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강제적인건 아니겠지만..
쓸데없는 의무감을 느끼고...한번..재미없는 후기 올려봅니다.
그날은..바로 어제다...
무쟈게 춥던...칼만 안들었다 뿐이지...아주 바람에 눈,코,귀...머리통까지 다 떨어져 나갈 뻔했다.
전철역까지 가서...가는 내내..또..상수역에 도착해..2번 출구로 나와..왼쪽으로 갈까..오른쪽으로 갈까..왼쪽이랬는데..방황하던 순간..그러는 와중에도..그냥..되돌아 갈까..고민하구 있었는데...
봉석님과 연락이 닿아..뤼벡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뤼벡에 당도해..필님과..사경님..이 미리 맹글어논 자리에 앉아서..간단하게..시작..
1분..2분..지나면서..하나 둘씩..폐인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20자리를 마련했다던..필님의 말.....적어도 15~20명은 왔다.
그 자리를 거의 메꿨으니깐..
뤼벡의..생맥은.....나에게 거의 쇠주 수준였다..
거만떨고..3잔 정도 마셨는데..헉..어리버리해지다니.ㅡㅡ;
첨엔..좀 쑥쓰럽구 그래서..어색했는데..사람들도 많이 오구..차차 분위기도 무르익고..역시..알콜은...자체가..magic이다..
카오스님의 민망한 작업에 당황하다..(^^)다시 제자리 잡고..밥팅님의 합류..또..밥팅님과..다른 남성 폐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가모살님의 합류..근육파 민쵸의 가세..ㅋㅋ
아..관촌님,검은별님,네오니님,백승록님,프리지오(?)님,또..친구분,주발님,동발님,네모님,에..또...ㅡㅡa
1차에서 자리가 갈려 있어서..저 님들과는 깊은(?)대화를 나누지 몬했따
(아숩)
자..그럼 2차!
(참고로 중간중간 끊겨서..흐름이 끊겨도..이해하시길..)
방석집에서..이슬로 2차가 시작됐구..난..한 두잔 정도 연거푸 마신 거 같다..그리곤 연짱 뺐다.ㅋㅋ
아......필님에게 들켰는데...첨부터..끝까지..안주빨만 세웠다. 드립다
ㅋㅋ
암턴..방석집에서도 역시 1차때와 같은 모냥새로 자리가 배치돼서..
다른 폐인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불가능함을 밝히는바...(^^;)
어쨌든..2차 때의 가장 큰 수확은..약속을 지킨 우스님의 군고구마..헤헤
("우스님! 맛나게 잘 먹었슴돠~!)
그리고 나서...
(여기서부터..maybe 중간중간 끊겼지 싶다)
4차! 감자탕..
감자탕이 올려지고...이슬이 자리를 잡고..끓었던 것 까지..격 나는데..
아마..감자탕 집에선 가자마자 자리잡구 잔까지 잡구..술은 입 근처에두 안대구..그러다 잤지 싶다.
역시..체력이 딸리니깐..바로 자버리는...
아~예전엔 안그랬는데...섭취된 알콜을 발산하던 과거의 내가 그립다~
암턴..잤다.
ㅡㅡ;
그리고 5차...(시상에..쓰고보니..5차까지 갔다니..허거..)
동방에 갔다..폐인들이 동방 동방..그러길래..동방이 머지? 했는데..
찜질방..였다.
첨엔..알콜로 인한 무의식 상태에서..암 생각없이 디비 잤는데..
새벽쯤..알콜이 다 날아갔을 무렵..어찌나 뜨겁던지..ㅡㅡ;
그래도 사람들은 땀에 젖에 곤히 자더군..신기하게시리..
근데..아침에 눈을 뜨니..다 가고..암도 없었다..
봉석님을 제외하고..ㅡㅡ;
뒤늦게 주섬주섬 챙겨서....이른 아침에 귀가하다.....
이게..나의 첫 벙개 후기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앞으로 절대 혼자임에 쫄지 않으리...
왜냐..나에겐 "친한척"이라는 새론 무기가 생겼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