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마지막 시험이 끝났습니다.
지금까지 고생하신 분들께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1. 시험장 정보
이번 전남대 약학대학은 1차에서 166명까지 늘렸기에
약학과 수험생들은 여러 방들로 나뉘어서 시험을 봤습니다.
저는 300 강당에서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공간은 매우 넓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었는데
첫 번째로 오늘 광주에 눈이 매우 많이 내려서 교통편이 열악했습니다.
저처럼 타지에서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꼭 도보 거리에 숙소를 잡으세요!
(실제로 한 분은 지각으로 인해 입실을 못했습니다)
두 번째로 OMR 카드는 검정색 볼펜으로 마킹을 하였는데 수정펜 사용이 불가했습니다.
(시험지에는 연필과 지우개 사용이 가능했으니 걱정 마세요)
세 번째로 시험 전에 문제지를 가리는 용도로 B4 용지를 나누어주는데
이 종이에 필기를 하게 된다면 치팅으로서 간주됐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강당 안이 상당히 추웠기 때문에 꼭 따뜻하게 입고 오셔야 합니다.
2. 시험 절차
08:30까지 입실을 완료했다면 08:50에 시험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고
09:00부터 10:30까지 시험이 진행됐습니다.
시험 문제는 일반생물학 객관식 25문제와 일반화학 객관식 20 & 단답형 5문제였습니다.
(유기화학은 출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3. 시험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
화학에서는 초반에 물질의 구조 및 결합과 개념에 대한 이해를 확인하는 문제들이 나왔고
후반에 전범위에 걸친 계산 문제들이 나왔습니다 (화학양론, 에너지, 전기화학).
그래프나 도표 문제는 없었고 계산 문제들이 엄청 어렵진 않은 대신에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존재했습니다 (옳은 것 모두 고르기).
생물의 경우에도 그림 문제 보다는 보기들을 주고 옳은 것들을 모두 선택하는 식의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를 측정하는 문제들이 존재했습니다.
분자 생물학과 생리학의 내용들이 다소 출제되었는데
선택지 중에서도 조금 지엽적인 문항들이 섞여있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약물에 대한 1문제나 혈당 및 혈압과 관련된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강의 등을 통해서 핵심 내용들을 숙지하는 것 만큼이나
교재를 통한 배경지식의 함양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국립대).
이번 입시를 끝나치면서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혹시라도 올 해의 저처럼 복습이 많이 안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시험들은 꼭 응시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각 학교마다의 경향성을 미리 파악하여
향후 학습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 이 후기는 가볍게 참고만 하시기릉 추천드리며 반드시 다른 후기들도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