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0일 묵상 본문 : 느헤미야 6장 1절 - 14절 - 복음으로 주 안에 거함으로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고 사단의 유혹에서 승리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열게 하시고 은혜 가운데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요즘은 다시 날씨가 더워져서 한 여름을 다시 맞이하는 느낌입니다.
환경과 날씨 가운데 매이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매이는 삶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붙드시고 주께로 마음을 향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게 하시고 주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잠시 임기 12년에 발생했던 이스라엘의 경제적인 문제를 다룬 후 느헤미야는 다시 성벽 재건의 때에 있었던 일들을 언급한다. 당시 느헤미야와 유다백성들이 성벽을 건축하고 허물어진 틈을 다 메웠지만 마지막 과정인 성문의 문을 달지 못한 상황이었다.
2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성벽 재건이 마무리 되어갈 때 산발랏과 게셈은 느헤미야를 헤치려고 그에게 사람을 보내서 오노(예루살렘과 사마리아 중간 지대) 평지 한 촌에서 만날 것을 제안한다.
3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대적들의 간계를 파악한 느헤미야는 사람을 보내 성벽 재건 완성을 앞두고 그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그들의 제안을 거절한다.
4 그들이 네 번이나 이같이 내게 사람을 보내되 나는 꼭 같이 대답하였더니
당시 산발랏과 대적들이 성벽재건으로 인한 정치적 심리적 위협이 굉장히 컸음을 보여주는 반응이었으며 또한 느헤미야를 죽이고자 하는 집요함의 모습도 보여준다.
5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인으로 봉하지 않은 편지는 편지의 내용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산발랏은 편지의 내용을 백성들이 보고 헛소문이 퍼지게 하여 느헤미야가 협상자리에 나오게 하려는 계략을 폈던 것이다.
6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편지의 내용은 느헤미야가 유다의 왕이 되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의미였으며 이러한 거짓말을 통해 성벽재건을 막고 느헤미야를 불러내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7 또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지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대적들은 느헤미야가 선지자를 세워 자신을 선전하게 만들고 유다의 왕이 되었음을 백성들에게 선포하게 했으며 그 일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전해졌다고 거짓말을 했음을 보여준다.
8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말한 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느헤미야는 산발랏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지적하며 제안을 거절한다.
9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느헤미야는 대적들이 자신들을 두렵게 하여 성벽 재건을 마치지 못하게 하려고 했음을 알고 하나님께 자신에게 힘을 주셔서 성벽재건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구한다.
10 이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그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스마야는 선지자였는데 그는 느헤미야의 이목을 끌고자 두문불출(닫힌 공간에 머물면서 나오지 않는 모습)하였고 느헤미야가 자신을 찾아오자 암살의 위험성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는 대적들에게 매수된 자로써 거짓 예언을 통해 느헤미야가 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는 외소(성전 현관과 지성소 사이)에 숨어서 암살의 위험을 피하라고 이야기한 것이었다.
11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그러나 느헤미야가 외소에 숨게 되면 제사장이 아니기에 율법의 규정을 어기는 일이었으며 율법을 어기게 하는 선지자의 말은 거짓말에 불과함을 느헤미야가 파악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백성의 지도자로써 자기 신변의 안전보다 백성들을 지도하고 바르게 세우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기에 대적들의 위협에 맞설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2 깨달은즉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
13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대적들이 스마야를 통해 거짓말을 하게하고 느헤미야가 범죄하게 함으로써 비방할 거리를 만들어서 성벽재건의 일을 진행하지 못하게 하려는 계획을 분별했음을 보여준다.
14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느헤미야는 산발랏과 도비야와 여선지자 노아댜와 그 외의 선지자들이 자신을 두렵게 하려고 했던 일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보응해 주실 것을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느헤미야는 성벽재건을 마무리하는 성문을 달기 직전까지 대적들의 위협을 받게 된다.
산발랏을 비롯한 대적들은 느헤미야를 예루살렘 성 밖으로 유인하여 죽이기 위해 느헤미야가 왕이 되려는 소문이 돌고 아닥사스다 왕도 듣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이런 계략이 거짓임을 알고 거부하자 이제는 밀봉하지 않은 편지를 통해 백성들 가운데 잘못된 소문이 퍼지게 만드는 계략을 써가며 느헤미야를 성 밖으로 유인하려고 한다.
이러한 계략에도 느헤미야가 넘어가지 않자 성 안의 선지자를 매수하여 느헤미야를 암살하려는 거짓 예언을 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느헤미야가 성소에 피신하도록 유혹한다.
느헤미야가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곳에 들어가면 이를 통해 율법을 범한 자로 비방하고 그의 지도력을 상실하게 만들어 성벽재건을 방해하려고 했던 것이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거짓말로 현혹시키며 두려움으로 행하게 만들려던 대적들의 계획은 사단이 성도들을 유혹하고 넘어지게 만드는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성도는 진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을 분별하는 모습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성벽 재건을 마무리하기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유지하는 모습이 필요하며 마지막까지 인내하는 신앙의 모습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살아가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면서 성도가 추구하는 신앙의 모습을 제시한다.
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0~14)
무엇보다 느헤미야를 죽이고 넘어지게 하려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대적들의 간계와 거짓말을 지혜롭게 분별하고 대처하는 모습은 성도가 갖추어야 할 능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사람을 두려워하고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모습은 성도가 유혹에 빠지고 범죄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만드는 가장 큰 걸림돌임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성도들을 위협하고 죽이려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될 것을 가르치시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서 거짓을 분별하는 지혜가 주어짐을 말씀하셨다.
24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25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26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4~18)
느헤미야의 분별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나왔음을 보여주며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의 열매는 진리를 알고 거짓을 분별하여 진리 가운데 행하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사도 요한은 성도의 담대함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있을 때 주어지는 것임을 증거 하면서 성도가 주 안에 거하는 일이 세상을 이기는 일임을 선포했다.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4:16~18)
결국 성도가 복음을 통해 주의 생명의 은혜를 얻고 주 안에 거하는 삶을 살 때 진리를 따라 거짓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승리하는 삶이 될 수 있음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다.
그것은 주와 교제하는 삶을 사는 것이며 주 안에 거하여 거짓을 분별하고 사단의 시험을 이기는 것이며 주의 은혜와 능력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여전히 부족함만 보게 되는 나의 모습이지만 주님은 여전히 다시 선한 길로 이끄시고 그 길에 서도록 인도하시며 주께 소망을 두는 삶을 살도록 붙들어 주신다.
그 은혜를 힘입어 오늘도 믿음의 길을 가며 선한 일에 힘쓰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성도의 진정한 능력은 주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주의 사랑 가운데 거하는 것은 진리를 아는 것이며 주 앞에 서는 것이고 주와 교제함으로 믿음과 세상을 향한 담대함, 그리고 지혜를 얻는 것임을 믿습니다.
이 믿음의 삶을 날마다 살게 도와주시고 주와 함께 승리와 기쁨을 맛보며 살게 하옵소서.
머리의 지식으로 남지 않고 삶의 변화와 능력으로 나타나게 하시며 이 은혜의 삶이 지속되는 모습을 가짐으로써 주의 선한 일에 동참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늘 육신의 욕심과 연약함이 걸림돌이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신뢰할 수 없는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온전하신 주께 마음을 두는 훈련을 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