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樂園-Paradise) 체험(體驗) 일주일, 하와이 (10) - 기화요초(奇花妖草)들, 그리고
낙원 체험 마지막입니다.
하와이 섬의 나이는 대략 1천만 년이라고 합니다.
이 절해의 고도에 어떻게 동식물이 살게 되었을까요?
대체로 3W라고 하는 세 가지 경로에 의해서 왔을 것으로 추측한 답니다.
바람(Wind), 파도(Wave), 새(Wing)이 그 경로 라네요.
열대지방이니 당연히 기화요초들이 많습니다.
그 첫째가 당연히 야자수입니다. 그림만 봐도 시원합니다.
그 다음 얼른 눈에 띄는 꽃이 흔히 ‘하와이 무궁화’라고 하는 ‘히비스커스’.
야자수 다음으로 열대지방에 많이 있고 각종 생활용 재료로, 식용으로 요긴하게
쓴다는 ‘할라 나무(Hala Tree)'가 있습니다. 잎사귀, 줄기, 열매가 다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할라 나무-Hala Tree)
하와이에 오면 귀한 손님에게 ‘꽃 목걸이’ 걸어주지요. ‘레이(Lei)'라고 하네요.
대체로 난 꽃을 쓰지만 이 꽃도 많이 쓴답니다. ‘플루메리아(Plumeria)' 라고
합니다.
나무가 잘 생겨서 정원수로 단연이고 밤에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가히
‘예라이샹 - 야래향(夜來香)’인가 봅니다.
(히비스커스와 플루메리아)
그 밖에도 기화요초가 많습니다. ‘파라다이스(Paradise-樂園)’이니까요.
(플루메리아 꽃)
(노랑 히비스커스)
(플루메리아 꽃나무)
낙원(樂園)에서 또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골프(golf)입니다.
(주중에 이 시간에 골프 치는 사람 대부분 일본 사람인 듯 합니다.)
하와이는 가히 골프 낙원일 겁니다. 인구 백만이 채 안되는 오아후 섬에만
21개 골프장이 있습니다.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에는 더 비경(秘景)의
골프장들이 있을 것입니다.
콘도 바로 뒤에 있는 골프 클럽입니다. 여기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가 열리는 코스이고, 미셀 위의 홈 코스로 운이 좋으면 연습하러 오는
미셸 위를 만나 싸인을 받기도 한답니다.
라운드 당 그린피가 U$169 이라니 서울 회원제 골프장과 맞먹네요. 그래서
청승맞게 혼자서 라운드는 못 하고 연습장(Driving Range)에 가서 연습 공
큰 바구니 하나에 U$9(우리 돈 만원) 내고 휘둘러 봤습니다.
골프 채 손에서 놓은지 딱 2 년만에 잡았습니다.
골프채는 보증금만 받고 그냥 무료로 빌려줬습니다.
아직 드라이버 약 200 야드 나가고, 아이언 똑바로 날라 가네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
이렇게 ‘낙원(樂園) 체험(體驗) 일주일 - 하와이“ 모두 끝났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정형 잘 봤습니다.소생도 80년,91년 두번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잘 정리해주셔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런데 골프는 혼자치셨는지요? 우정형의 유유자적하는 모습 부럽습니다.
연습장에서만 한 바구니 쳐 봤습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장타--시원한 드라이버 굿샷 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