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유통회-
묘법연화경.일일법문:사리불이여! 미래세상에..
사리불(舍利佛)이여! 미래세상(未來世上)에 모든 부처님이 세상(世上)에 출현(出現)하시면, 역시 무량무수(無量無數)한 방편(方便)과 종종(種種)의 인연(因緣)과 비유(譬喩)와 언사(言辭)로 중생(衆生)을 위해 제법(諸法)을 연설하시나, 이 법문(法門)이 모두 일불승(一佛乘)을 위함 때문이니라. 이렇게 모든 중생이 부처님을 좇아 법문을 듣고 구경(究竟)에 모두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게 되느니라.2-73
사리불 미래제불 당출어세 역이무량무수방편 종종인연
舍利弗 未來諸佛 當出於世 亦以無量無數方便 種種因緣
비유언사 이위중생 연설제법 시법개위일불승고
譬喩言辭 而爲衆生 演說諸法 是法皆爲一佛乘故
시제중생 종불문법 구경개득일체종지
是諸衆生 從佛聞法 究竟皆得一切種智
1-사리불(舍利弗)은! 사교(四敎)에 입각하여 사리불을 풀이하면, 인연소생법(因緣所生法)은 장교(藏敎)의 사리불이 되고, 아설즉시공(我說卽是空)은 통교(通敎)의 사리불이 되고, 역위시가명(亦爲是假名)은 별교(別敎)의 사리불이 되고, 역시중도의(亦是中道義)는 원교(圓敎)의 사리불이 된다.
2-미래제불(未來諸佛)은! 일체중생을 두고 미래제불이라 부르지 않는다. 오로지 법화회상에 참석을 한 제자만을 두고 미래제불이라 부른다. 즉 영산제자가 법화회상에 참석을 하였거나, 또는 경전제자가 경전도량에 참석을 하였을 때에 미래제불이라 말하는 것이다.
3-당출어세(當出於世)는! 오온세간(五蘊世間)이 불가사의(不可思議)하고, 중생세간(衆生世間)이 불가사의하고, 국토세간(國土世間)이 불가사의하다.
4-삼세간(三世間)이 불가사의하다 함은, 과거세상이 더 줄거나 널어나는 일이 없고, 미래세상이 더 줄거나 널어나는 일이 없고, 현재세상이 더 줄거나 널어나는 일이 없다.
5-사교(四敎)에 입각하여 역이무량무수방편 종종인연 비유언사(亦以無量無數方便 種種因緣 譬喩言辭)는! 무량무수방편(無量無數方便)은 장교를 경전을 가리키고, 종종인연(種種因緣)은 통교의 경전을 가리키고, 비유(譬喩)는 별교의 경전을 가리키고, 언사(言辭)는 원교의 경전을 가리킨다.
6-일승석(一乘釋)에 입각하여 역이무량무수방편 종종인연 비유언사(亦以無量無數方便 種種因緣 譬喩言辭)를 풀이하면, 무량무수방편경전(無量無數方便經典)이란, 부처님은 모든 가르침에 있어 일승(一乘)에 입각해 설법을 하시나 중생을 제 나름 사교(四敎)에 입각하여 가르침을 듣는다.
7-종종인연경전(種種因緣經典)이란, 부처님은 항상 묘법(妙法)만을 연설하시나 중생은 근기에 집착을 하여 사교(四敎)의 가르침이라 알아듣는다.
8-비유경전(譬喩經典)이란, 부처님은 이미 삼세간(三世間)을 모두 통달해 계시니 교화(敎化)를 해야 하는 중생이 없음을 분명하게 아신다.
9-언사경전(言辭經典)이란, 영산제자든 경전제자든 경전을 뿌리로 하여 불도(佛道)를 이루게 된다. 즉 영산제자도 중생일 때에 경전을 인연으로 하여 영산회상에 참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고, 경전제자인 우리들 역시 지금과 같이 경전을 인연으로 하여 경전회상에 참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0-이위중생 연설제법(而爲衆生 演說諸法)은!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십여시(十如是)를 가지고 영산제자를 위해 법문을 연설함을 가리킨다. 부처님이 만약에 제법실상의 십여시를 쪼개어 방편을 써서 교화하지 않게 되면, 지금 영산제자들은 법화경의 방편품에서 제법실상의 십여시를 알아듣지 못하게 된다.
11-제법실상(諸法實相)의 십여시(十如是)인 유불여불(唯佛與佛)은 모두 십종(十種)의 넓고 깊은 경계(境界)를 말한다. 즉 여시상(如是相)은 불상경계(佛相境界)이고, 여시성(如是性)은 불성경계(佛性境界)이고, 여시체(如是體)는 불체경계(佛體境界)이고, 여시력(如是力)은 불력경계(佛力境界)이고, 여시작(如是作)은 불작경계(佛作境界)이고, 여시인(如是因)은 불인경계(佛因境界)이고, 여시연(如是緣)은 불연경계(佛緣境界)이고, 여시과(如是果)는 불과경계(佛果境界)이고, 여시보(如是報)는 불보경계(佛報境界)이고, 여시등(如是等)은 불등경계(佛等境界)이다.
12-모든 경계는 따로 닦아 들어가는 법이 없고, 오로지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공양을 드리고 널리 유통하는 중에, 십여시(十如是)의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다.
13-쉽게 말해 경계에 들어가는 법은,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잡초를 제거하고 가을에 수확을 하여 겨울에 편안해지는 것과 같다.
