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박건호 노랫말 기념비 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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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7-25 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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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난해 12월 작고한 원주 출신 대중가요 작사가 故 박건호 선생 노랫말 기념비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고 박건호 선생의 초ㆍ중·고교 동문회를 비롯해 문화예술계 등 인사들은 지난 23일 오후 강원일보영서총지사에서 ‘박건호 노랫말 기념비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기념비 건립 사업은 강원일보사와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공동대표에는 계동균 작곡가, 강태연 원주문화원장,박수준 흥업초교동문회장이 선임됐으며 박정선 강원일보영서총지사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추진위원은 강태연 원주문화원장, 계동균 작곡가, 김주완 예총원주회장, 권순형 원주문인협회지부장, 원종락 음악저작권강원지부장, 오영민 21녹색환경강원지부장, 박수준 흥업초교동문회장, 이성호 대성중·고동문회장, 이문희 원주중동문회장, 이호실 흥업초교장, 김창용 원주중교장, 황세중 대성고교장, 박순조 원주산악연합회장, 박정선 강원일보영서총지사장, 이광재 시인, 구자명 작가 등 16명이다.
추진위는 노래비를 제작해 오는 12월9일 고인의 기일에 맞춰 제막식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박건호 선생 추모콘서트’를 갖기로 했다.
또 박건호 가요제, 백일장 등 추모 행사를 정례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지난해 12월9일 작고한 박건호 선생은 1949년 원주 흥업면 사제리에서 태어나 흥업초·원주중·대성고를 졸업했다.
1972년 ‘모닥불’을 발표하며 작사가로 데뷔한 고인은 ‘모나리자’ ‘빙글빙글’ ‘토요일은 밤이 좋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일생동안 3,000여개의 곡을 작사한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로 국무총리 표창, 아름다운 노래 대상, 최대 저작료 수입 표창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또 1969년 발표한 시집 ‘영혼의 디딤돌’을 비롯 10여권의 시집을 내기도 한 시인이다.
김설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