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족외식으로
어른부터 초등 조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생각하던 차에 선택한 덕포동
황제해물탕·찜입니다
이전에 연산동 지점에도 가 보았지만
이번에 Grand Open한
덕포동 본점 구경도 하고 싶은 마음에
오빠네 가족과
동서고가도로를 타고 갔습니다.
한 잔 술을 즐기려면 1호선을 타고 덕포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하니
교통편도 좋을 듯합니다.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단한 규모의 식당입니다.
해물탕·찜 전문 식당이기보다는
한정식 전문점으로 어울릴 듯한
고풍스런 외관입니다.
Grand Open을
알리는 만국기가
휘황찬란하게 드리워져있구요~
입구 왼편으로
대형 수족관이 설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조카들은 그야말로 신나라 하는군요.
대형 수족관 안에는
캐나다산 랍스터가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여행을 왔구요~
키조개
가리비 대합 백합조개들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3.5K Jumbo Lobster
점보 랍스터의
조그만 바둥거림에도
사장님 팔이 묵직하게 내려옵니다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랍스터의 두 집게 발의 생김새와 용도가
다르다는 것을요
발톱이 둥글고 큰 집게 발쪽은
먹이를 잡는 발이고
톱니처럼 생긴 집게 발쪽은 먹이를 자르는
발이라고 합니다.
3.5k와 700g짜리를
비교해 보니 할아버지와 손자같습니다
먼 여행을 했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Powerful 한 듯
아마 사장님께서 관리를 잘 하시나 봅니다.
대궐을 연상시키는
기와집입니다.
용궁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에
입구에 해물탕싸인을 용궁으로 바꿔도 될~듯
출입구 오른편에 흡연구역이
있습니다
창으로 보이는 실내도 흡연실
이랍니다.
요리사 모자를
쓰고 있는 황제 랍스터가
작은 랍스터를 냄비에 올리고 있는
trademark가 irony하군요
오늘 저희 가족은 황제 랍스트가 초대한
용궁잔치에 왔답니다~
자동으로 열어지는
입구 유리문을 들어서니 무개감 있는
한실의 여닫이 문이 또 있군요
한실 문의 고정관념을 깨고 자동으로
스르르~열림에
WOW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답니다.
홀 왼편
모퉁이 실내 연못은
랍스터들의 놀이터랍니다.
꼭꼭 숨어라~
꼬랑지가 보인다~~~
홀의 정중앙
얼마든지 반찬이 리필됩니다
단 셀프서비스로~
주방 중간쪽에
작은 수족관이 분리되어 있군요.
입구의 대형 수족관과 실내 연못
그리고 전복수족관
진정 이곳이 용궁인가 봅니다.
점보
랍스터가 황제인 것 마냥
손님들도 메뉴에 따라서
황제부터 공주가 될 수 있군요
인테리어 설계도 직접 관여하셨다는
사장님의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한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특 황제탕과 특 황제찜을 주문
하였답니다.
평일임에도
홀은 손님들로 가득찹니다
살펴보니 저희처럼 가족단위 외식도
드문드문 보이는군요.
오른편 코너에
흡연 룸이 있습니다
금연을 중시하지만 애연가들에게는
필요한 장소이겠지요.
대단한 크기의 주방에
깜짝 놀랐답니다.
정중앙을
기준으로 하여 왼편 코너와
오른편 코너의 세 군데의 입구로 주방과 홀의
동선을 연결시켜 놓아 서빙의 편리함을
추구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만찬을
즐길 룸으로 들어왔습니다
해물탕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품격이
높은 한식 인테리어에
용궁으로 들어온 듯한 기분으로
자리를 잡아봅니다.
1인분
공짜이벤트
별 어렵지 않을 듯합니다.
간단한
기본 찬들이 나왔는데
호박찜을 제외한 나머지 반찬들에는
손이 가지 않았답니다
아니 먹을 시간이 없었어요
탕이랑 찜을 먹기에도 바빳걸랑요~~
특황제 해물찜~ 80,000원
랍스터 600~700g 한마리, 통오징어
전복, 문어, 새우, 대합조개 등 바다에서
갖 건져낸 듯 싱싱함 그 자체입니다.
해물을 품고있던
랍스터가
주방으로 착출되어 나가더니~~
이렇게
버터구이로 해체되어 돌아왔습니다
어린 조카가 제일 좋아하는군요
고소한 향과 더불어
쫄깃쫄깃한 식감이 무척 좋습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새우, 관자, 오징어 등 해물을
먹기 쉽게 잘라주십니다.
해물을 자른 다음
가위와 포크를 사용해서
위 아래 골고루 비벼주는군요
갖가지
해산물과 더불어 탱글탱글한 콩나물이
식욕을 돋우어줍니다.
