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애가 미국에 가서 공부한 지 5년만에 테네시대학(UT)에서 핵공학박사학위를 어제 받았습니다. 학위받는 장면사진
입니다. 전공분야는 핵융합에 관한 것 입니다. 박사학위 논문제목은 "새로운 볼로미터의 개발과 입증에 관한 연구"입니다.
테네시 주는 미중부의 스모키 마운틴근처에 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면서 오크릿치 국립 연구소에 취직 되어 근무하게 됩니다. 그동안 연구를 지도한 교수에게 여주 도자기 한 점을 구해 교수의 이름을 박아 선물했습니다.
그 의미는 농경사회의 보배였던 소처럼 근면하고 성실하게 인류의 미래를 밝혀줄 핵융합 에너지 개발을 성공시켜달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나는 일이 생겨 가보지 못하고 마누라와 딸이 졸업을 축하해 주러 갔습니다. 이제 장가보내는 일이 숙제입니다.
이번 학위 취득은 아들을 위해 절에 자주 가서 108배와 매일 청정수 기도를 올린 마누라에게 그 공이 큽니다.나와의 사이는 극구 군대를 안간다 하고, 현실을 너무 비판하는 점이 맘에 안들어 의견 충돌이 많았지요.
그러나 종국에는 카투사를 지원해서 군복무를 마쳤고, 미군 대위와 지금은 카이스트 총장이 되신 이광형교수의 추천서를 받아 미국으로 갔습니다.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 학위를 받아 연구를 계속할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벨과학상을 받겠다는 본인의 꿈이 이루어지길 성원합니다./2022.12.20. 이병길
첫댓글 소천산방님
안녕하세요.
새해 첫 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먼저 아드님의 박사학위 취득을 축하드립니다.
자녀가 잘 되면 부모의 큰 자랑입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니 대견합니다.
인류번영을 위해 꼭 필요한 핵융합을 전공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길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대구에서 김세찬 드림
감사합니다.우리애 주소가 두음길 587이니 두음골이 배출한 박사가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