14-선종(禪宗)의 무리가 닦는 참선이니 하는 것은 육바라밀 중에 선정(禪定)에 해당이 되지 않는 법이니, 욕계천(欲界天)의 천마(天魔)가 장난을 치는 가르침이다.
15-육바라밀에 있어, 보시바라밀을 채워야 지계바라밀이 완성이 되고, 지계바라밀을 채워야 인욕바라밀이 완성이 되고, 인욕바라밀을 채워야 정진바라밀이 완성이 되고, 정진바라밀을 채워야 선정바라밀이 완성이 되고, 선정바라밀을 채워야 지혜바라밀이 완성이 된다.
16-총명한 사람의 단점은 공덕을 무시하고 단지(短智)에 집착을 한다는 것이다. 둔근한 사람의 단점은 처음부터 불도(佛道)를 가까이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7-법화경에서 소룡녀(少龍女)가 불도를 이루는 일을 대표적으로 나타낸 것은, 이근(利根)의 우바새보다 둔근(鈍根)한 우바이가 불도를 도리어 빨리 이룬다는 것이다.
18-이근의 우바새는 지혜에 집착을 하여 공덕을 가벼이 보는 경우가 허다하고, 둔근의 우바이는 지혜롭지는 못하나 공덕을 쌓는 부분에 있어 매우 성실하기 때문에, 나중에 살펴보면 둔근의 우바이가 대체도 불도를 빨리 이룬다.
19-지혜는 공덕일 수 없으나, 공덕은 지혜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경계에 들어간다 함은, 마치 운동선수가 같은 행위를 반복하여 뛰어난 능력을 갖는 것과 같은데, 만약 운동선수가 운동을 반복하여 닦지 않은 채 책만 본다면 어떻게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되랴! 따라서 보운법사가 유통을 중시하여 널리 법화경을 유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하는 것은 바로, 운동선수가 운동을 열심히 닦는 것과 같다.
21-상불경보살이 비록 아는 것이 없으나, 위음왕여래의 법화경의 무량한 게송을 듣게 된 것은, 법화경을 유통한 공덕 때문임이 틀림이 없다.
22-상불경보살과 같은 경계는 어떤 경전에도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법화경에만 있는 것이니, 불도를 이루는 일은 매우 쉬우나 영산근기를 가엾게 여겨 부처님이 온갖 수고를 다하시는 것이다.
23-시법개위일불승고(是法皆爲一佛乘故)는! 영산제자인 보살과 연각과 성문은 부처님의 방편경전을 부지런히 닦아야만 법화회상에 참석을 할 수 있다.
24-일불승(一佛乘)의 경계란, 무시(無始)의 무명(無明)을 건드리고 무종(無終)의 무명(無明)을 건드리는 일이기 때문에, 영산근기는 법화경의 회상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방편의 가르침을 받지 않으면 절대로 일불승의 경계에 들어올 수가 없다.
25-부처님이 무시(無始)의 무명(無明)과 무종(無終)의 무명(無明)에 있어, 법화경 외에 어떤 경전(經典)에서도 건드린 적이 없다.
26-무시의 무명과 무종의 무명은 제법실상의 십여시의 경계에 모두 있으니, 부처님이 법화경의 방편품을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간에, 영산제자든 경전제자가 법화경의 방편품을 들었거나 읽었다면 곧바로 수기를 주시는 것이다.
27-보살들이 다른 경전에서 수기를 받는 경우는 모두 장교불(藏敎佛)이거나 통교불(通敎佛)이거나 별교불(別敎佛)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수기를 받아 놓고도 어느 여래(如來)에 속하는지 법화경의 회상에 들어오지 않고는 알아듣는 보살이 없다.
28-시제중생 종불문법(是諸衆生 從佛聞法)은! 시제중생(是諸衆生)은 영산제자와 경전제자를 모두 가리키는 말씀이다. 종불문법(從佛聞法)에 있어, 문법(聞法)은 영산문법(靈山聞法)과 경전문법(經典聞法)을 모두 가리키는 말씀이고, 종불(從佛)은 영산종불(靈山從佛)과 경전종불(經典從佛)을 모두 가리키는 말씀이니 이는 모두 석가모니부처님의 대자(大慈)와 대비(大悲)이다.
29-구경개득일체종지(究竟皆得一切種智)는! 일승석(一乘釋)에 입각해 풀이하면, 구경(究竟)은 삼승(三乘)도 아니고 이승(二乘)도 아니고 오로지 일승(一乘)이기 때문에 구경(究竟)이라 한다. 개득(皆得)은 제불(諸佛)의 교화에 있어 방편교(方便敎)는 모두 묘법(妙法)의 경계에 들어오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개득(皆得)이라 한다. 일체(一切)는 부처님에게는 중생이 존재하지 않는데, 중생에게는 부처님과 중생이 차별이 있는 것이나, 부처님이든 중생이든 결국에 일체에 이르고 보면 이를 연화(蓮華)라 한다. 종지(種智)는 영산종지(靈山種智)는 거룩하나 매력(魅力-계율을 지키기 때문)이 떨어지고, 경전종지(經典種智)는 거룩하지는 않으나 매력(魅力-계율이 없기 때문)이 있기 때문에 이를 경전(經典)이라 한다.
-偈頌-
계율(戒律)을 지켜가면서
불도(佛道)를 이루기 때문에
영산보살(靈山菩薩)을
매력이 없다고 하는 것이고,-1
계율을 지키지 않는데도
불도(佛道)를 이루기 때문에
경전여래(經典如來)인 우리들을
매력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2
-寶雲法師 皆得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