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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일 북한산둘레길 세번째 산행스케치입니다.
북한산둘레길 북한산지구 순발향으로 코스를 잡아 피톤치드가득한 북한산둘레길과 평탄했던 마실길을 번갈아 걸었던 다소 아기자기한 코스였습니다.
늘보처럼 늦은 길나섬으로 여유롭게 오늘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산행때 추운곳에서 손을 호호 불어가며..
힘들게 먹었던 그 도시락도 없이..
몸과(?) 마음만 준비하면 되는..
지금껏 제일 쉬웠던 코스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여정은 서프라이즈의 연속이었습니다. 출발부터 서프라이즈연속이죠.
박00선생님께서 8시반에 카톡주시고 오늘 산행 여부를 물었는데...
늦은 출발덕분에 대중교통 혼잡..서서 이동하는 바람에 손이 자유롭지 못해 카톡을 확인못하자 전화까지 주시면서..
오늘 여정에 합류하였습니다.
구파발에 제가 일빠로 도착해서 기뻐할틈도 없이 제일먼저 도착하신 신쌤이 웃으면서 마중을 해주시고요....
오랜만에(2주인데..) 두달만에.. 만나듯 서로 반가워하고 어린애들처럼 좋아하고 웃으며 뜨거운 재회(?)를 하였습니다.
(주위분들이 슬금슬금 자리를 비켜주심...ㅋ)
모두 정시보다 10분일찍 구파발역에서 전원 합류! 길사모 산남산녀 단체로 변소도 가게 되었습니다.ㅎ
오늘도 계획한대로 북한산둘레길 북한산코스 순방향 9.0Km 코스를 점심시간 포함 5시간만에(점심시간이 한시간반)
전원 안전하고 즐겁게 완주하였습니다.
특히 일산팀에서 연이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셨습니다.
구룡포 과메기를 어제 공수해서 맛난 채소와 함께 준비해오신 안쌤덕분에 산행에 참석 했던 모든 대원들의 입이 호사스러웠고
재미있었던 둘레길 추억을 되돌아보며 가장 길었던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바람도 없었고 따뜻한 햇볕까지 도와주더군요...
지난 워크샵일정때문에 몸도 불폈했던 써니쌤도 강한 사명감(?)땜에 합류하셔서 끝까지 완주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과메기때문..ㅋ
암튼 헤어질 무렵 길사모 최초 무알콜의 뒷풀이로 또한번의 서프라이즈가 있었습니다.
사기마골입구에 있는 건불 전체가 하얀색으로 예쁘게 칠해져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 해변가의 멋진카페처럼 운치있는 브런치카페였습니다.
예쁜 모자를 쓰고 웃으며 우리를 반기는 모드리햅번의 사진도 인상적이었지만, 북한산 백운대가 시원하게 보이는 멋진 풍광도 일품,
함께 동행했던 길사모회원님들의 지난 10조의 추억도 돌이켜보고.. 커피맛도 일품이여습니다.
맛난 커피 제공해주신 써니쌤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함께 웃으며 안전하게 전원 완주해주신 고마운 동료들을 불러봅니다
제게 첫 서프라이즈를 주시고 오늘도 컴퓨터가수로 길잡이가 되주신 박00쌤
일빠로 가장 먼저 도착하시어 저희들를 따뜨한 웃음으로 맞아주신 신00쌤
걸쭉한 입담으로 재미와 많은 웃음을 선사해 주시는 구00쌤
한결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음식으로 서프라이즈를 주시는 안00쌤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똘똘뭉치시어 함께 동행해 주시고 무알콜 뒷풀이까지 제공해주신 이00쌤
저 김00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함께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길사모회원님들!
올 한해도 마지막 달력 한장이남았습니다.
우리 길사모 여정도 마지막 우이령길만 남았습니다.
아무쪼록 다사다난했던 한해도 잘마무리하시고...
다음 여정엔 전원참석하시어 앞으로의 길사모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많은 조언바랍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첫댓글
늘 최선을 다하시는 조장님~~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후기도 멋지게 올리시는 조장님~~단연 최고이십니다
우이령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써니샘~~
너무 부러워요!!
늘 맛난 커피 준비해 오셨는데,
저날은 카페에서 커피를..
우이령길에서 만나요~~
지난 토요일 산행할때,
초겨울속에 봄처럼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참~~걷기에
딱~~좋은 날씨였어요.
이곳에서 걷고있음에
감사가 넘쳐나는
시간들이고요..
2017년에서
가장 잘한일은
7기 100인원정대에
들어간것..
그리고..
10조라는것..
정성으로 섬기시는
조장님과
10조대원들과
함께한 시간들..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신샘의 글에서 감동이 얼마나 컸는지 알수가 있네요~~
평소에 걸으면서 말씀도 별로 없으신 신샘이 저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시다니..ㅎㅎ
10조대원들 모두의 생각도 같을거예요~~
추위도 잊고 우이령길을 기다려봅니다!!
10조~ 최고이십니다.
길사모의 건강한 걸음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반가운 얼굴이 보이네요. 즐거움이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늘 행복하세요.😊
걸었던 길이네요.^^
멋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