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에
사용하는 네 가지
식물 아르바 미님에는
히브리어로 하다스라고
부르는 도금양의 가지 역시 포함된다.
도금양은
가지가 많고
일 년에 한번씩
담홍색 꽃을 피우는데
그 향기가 진하고 좋아서
열대지방에서는 관상수로 많이 키운다.
꽃이
무척 아름다워서
유럽 지역에서는 결혼식
때 꽃다발로 많이 사용한다.
습지나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고 지중해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서 광야에
온갖 수목이 자라날 것을
거론하면서 이 도금양을 말씀했다.
"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
(도금양 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시41;19)
추운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간직하는 도금양은
예로부터 사랑과 영원한
생명의 상징으로 활용되었다.
로마인들은
전쟁에서 별다른
살상없이 승리를 거두게
되면 월계수 나무의 가지와
더불어서 도금양을 함께 차고 다녔다.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담이
범죄를 하고 에덴동산에서
쫒겨날 때 곡식 가운데는 밀의 이삭,
과일 가운데는 대추야자열매,그리고 꽃가운데는
도금양을 갖고 가도록 하나님으로 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도금양은
가지와 잎이
서로 엉켜서 함게
자라고 목재는 단단하고
무늬가 아름다워서 지팡이나
가구,농기구등을 비롯해서 아주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도금양의
열매는 잼이나 파이,
혹은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