특황제 해물탕 ~100,000원
랍스터 600~700g 두 마리와
영계 한 마리
새우, 전복, 홍합, 대합조개, 가리비
낙지, 소갈비 등이
수북히쌓여서 나온 푸짐한 양에
가족들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오는군요~
랍스터 아래쪽에
영계를 품고있는 낙지가 보입니다.
먼저 랍스터를
들어내어 봅니다.
곧이어 영계도
탕에서 들어냅니다.
두 마리의
랍스터와 함께
영계를 주방으로 모셔갑니다.
곧이어 이렇게
노릇노릇 고소하게 요리되어
상에 올려집니다.
찜과 마찬가지로
역시 탕에 든 해산물을 가위로
잘라 먹기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깊숙히
숨어있던 갈비도 잘라집니다
해물탕에서
영계가 나오더니
이제는
갈비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서는
저희 가족들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웃음보가 터집니다.
조금 전
영계와 함께 이렇게 나갔던 랍스타~
요렇게
찜통에 쪄서
라이브로 상에 올려졌답니다
앞서 찜에서
조카들이 좋아하는 버터구이로 나온 것과는 달리
우리 어른들은 라이브로 주문한 덕분에
싱싱한 바다 내음 한 가득에
적당히 깔끔한 맛의 살과 내장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속 살도 가득해서 먹을 것도
많았답니다.
특 황제탕의
맛나고 시원한 육수는
열일곱 종류의 천연양념을
사용하신다는사장님의 말씀처럼
시원하고 깊은 맛이 모두의 입맛에
맞아서 즐기며 먹을 수 있었답니다.
특 황제찜의
탱글탱글하고
매콤한 맛의 콩나물찜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해물탕과
좋은 궁합으로
오늘 가족만찬에 한 몫을 하였답니다.
오늘 이곳 용궁잔치에서는
매콤한 찜과 시원한 국물의 탕이
어우러져
맛나고 즐거운 가족 만찬이었습니다
어린 조카는
랍스터 더듬이를 잡고 집에 가져가도
되냐고 할 정도로
처음 접해보는 랍스터에 푹 빠져
버렸답니다~
황제 해물탕·찜
앞으로 저희 가족들이 많이 많이
사랑해줄 것 같습니다
후식으로 세심이는수정과를
다른 분들은 커피를 빼 들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티 타임을 가졌답니다.
황제 해물탕·찜
외관과 실내만 황제가 아니라
주차 공간마저도장도
건물 앞,뒷편으로 넓직하게 만들어
여성운전자들이나 봉고 등 큰 차들이
주차문제로 번거롭지 않게금 설계한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황제 해물탕·찜
연산지점이 먼저 생겼지만
이곳 덕포점이 더 큰 규모로 오픈하게
되어 부산본점으로 승격된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생뚱맞을 수도 있는 해물탕속에
영계와 갈비
사장님은 몸에 좋은 것은 다 넣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지만
손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해물만 먹는 것이
조금은 지겨울 수도 있거나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또한
용궁 느낌을 자아내는
천장 높은 한실 인테리어가 품격있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해주며
군데 군데
설치해 놓은 수족관의 랍스터로
보는 재미까지 선사해주는
사장님의 경영마케팅에 엄지손가락
척! 입니다.
[지도:75]
카페 게시글
◎다녀왔소 맛집후기◎
덕포전철역 부근]랍스터황제가 초대한 용궁잔치~황제해물탕·찜[부산본점]
세심洗心
추천 2
조회 2,579
15.12.14 07:4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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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궐같은 기와집에서 대형랍스터 아주 좋으네요.
대궐집이 용궁으로 느껴졌답니다
포식한 날이었어요~♥
다섯명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은양이 아닌지요?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배 불리 먹고도
남겼네요
지금 생각하니 아까브요~♥
오늘도 멋지게 한~~~상 잘 받고 갑니다~~
ㅎㅎ
지금즈음 한번 다녀오셨는지
궁금하군요~♥
지난번 저도 다녀왔었는데요.
푸짐하고 싱싱한 해물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었습니다.
결국 남기고 왔어요.
멋진 포스팅입니다.
감사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킹덤님 포스팅이
최고입니다요~♥
긴박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제사
조용히 숙독해 봅니다.~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 까지
넘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세심님의 포스팅은 언제나 새롭고
정갈 하십니다.
재밋게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감사요~♥
언니~~잘 지내시죠?? 피정들어간다는 글까지 보고 언니 소식 몰라 안부 궁금해요. 새해도 진작에 밝았구요.새해 건강하고 복도 마니마니 받으세요^^
늦은 답글 죄송요
아직 구정 전이라
자스민공주님도 더욱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는 새해되세요~♥
랍스타 죽여주는군요. 마싯겠당
가족형 대식당으로
가족외식에 추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