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로제 샘을 처음 뵌건 2009년 큰 아이 초등학교 졸업식 하던 무렵입니다. 본당 주일학교 청년이 평화방송 프로듀서가 되고 나서의 일입니다. " 크리샘( 이것은 저의 주일학교 교사시절 불리던 이름입니다.) 신자본색이란 프로그램이 있는데 샘처럼 개성 있는 분 구한데요 ㅎㅎ " 이래서 신자본색이라는 평화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재밌었습니다 한 세시간동안 떠드는 거지요..제 특기인 중구난방 횡설수설로 .. 세번째 녹화날인걸로 기억합니다. 평소와 같은 기세로 신나게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훅! 하고 날 선 공격이 들어옵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인신공격성 발언이였습니다. 그 때 갑자기 로제샘이 나타납니다. 로제 샘도 신자본색 출연중이셨거든요. 그런 지나친 말을 하는 분을 따끔하게 혼내주셔서 감사했지요.녹화후 처음으로 저를 따뜻한 눈으로 보시며 위로해주셨지요. 집이 어디냐며 태워주겠다 하셨지요.저는 이렇게 가난하고 핍박받는 어린 양의 모습이여서 로제 샘 관심을 받게 돼었습니다.만약 제가 똑똑한 사람이였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로제 샘은 항상 약한 사람편이지요.. 이후 샘을 만날때마다 저는 점점 존경하게 됩니다.이 시대의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니깐요.. 다음편에 일화들 소개하겠습니다^^
첫댓글이탈리아(그녀는 늘 이태리라고 발음했습니다)에서 성악을 공부했다는 원00이라는 자매님이었습니다. 유니크하고 개성있는 캐릭터에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꾸밈없이 표현하는 동료 패널을, 자신의 취향(아마도 다소곳하고 교양있는 척 처신하는)에 맞지않는다고 폄하하는 표현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고 발끈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다른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하고 더 나아가 나에게는 없는 점을 존증하고 배려해야 함에도,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는 말하며, 결코 객관적이지 않은 떠도는 속설 같은 것을 정설인양 말해대는 것은 더더욱 화를 부채질한 셈이어서, 그럴 때 마다 저는 그분에게 일침을 가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나중에 그분의 초대로 그분 댁에 갔을 때 그런 제 생각을 말했더니 그제서야 이해되었다고 했습니다만, 글쎄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이 생각납니다. "설명을 안해 줘서 몰랐다면 설명을 해줘도 모른다." 그분은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으리라고 여기는 것은 내 편견이길 바랍니다.
첫댓글 이탈리아(그녀는 늘 이태리라고 발음했습니다)에서 성악을 공부했다는 원00이라는 자매님이었습니다. 유니크하고 개성있는 캐릭터에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꾸밈없이 표현하는 동료 패널을, 자신의 취향(아마도 다소곳하고 교양있는 척 처신하는)에 맞지않는다고 폄하하는 표현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고 발끈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다른 모습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하고 더 나아가 나에게는 없는 점을 존증하고 배려해야 함에도,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는 말하며, 결코 객관적이지 않은 떠도는 속설 같은 것을 정설인양 말해대는 것은 더더욱 화를 부채질한 셈이어서, 그럴 때 마다 저는 그분에게 일침을 가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나중에 그분의 초대로 그분 댁에 갔을 때 그런 제 생각을 말했더니 그제서야 이해되었다고 했습니다만, 글쎄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이 생각납니다. "설명을 안해 줘서 몰랐다면 설명을 해줘도 모른다." 그분은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으리라고 여기는 것은 내 편견이길 바랍니다.
ㅎㅎ 그 분은 밝은 빛이 닉네임이였나요? 글 읽으니 통통하셨던 모습도 생각나네요 ㅎㅎ..그 때 참 무안하고 좀 많이 불쾌했지만 어떻게 표현할지 몰랐는데 대신 '아니다' 해주셔서 고마웠어요
또 좋은 노래로 항상 위로해주셔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