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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일 | 대표 기도 | 시 기도 | 헌금 기도 | 공동 식사 | 절기/행사/회의 |
10월 11일 | 박연옥 | 정한결 | 이신정전도사 | 정혁현목사 | 교인주관예배 임원회의 |
10월 18일 | 안태형 | 최형미 | 공은주 | 서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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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 정명수 | 공은주 | 이신정전도사 | 이수정 | <본다> 모임 |
11월 1일 | 서선미 | 이란희 | 이신정전도사 | 박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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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 최형미 | 안태형 | 서선미 | 정명수 | 임원회의 |
* 말씀요약 및 후기
박성호 교우님의 인도로 마태복음 6장 전체를 교독하였습니다.
정명수 교우님은 정혁현 목사님의 글 <기독교 신앙에 대하여>를 텍스트 삼아 말씀 묵상을 나눠주었습니다.
하루 42명씩 자살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서 하느님 나라는 오지 않는가?, 하느님은 이 땅의 현실에 개입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분열된 인간이기에 하느님의 기적을 응시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배움을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직장에서 동료들과 책 읽기 모임을 하고, 교회의 세미나와 공부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중국 동부지방에서 자란다는 모소 대나무 이야기도 감명 깊었습니다.
4년 동안 죽순 상태로 있어 사람들이 처음에는 죽은 대나무로 알았지만,
이 대나무가 5년째가 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 하루에 30센티미터씩 자라서 6주가 되면 15미터 크기가 된다는....이 대나무는 4년 동안 죽어 있었던게 아니라 땅속에서 그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데 어떤 것은 뿌리가 1키로미터가 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자라기 위해 땅속에서는 꾸준히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명수 교우는 이런 모소 대나무처럼 꾸준히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꾸는 하느님의 나라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였습니다.
인생이 끝날때까지 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 하고 싶다고...
이어서, 박성호 교우님은 연세대 윤홍식교수의 요한복음 특강에서 14장 20절 말씀:
"그 날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될 것이다"가
'내가 곧 하느님이다'라는 선언이었기에 주변의 유대인들이 예수를 쳐죽이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내가 만약 하느님 나라를 구한다면 내가 곧 하느님이라는 것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하느님 나라를 구하는 사람'으로 한살림교회의 목회자 두 분을 꼽았습니다.
박성호 교우는 하느님 나라를 구하고 말씀을 전하는 두 분의 먹을 것, 입을 것을 채워주는 것이 곧 자기 자신
하느님 나라를 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진솔한 자기 고백과 말씀 묵상을 통해 교인 주관예배를 잘 마쳤습니다.
첫댓글 박성호교우의 외국출장 일정에 따라 10월18일 주일 식사 당번을 서선미 교우로 바꿨습니다.
두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준비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어요. 말씀을 읽는 것도 막막한데 전하는 것은 더 그렇죠? 그래도 말씀을 읽으며 씨름한다는 말의 의미를 기쁘게 체험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박목사님 말씀 중에 연세대 신학과 교수님은 유동식 교수님입니다. 한국 토착화신학의 중요한 학자 중 한분이십니다. 평신도 신학자셨죠. 토착화라는 말, contextualization을 번역한 용어인데, 번역 참 멋지죠? 물론 당시 유신의 모토였던, "한국적 민주주의의 토착화"를 빗댄 의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