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물같은 비주얼의 투명한 육수, 건면으로 착각할만큼 가늘게 뽑은 면빨, 그리고 대파 조각과 고춧가루...
의정부 계열 평양냉면의 전형적인 모습이죠.
그 중에서도 <을지면옥>은 저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곳입니다만, 한겨울 안 그래도 얼어 죽을 판에, 냉면은 겨울 음식이라며 호기롭게 벙 올렸다가 장렬하게 폭파되었던 아픈 추억이 있네요. ㅠㅠ
http://cafe.daum.net/gastropeople/lgOC/134
벙주 하다보면 폭파도 되고, 폭파되면 그런가 보다 하기 마련인데, 유난히 이 집만은 아쉬움이 못내 사무쳐 봄볕이 따스해지길 기다렸다가 이렇게 재도전해 봅니다.
냉면 흡입 후 삼청동이나 인사동 쪽에서 노닐다가, 희망하시는 분들 계시면 저녁까지 하겠습니다.
무겁지 않은 양식으로 할까 하는데,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될만한 식당 중에서 멀지 않은 곳이 좋겠지요.
스패니쉬 <따빠마드레>가 어떨까 합니다.
단품 가능하고, 그리 붐비지 않으면서도 내공 꽤 깊고, 가격도 합리적이구요.^^
1. 일시 : 4월 29일 토요일 3시 30분
2. 장소 : <을지면옥> (2/3호선 을지로3가역 5번출구 1분 거리)
3. 회비 : 10천원 (저녁 20~30천원)
4. 인원 : 6~8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