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이지만 신선둘레길은 2년만이네요.
am 9:30, 원천마을에서 출발
옻나무 열매는 매끈, 개옻나무와 확실히 구별
가을이 물들어 가는 우리 산내^^
마타리(마타리과)
10월 나들이에서 보았던 강렬한 구린내의 주인공, 한신계곡의 금마타리 뿌리잎은 손모양.
살짝 구린내, 마타리의 잎은 이렇게 생겼네요.
주홍서나물(국화과)
아프리카 원산의 귀화식물. 부드러운 잎에서 취나물 맛이^^
지의류1
지의류2
지의류3
꼬마요정컵지의(과립작은깔때기지의)
솔이끼류
버섯1
버섯2
지난 동네알기 때 맛나게 먹었던 비단황소그물버섯, 반갑습니다^^
am 10:40 곰재와 곰솔.
지세가 곰이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어린 단풍나무를 품고있는 곰솔.
참샘, 지리산 산신령이 마셨다는 샘물.
샘물 보다는 동물에 관심,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정작 주인공은 갑작스런 인기에 놀라 혀를 낼름낼름
덜꿩나무(산분꽃나무과)
나무 그루터기에서 예쁘게 자란 영국병정버섯. 공식명칭은 꼬마붉은열매지의라네요.
산소 옆 나무, 덜꿩과 비슷... 산분꽃나무과인 듯.
삽주(국화과)
어린 싹은 나물로, 뿌리는 약재(백출, 창출)로 먹는다는 구황식물.
뱀허물쌍살벌의 벌집. 길고 무더웠던 여름 동안 부지런히 드나들었을 벌들은 어디로 간걸까요?
낙엽송은 파란 하늘 향해 뻗어있건만 버섯 사랑에 빠져버린 그래님들
까묵..ㅠ
청미래덩굴
전라도에선 맹감나무, 경상도에선 망개나무
잎이 특이한 남산제비꽃(제비꽃과)
am 11: 30.
6.25전쟁과 가난의 기억, 눈물고개.
우리도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
바람에 실려갈 준비를 하는 억새랑
붉은 색 고운 사람주나무에 눈을 뺏기고
부추향 그윽한 산부추를 그냥 지나갈 순 없구요,
남의 집(?) 앞 버려진 쓰레기에 눈살도 찌푸리고..
고운 단풍 사이를 부지런히 걸어보지만
이름 모를 대형 버섯,
천남성까지... 발걸음이 자꾸만 더뎌집니다.
pm 12:35, 드디어 지리산 억새집
허겁지겁..ㅋ
아쉬운 배를 안고 나른하게... 집으로...
언젠가는 이 길로 계속 나아가 바래봉에 이르길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