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3Q12 Preview: 실적 호조 지속 전망, 목표가 37,000원으로 상향 - 한국증권 한지형
3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70억원, 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됐으나 후발업체 퇴출에 따른 점유율 회복으로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했고, 성장은 중국, 미국, 독일 등 주요 법인들로의 수출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법인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TS시리즈가 기존 제품을 대체하기 시작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6%p 상승한 21.6%로 추정된다. 한편 순이익은 2007~2010년 법인제세 세무조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시정요구건과 관련한 추징금이 24억원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한 25억원으로 예상된다.
신흥시장, 선진시장 모두 실적 개선 가시화
중국, 미국과 같은 핵심시장에서의 선전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은 성장 면에서, 미국은 규모 면에서 의미 있는 시장일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각각 대표하기 때문이다. 올해 19개 해외법인의 총 매출은 1,000억원(+46% YoY)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중국(250억원, +58% YoY)과 미국(270억원, +27% YoY)법인의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1) 신흥시장에서 ‘교육을 통한 마케팅’효과가 가시화되고, 2) 선진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들 두 법인의 성장에 더해 일본, 독일(유럽 총괄), 대만법인 등의 실적이 개선되며 내년 해외법인의 총 매출은 1,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 선점 효과는 지속될 전망, 제 2의 중국법인 창출 기대
중국법인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교육을 통한 마케팅’에 있다. Straumann, Nobel과 같은 글로벌 1, 2위 업체조차도 뒤늦게 유사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오랜 노하우로 다져진 동사의 프로그램이 타 업체 대비 차별화(강사진, 난이도별 수업, 장소 등)되기 때문이다. 이미 교육시장의 70%를 선점해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다. 같은 맥락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인도,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등의 법인들이 제 2의 중국법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주가 37,000원으로 상향 조정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00원에서 37,000원(2013년 EPS 1,975원에 목표 PER 18.9배 적용)으로 61% 상향 조정한다. 1) 2013년 조정 순이익 추정치를 22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27% 늘렸고, 2) 목표 PER 산정 시 동사의 차별화된 성장성을 반영해 글로벌 업체 2013F PER 평균인 17.2배에 10%를 할증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 이유다. 신흥국 교육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경쟁업체의 Multiple에 프리미엄 적용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주가는 최근 3개월간 86%상승해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나 국내에서의 점유율 회복과 해외의 경우 신흥시장은 물론 선진시장에서도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