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의 구조적인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는 전방십자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여 활동시,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고 대퇴골과 경골이 이루고 있는 무릎관절을 연결하고 있는 중요한 인대이다.
전방십자인대의 주요 기능은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켜주며, 무릎을 이루고 있는 대퇴골의 아래쪽 하퇴부가 전방으로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방지해주며,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회전력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의 원인으로는 전방십자인대에 과도한 장력이 발생하면서 일어난다고 할 수 있는데 보통은 갑작스런 정지동작, 또는 무릎관절이 비틀어지는 동작, 외부의 힘 무릎 앞쪽으로의 강한 충격, 무릎의 과신전, 체중이 부하된 상태에서 과도한 안쪽으로 회전 동작시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외부적인 충격없이 비접촉성 활동시에도 일어날 수 있는데, 주로 스포츠 활동시 빠른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급속한 방향전환시 무릎관절의 회전이 발생하거나 또는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작스런 감속동작, 점프후 무릎을 편상태에서 착지동작, 신전된 무릎관절에 힘이 가해지는 경우 등등에서 일어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의 손상시 증상은, 충격이 가해지는 순간 40%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함께 나타나며, 붓기가 빠진 후에도 무릎관절의 불안정한 느낌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방십자인대파열시 치료법은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는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힘줄(자가건)을 이용하거나 동종건(타가건)을 이용하여 파열된 부분을 다시 만들어주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여 전방십자인대가 있던 자리에 정확하게 터널을 뚫은 후 그자리에 그대로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전방십자인대 수술의 장점은 관절경을 이용한 작은 절개부위로 수술후 흉터를 최소화하여 시행하게 되며, 주위 근육의 손상이 없으므로 신속한 재활이 가능하여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수술 후 입원기간은 1~2주이며, 실밥은 수술 후 2주후 제거한다. 보행은 수술 후 2일째부터 목발을 이용한 30%이하 부분적 체중부하가 가능하며, 수술후 3주 이후부터는 실내에서 목발제거 및 체중의 50% 부하가 가능하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무릎 각도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만 단독시행한 경우 수술후 2일~2주까지는 90도 까지 굴곡이 허용되며 2주~6주에는 120도, 수술 후 6주이후에는 135도까지 완전굴곡이 허용되며, 6주이후에는 목발없이 정상보행이 가능하다. 수술직후부터 목발보행 기간동안에는무릎 완전신전 및 대퇴부 근력운동을 실시해야 하며, 누워서 무릎 굴곡 가능 각도에 따라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