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은 남한산과 대칭되는 이름으로 북쪽의 큰 산, 높은 산을 의미한다.
남한산성으로 더 알려진 남한산, 남한산에 있는 남한산성은 잘 알려져 있으나 남한산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해발 606m의 남한산은 송파구 마천동 일부와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북한산에 비하여 웅장하고 호탕한 맛은 적지만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아담한
산이다.
이 곳은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인 구릉지로 평균 표고가 서울보다 300~500m 높은 고지대로
천연적인 요새지가 되어왔다. 기온도 서울에 비해 4~5도 낮아서 여름철 피서지로 적당한 곳
이기도 하다.
남한산성 도립공원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의 해발 460미터나 되는 고원지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요새지로 1971.3.17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외침을 막기 위해 토성을 쌓았던 것을 후세사람이
여러번 고쳐 쌓아오다가, 조선 광해군(1608년) 때 본격적으로 개축한 것이 남한산성이
되었다고 하며, 병자호란 때는 인조가 피신하여 만 2천 여명의 병사와 분전했던 역사적
인 장소이기도 하다.
성내 최고봉인 일장산에 오르면 멀리 인천지역의 낙조를 비롯하여, 서울은 물론 경기도
양주시, 여주군, 양평군, 용인시, 고양시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절경을 연출하는
남한산성 현재 사적 제 57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