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화시사회..그닥 무조건 재밌진 않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좋아하는 장르도 다를뿐더러.. 별로 보고픈 영화가 아니라고 해도. 당첨된 시사회표를 취소를 하게되면 이 다음 진짜 보고싶었던 영화시사회에서 순서가 요원해 진다는것.. 때문에.. 억지 춘향격으로 무조건적 참석해야한다는.. 부담이 생길때도 있는것 같으니..?
어쨋든 85세된 울 언니와 영화를 봤다.. 울언니는 장녀.. 그리고 난 막내.. 20여년의 작지않게 차이나는 나이로.. 때론 엄마같은 느낌이기도 한 울언니..
영화제목이 "거래완료" 내 취향은 아니였던 영화는 그저 그런영화.. 그 나마 졸립지 않았던게 얼마나 다행인지..?
영화상영이 끝나고..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코다리냉면을 사먹고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하면서.. 쓰잘데 없는 긴 수다 시간과 백화점 아이쑈핑..
그리고 혼자 사시는 언니에게.. 스펀지빵 하나 사서 손에 들려드리고.. 건대전철역에서 헤여짐..
언니와의 데이트시간.. 신나고 즐겁기보담... 그저 나이많으신 언니에게 해야만 할것 같은.. 나름 동생의 의무같은 시간 이였달까..?
하나밖에 없는 오래전 결혼한 아들과 따로 혼자 사시는 울언니는 나랑 다니는걸 좋아하시는것 같다..? 혹,나혼자의 착각일런지도 모르겠지만..ㅋ
문득... 글을 끄적거리며 그런생각을 해 본다. 동생도 딸도 없는 .. 내가 울언니 만큼 나이를 먹은후엔.. 누가 날 영화관에라도 데리고 가줄런지..? 어쩜 나같은 막내동생이 있는 울 언니는 분명 나보담은.. 쬐끔은 행복한 처지일런지도..모르겠다는 생각..?
첫댓글나이가들어가니까 남동생보다도 자매가 더 가깝더라구요 나두 울언니가 8살많은데 아직까지는 내가 모시고가는게아니고 언니가 나를데리고 다녀요 친구들한테 내얘기를 얼마나하는지 여동생이있어서 좋겠다고 아들만 둘있는 형제들 있다고 부산에서 이사까지왔는데 언니한테 잘 해주어야하는데 아직은 내 놀기바빠서 언니가 아닌 엄마네요 자주 모시고 다녀요 심심할거예요
어려서부터.. 비슷한 나이때의 형제가 부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막내의 설움같은..외로움.. 난 늘 나이차이나는 울언니를 모시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그나마 두분오빠는 다 먼저 가시고.. 하늘아래 피붙이 자매는 둘밖에 없으니.. 언니마저 없었더라면 어쨌을지..? 아르미님 이쁜저녁 되세요..^^
첫댓글 나이가들어가니까
남동생보다도 자매가
더 가깝더라구요
나두 울언니가 8살많은데 아직까지는 내가 모시고가는게아니고 언니가 나를데리고 다녀요
친구들한테 내얘기를 얼마나하는지 여동생이있어서 좋겠다고 아들만 둘있는 형제들 있다고 부산에서 이사까지왔는데
언니한테 잘 해주어야하는데 아직은 내 놀기바빠서
언니가 아닌 엄마네요
자주 모시고 다녀요 심심할거예요
어려서부터..
비슷한 나이때의 형제가 부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막내의 설움같은..외로움..
난 늘 나이차이나는 울언니를 모시는 느낌이예요.
그래도 그나마 두분오빠는 다 먼저 가시고..
하늘아래 피붙이 자매는 둘밖에 없으니..
언니마저 없었더라면 어쨌을지..?
아르미님 이쁜저녁 되세요..^^
아라님~반가워요~
저 역시 막내인데~제일 큰형님하고 에누리 없이 딱~20년 차이가 난답니다~
말이 형제지 큰형님 앞에선 깨갱하며 지내고 있죠..
강릉에 사시는데 요즘 건강이 많이 않좋아 지셨어요~
형제가 아닌 자매라 그런지 아라님이 왠지 부럽기도 하네요~
글도 잘 쓰시고~~자주 뵈면 좋겠어요~
형님과의 나이차이가 저와 비슷하시네요.
그런데 전 깨깽하지 않는데..ㅋ~
애기같은 울언니는
나랑 다니는걸 좋아하시고.
늘 챙겨주어야 하는편이라서..
때론 귀차니즘이..ㅎ
가끔은 내가 오히려 언니같거든요..ㅋ~
칭찬 고맙습니다..^^
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해 보입니다
꾸밈 없이 쓰신 글 잘 보았습니다.
추신: 나이 공개 좀 하여 주시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행복이라기보다..그냥 삶의 일상이죠..^^
나이공개..
제가 비공개로 한게 아닌데..
왜 그리 되었는지..?
실은 제가 기계치라서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답답함 입니다..죄송..
나이차이 많은 언니랑
즐거운데이트 하셧네요~
가까이 살아 영화도보고
커피도 마시며 수다떨수 잇어
부러워요~
멀리잇는 울언닌 특별한날 아니면
만날수 없으니~
늘~전화통화만 한답니다~
두분 늘~건강하세요
good morning ..영희님..
정겨운 닉이시네요..
오래전 같은이름의 친구가 있었드랬는데..
울 언니두 멀리살아요..
5호선 전철의 끝과 끝에 살거든요..
울언니 무릎관절 수술을 하셔서
아직 잘 못걷는데도..
김치등등..
무거운걸 바리바리들고..
그 먼곳에서 제가 사는곳으로 자주 오시곤해요..
전 넘 멀어서 언니집에 잘 안가는데두..^^
잠실롯대가 집근처인데 가금은 서성거리다가 영화한푸로 볼까 하다가도 집으로 발길을
딸애들도 지들과 공감되는 것 아니면 가자구해도 거절 ㅎㅎㅎㅎ60대 남자들이보는 영화는 ----
저는 영화만 보러가면 탱크를 굴려서 이제는
창피하다고 집사람과 딸내미가 같이 안갑니다.
전쟁영화 같은 박진감 넘치는 영화는 좋아하죠~
아주 오래전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라는 영화가
상영됐을 때 모두들 재미있다고 해 보긴했는데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 언제 끝나나 하고
기다리다 나온 기억 밖엔 없네요...ㅋ
큰언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 잘 보내셨네요~
나이드신 분들은 외로우니 자주 연락드리는
것도 자매간의 정이겠지요~
엄마같이 느껴지는
언니와의 하루
정말 좋아보이네요~
난 언니가 없어서 그런지
언니가 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럽답니다
같이 다니는 그자체가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