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ush descended. It flickered brown over the white canvas; it left a running mark.
it은 붓입니다. 그림 그릴 때 쓰는 붓, 요.
여자가 그림을 그리는데 상상 속에서는 있는 그대로를 멋지게 그려내지만 실제 상황에선 그렇질 못합니다.
그래서 캔버스 위에 한 점을 찍는 것조차 많은 생각을 합니다(참고로 전문가는 아니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아직은).
붓을 손에 들어올린 상태에서도 바로 그리질 못하고 한참 생각에 잠깁니다.
그러다가 결단력을 내려 손에 쥐고 있던 붓을 캔버스 위에 내리치며 나오는 묘사입니다.
여기서 running mark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running nose는 줄줄 흐르는 코라고 하던데, 그럼, 여기선?
붓으로 점을 찍었더니 물감이 흘러내렸다는 뜻인지, 아니면 선이라도 그었다는 뜻인지.
선을 하나 그었다는 해석이 더 어울리나요?
네...캔버스에 붓을 갖다 댓는데 물감이 흘러내렸다는 뜻인 것 같아요. 물감에 오일이 많이 섞일 경우 붓칠할 때 물감이 흘러내리거나 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특히 아무 것도 칠해져있지 않은 상태, 그러니깐 백칠이 안 된 상태의 흰 캔버스에 물감을 칠할 때 곧잘 흘러내려요.
첫댓글 붓에 물감이 묻어있었다면, 붓이 떨어지면서 켄버스에 남긴 물감 자국을 말하는 거 같습니다. 저도 그림엔 문외한이고, 그냥 그 장면을 상상해봤네요. ^^;
네...캔버스에 붓을 갖다 댓는데 물감이 흘러내렸다는 뜻인 것 같아요. 물감에 오일이 많이 섞일 경우 붓칠할 때 물감이 흘러내리거나 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특히 아무 것도 칠해져있지 않은 상태, 그러니깐 백칠이 안 된 상태의 흰 캔버스에 물감을 칠할 때 곧잘 흘러내려요.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