 떨어낼 수 없어
물바가지를 찾으려 해도 물이 없어
물값을 내지도 못하였나!
가스비도 30만 원이 밀려 있으니
가스 점거요인을 만나서 지급했네!
법당 안에는 물이 샌다고 하는 말을 하는 범상 스님도
사찰을 관리하는 데는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경험이 없으니 부처님을 받들고 있음이
상당히 부담이 있을 것으로 알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하는 듯
나에게는 주지라는 소임을
명 자주 지로 수행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날에 있었던 인연은
나에게 강한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함이네!
나는 나를 지켜야 하듯이
사찰을 창건한 것을 전승하는 것
대를 이어 전승해야 한다는 것
그것을 알게 해준 남산 보타사네
남산 보타사는 단월이 걸립하여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 기증하여
사찰의 기능을 지속하게 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익을 취하려는 이들 간에 송사가 있어
5년간이나 사찰에 지능을 상실하고 말았다네
인연이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남산에 보타사를 방문하고 3층 구석진 창고에
비닐로 감싸여 있던 불상을 지장제일 날에
3층에 올라가 부처님을 친견하니
손가락이 보이기에 눈을 감고
눈물을 심장 속에 흐르게 하는데
반장이 올라와서 협력하려 하너
불상을 본래 모신 자리에 모시는
부처님도 미소를 보이는 것이었네!
부처님이시여 용기를 주시고 새 희망의 날을 위하여
남산 보타사에 부처님을 받들고자 함이네
나에게도 힘을 주시고 영주 부석사 인연
설화를 연상할 수 있는 단월을 보내 주시여
당당한 부처님 도량이 되게 하여 주소서
부처님이 나투신 그 인연을 기기 기리
전승하는 힘을 주소서
남산 보타사에서는 법화경 사경을
중심 도량으로 삼고자 하는 서원
분명히 그 서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결사하고 결심을 해야 할 시기
나를 이끌고 남산 보타사에 와서
창틀에 먼지를 떨어내고 있네
2024년 1월 9일
출처: 불교평화연대 원문보기 글쓴이: 진관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