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양식] ◈ 크리스마스에 보기 ◈ |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고린도후서 4:6
1879년 크리스마스 절기에 불가지론자였던 보스톤의 한 기자는 어린 소녀 세 명이 장난감이 가득한 한 가게의 유리창 앞에 서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앞을 볼 수 없었는데, 그 기자는 다른 두 아이가 그 아이에게 장난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그때까지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무엇이 어떻게 생겼다고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이 일을 바탕으로 신문기사를 썼습니다.
2주 후 그 기자는 드와이트 엘 무디의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의 목적은 그 부흥운동가의 모순을 잡아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자는 무디가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을 통해 진리를 설명하려는 것에 놀랐습니다.
무디는 "장님인 여자아이가 장난감을 볼 수 없듯이,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도 영광으로 가득한 그리스도를 볼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초의 크리스마스 때에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았던 사람은 단지 몇 사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기들의 소식을 듣고 놀라기는 했지만, 구유에 누워있는 갓난아기를 하나님의 아들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장님이기에 예수님의 진정한 실체를 모르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도 그렇다면, 하나님께 눈을 뜨게 해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영광의 주님께서 당신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을 믿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당신은 눈을 뜨게 될 것이고, 주님이 누구신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리아의 무릎에 누워 잠들어 있는 천사들이 아름다운 성가로 맞이하는 양치기들이 지켜보고 있는 이 아이는 누구인가
지혜로운 자들은 지금도 예수님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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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 기도의 승리 ◈ |
중등부 1학년생인 슬기는 성가대를 봉사하며 교회 섬기는 아이다. 학교 5층에서 실족,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져 엉덩이뼈가 유리조각처럼 부서지고 심장과 신장과 그외 내부 장기들이 파열되고 뒤틀어진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5분 간격으로 수혈이 필요해 800여명의 중등부 아이들이 헌혈하고 헌혈증을 내놓았다. 뼛속에서까지 솟아나는 피를 감당하기 위해서다.
중등부는 담당 목사가 같이 특별기도회에 들어가 릴레이 기도를 드렸다. 부모도 안 믿었기에 온 교회는 오목렌즈 기도에 집중했다.
4개월 후 퇴원한 날, 슬기는 어머니 손을 잡고 교회에 나왔다. 머리카락 하나 이상 없이 교회에 온 것이다.
기도만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다. 그러므로 어떤 절망을 만나더라도 기도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가능성이 넘쳐난다. 기도가 최상의 무기다. 기도가 최고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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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 진짜 사나이라면 ◈ |
고2 때 머리를 빡빡 밀고, 한쪽 어깨에 가방을 들쳐 맨 녀석이 우리 학교로 전학 왔습니다. 녀석은 너스레를 떨며 내게 다가왔고, 우리는 곧 친구가 되었지요.
고3 때 자취방 책상 위에 대학접수비와 원서를 놓아둔 채 잠이 들었습니다. 녀석이 제 방을 찾아온 것은 그날 밤이었지요. 다음 날 녀석은 보이지 않고 밥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밥상 앞에 앉던 저는 다급하게 밖으로 뛰쳐나가야 했습니다. 밥상에는 녀석의 메모가 있었거든요. ‘나를 원망하지 말고, 내 눈에 돈이 보이게 놔 둔 너를 원망해라.’
그렇게 녀석은 돈키호테처럼 일 년에 한두 번씩 나타나서 전 재산을 빌려 가기도 하고, 월급을 받았다며 구경도 못해 본 술집으로 저를 안내하기도 했지요.
2년 전 겨울, 녀석이 함께 사업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고민 끝에 녀석과 일을 했지요.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적금통장을 해약하여 직원들 월급을 주어야 했습니다. 어느새 내 앞에는 일억 원이 넘는 빚이 떠넘겨져 있었습니다. 녀석은 자취를 감추었지요.
녀석이 자해를 해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실에 누워 있는 녀석을 보자 비로소 밉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우정을 그깟 돈 때문에 무너뜨려 버리는 것은 나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녀석을 향해 “너를 친구로 생각한 내가 부끄럽다!”라는 말만 남기고 병실을 나섰습니다.
그 빚은 두고두고 제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나는 비겁하게 녀석처럼 피해가지는 않을 겁니다. 녀석이 강조하던 ‘진짜 사나이’라고, 내가 녀석을 만나면 말해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풍문으로 녀석이 막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녀석이 참 미웠는데 다시금 땀 흘리며 새 인생을 시작했다는 말에 저는 녀석의 뜬금없는 출현을 기다립니다.
김인욱 / 광주시 서구 치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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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Merry Christmas!!
감사 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알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